독산1동 분소지역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월21일 금천한내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다른 동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은 특히나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했다.
영상질의는 ▲저지대 침수대책 ▲시흥3동 마을과 같은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정 ▲마을회관 건립 ▲철죽어린이공원에 지하주차장 건립 ▲완충녹지대에 다목적 CCTV 추가설치 ▲금천한내종합복지관 일자리 사업 계속 할 수 있는지 ▲종합병원 유치 가능한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또한 현장질의에서는 △금천문화체육센터 셔틀버스 지역 노인 이용 할 수 있도록 제안 △금천한내종합복지관 증축 △안양천변 제초 △금천구청역사 신축 △육교 밑 화물차 불법주차 △어린이공원 위탁관리 예산 절반으로 깍인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금천한내종합복지관 증축
작년 3월 준공된 금천한내종합복지관의 증축에 대한 주민요구가 있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구청장은 “증축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전문제”라며 “증축과 관련해 안전도 및 법적으로 증축이 가능한지 파악 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정 - 세입자 포함 주민 50% 동의 있어야
영상질의에서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과 같은 주거환경관리 사업 지정과 마을주요길 환경개선요구, 마을회관건립과 관련해 차 구청장은 “주차장을 새로 만드는 일이나, 마을회관을 만드는 일이나 따로 떨어져 있는 사업이 아니라 박미사랑마을처럼 주거환경관리사업과 관련된 일”이라며 “세입자를 포함한 주민 50%의 동의가 있어야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미사랑마을의 경우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한 사업이라 예산도 많이 받았지만 시범이 끝나고 25개구로 확대되면 전체예산은 늘지만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을회관의 경우 운영비는 서울시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마을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같이 동의해 주시고 노력해 주시면 저희가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예산은 작년과 동일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차 구청장은 “작년 총 2천700억 예산 중 복지관련 비용으로 쓴 것이 39%였다. 올해는 1년 만에 49%가 되었다. 약 250억 정도가 복지예산으로 나가야 한다. 이는 기초연금과 무상보육료가 국비와 매칭해서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모든 예산을 다 깍았다. 노인일자리의 경우 작년대비 2억을 깍았으나 구의회의 반대로 작년과 같아졌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어린이공원 위탁관리 비용 반으로 줄어
인근 어린이공원관리를 하고 있다는 어르신은 “작년에 비해 어린이공원 위탁관리비용이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반이나 줄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차 구청장은 “복지예산이 어르신 기초연금을 포함해 10%가 늘은 반면 세수는 늘지 않아 거의 모든 예산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예산이 절반으로 깍이면서 구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경로당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관내 어린이공원 13군데를 반으로 줄일 것인지, 올해는 20만원으로 진행하시면서 나중에라도 다시 예산이 늘어나면 40만원으로 올릴 때 계속 하실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해를 부탁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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