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메르스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금천구청은 9일 오후 240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금천구 메르스확진자 발생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8일 오후 10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흥동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여성(51년생)이 확진자(93)자로 판정됐다. A환자는 529일 화성동탄성심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15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다.





A환자는 이후 발생한 요도감염을 치료차 영등포구 성루복지병원에 62일부터 6일까지 방문했으며 7,8일에는 발열과 함께 몸살(37.4)로 인해 같은 병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특히 발열이 시작된 7일 오전1030분 마을버스 1번과 1호선,7호선을 이용해 병원을 오갔으면 1120분에는 현대시장 입구에서 식사를 했고 집주인과 두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에도 1128분 똑같은 경로와 방법으로 병원을 오갔으며 69일 최종적으로 메르스 거점병원에 시설격리조치가 이뤄졌다.

금천구 보건당국은 A환자를 65일 화성시 보건소로부터 최초로 통보를 받았으며 그 즉시 전화연락을 통해 메르스 증상과 가택격리 가능성에 대해 안내했고 1일 2회 모니터를 진행해왔으며 7일 A씨의 진술이 부정확하고 미심적다는 판단하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가택격리조치를 취했으며 확진판정이 난 9일 새벽 4시에 거점병원에 시설격리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금천구는 오늘 9일 새벽 3시 경 마을버스 01번 19대에 대한 살균소독을 실시했으며 오전에는 A시의 자택과 부근 지역이송한 구급차를 살균소독오후 1시경 7일 방문한 김밥집에 사실 통보했으며 해당 김밥집은 5일간 휴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또 A씨가 접촉한 집주인은 오늘부터 가택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금천구의 메르스관련 관리자대상자는 총 18명으로 시설격리자 A씨 1가택격리자 13능동감시자 4명이다이중 가택격리자 1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이동경로가 환자의 진술로만 구성된 점과 환자가 한국말이 어눌하고 증언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환자가 격리조치를 어기고 대중교통에서 활보했다는 점을 들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번마을버스와 1호선, 2호선 등 인구밀집구역을 활보했다는 것에 충격을 주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93명의 확진 환자 중 격리지시를 어긴 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현재 법률상 가택격리를 어길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감금이나 구금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금천구 보건당국은 1차로 이동경로와 시간을 공개하면서 동시간대에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민들을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상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택격리자에 대하 모니터링을 1일 2회에서 5회로 늘려 관리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주로이동경로(최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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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번 메르스 확진환자 주요 이동경로 및 조치사항

※ 93번 메르스 확진환자 : 5.25()~5.31() 15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서 간병한 도우미

연번

일시

장소

환자 주요경로

 1

5.29()

화성

동탄성심병원

· 화성 동탄성심병원 입원 중이던 확진 환자와 마지막 접촉 추정

 2

5.30()

화성

동탄성심병원

 

 3

5.31()

17:30

화성

동탄성심병원

·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모두 엠블런스로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으나 무서워 도망나와 혼자 전철 타고 집으로 옴(확진자 진술)

동탄성심병원(27번버스)병점역(1호선)금천구청역(마을버스01)자택(17:30)

 4

6.1()

자택(시흥동)

· 자택에서 휴식

 5

6.2()

10:00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요로감염으로 내과 진료

마을버스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

단지역(7호선)대림역

 6

6.3()

9:51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요로감염으로 내과 진료(소변검사 결과 염증이 나와 요로감염으로 치료 받음기침발열 증상 없음)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단지 역(7호선)대림역

 7

6.4()

9:50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요로감염으로 내과 진료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대림역

8 

6.5()

10:15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요로감염으로 내과 진료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대림역

9

6.6()

9:49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설사요도염 주사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 단지역(7호선)대림역

10

6.7()

10:31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몸살증상(37.4)있어 방문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대림역

6.7()

11:20

김밥집(현대시장입구)

· 업소 내에서 식사(김밥)

11 

6.8()

11:28

서울복지병원

(영등포구 소재)

· 요로감염으로 내과 진료

마을버스01(시흥4거리)금천구청역(1호선)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대림역

12

6.9()

04:30

메르스

거점병원

· 시설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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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보도자료]

금천구, 메르스 대응체계 강화...행정력 총동원


- 금천구, 8일(월) 메르스 확진환자 첫 발생-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9일(화)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어제(8일) 오후 10시 10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51년생 중국인(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자) 여성 A씨가 메르스 확진자(93번)로 판정됐다고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화)부터 31일(일)까지 6일 간, 화성시 소재 동탄성심병원의 5인실에서 상주하며 간병인으로 일한 바 있다. 이 병실의 환자(A씨가 간병했던 환자는 아님)가 5월 29일(금) 메르스 15번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구는 지난 5일(금) 화성시 보건소로부터 15번 환자와 접촉했던 A씨의 인적사항을 최초로 통보받았다. 구는 그 즉시 A씨와 전화연락을 통해 문진하고, 메르스 증상과 가택격리 가능성에 대해 안내했다. 구는 7일(일) A씨의 진술이 부정확하다고 판단해 즉시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A씨를 가택격리 조치했다.


구는 8일(월) 밤,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즉시 대책본부장(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오늘 새벽 4시 30분, A씨를 메르스 거점병원으로 시설격리 조치한 상태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5월 31일(일), 동탄성심병원을 나와 27번 버스, 1호선(병점역-금천구청역) 전철, 금천01번 마을버스(금천구청역-시흥사거리)를 이용해 시흥동 자택으로 돌아왔고, 6월 1일(월)은 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월 2일(화)부터 8일(월)까지 7일 간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에 통원하며 요로감염으로 내과진료를 받았다. A씨는 서울복지병원으로 갈 때는 금천01번 마을버스(시흥사거리-금천구청)와 1호선과 7호선 전철(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대림역)을 이용했고, 귀가 시에도 이 경로를 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7일(일) 오전 11시 경, 현대시장 입구 김밥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복기 동안 집주인과 두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9일 새벽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A씨가 수차례 이용한 범일운수 금천01번 버스 19대를 살균소독 했습니다. 또 A씨를 메르스 거점병원으로 시설격리조치한 후 오전 9시에는 A씨의 자택과 부근 지역, A씨를 이송한 보건소 구급차를 살균소독 조치했다.


구는 또 9일(화) 오후 A씨가 잠복기 동안 방문해 식사를 한 업소를 파악하고, 즉시 업주에게 해당사실을 통보했다. 현재 해당업소는 문을 닫은 상태이며, 살균소독 후 5일 간 휴업할 예정이다. A씨가 두 차례 접촉한 집주인은 오늘부터 가택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금천구는 시설격리자 1명, 가택격리자 13명, 능동감시자(외출 가능) 4명 등 총 18명을 관리하고 있다. 어제까지 가택격리자 2명을 검사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의심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11명의 가택격리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 1일 2회로 규정하고 있는 가택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1일 5회로 확대하여 기타 생필품수급과 애로사항에 대하여도 행요원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방문했는지 확인하고, 접촉하신 경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즉시 구청 보건소로 연락만 주시면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메르스 대책본부(2627-2426)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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