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

이승무 구청장 예비후보 등 4명 출사표 “유신독재 박근혜 정권 심판 할 것” 





통합진보당 금천구위원회가 지난 3월 13일 ‘6·4지방선거 예비후보출마자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6·4지방선거의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를 확정하고 공동행동에 나선 것은 진보당이 처음이다. 

합동 기자회견에는 이승무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한정희, 신난초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백성균 독산2, 3, 4동 구의원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이 있었으며 이상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앙당 유선희 최고위원 및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승무 금천구청장 예비후보는 “금천구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오직 한길 노동자 서민과 함께 해왔다. 긴급조치 말기에 대학을 다니며 군부가 운동장에 진입했던 처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는 한 사람은 살 수 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용접공과 배관공의 일을 하면서 가장 밑바닥에서 건설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향상하기 위해서 달려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을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 이제 또다시 돌풍이 필요하다. 금천구에서 그 돌풍을 만들어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덧붙여 “그동안 소통과 복지라는 이름으로 변화가 있었지만, 피부에 닿지 않는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어렵고 힘들다. 이제 진정한 야당, 노동자 서민과 함께하는 통합진보당이 새로운 금천구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시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한정희 예비후보는 “친미사대세력인, 다까기 마사오의 딸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중들이 쓰러지고 있다. 제주에서, 경남, 울산, 부산에서 송파 세모녀 동반자살까지 우리 서민들은 죽어가고 있다. 분단된 반도에 죽어간 이 죽음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통합진보당의 10만 당원과 1천 명의 후보들과 함께 이 땅의 모든 곳에서 신음하는 민중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의원 제2선거구의 신난초 예비후보 역시 “전국에서 청년 후보가 100명이 나선다. 현재 금천구 유일한 여성후보이자 청년 후보이다. 젊고 당당한 청년 후보로서 금천주민들과 함께 박근해정부의 유신독재를 막아내고 일하는 사람들의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산2, 3, 4동 구의원에 출마한 백성균 예비후보는 “2008년 촛불이 타오를 때 미친 소 닷넷의 대표로 촛불의 광장에서 많은 분을 만났다. 이분들이 거리에 나와서 외친 것의 핵심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였다. 그때부터 불통이라는 말이 나왔다. 역사의 한복판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썩어빠진 정치를 바꾸겠다고 촛불의 약속을 30년을 살아온 이곳 금천구에서 지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이날 중앙당에서 참석한 유선희 최고위원은 “금천은 노동자 서민이 많이 사는 곳이다. 노동자 서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먹고사는 걱정없는 세상을 바랄 것이지만 

박근혜 정부는 가장 나쁜 일자리, 시간제 일자리만 만들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런 부당하고 잘못된 현실에 맞서 민생을 살릴 정당은 통합진보당이고 이승무 후보를 비롯한 4명의 후보다. 지지해주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상규 국회의원 역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가장 앞서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노동자 서민을 살리고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서 나선 사람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이승무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 신난초 서울시의원 제2선거구(시흥동) 예비후보, 한정희 서울시의원제1선거구(독산동,가산동) 예비후보,  백성균 독산2, 3, 4동 구의원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이 있었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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