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대책본부 “금천구 관리환자는 감소세”
금천구메르스대책본부 김수경 보건소장은 6월17일 지역신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확산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대책본부는 본인이외의 사람이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과 함께 혼동되어 사용되는 메르스 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구 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삼성병원이 폐쇄된 곳이 많이 있다 보니 처방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의료법상 본인이 아닌 경우 처방을 받을 수 없는 것을 한시적으로 환자의 가족이 다른 의료기관 방문해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관련한 질병이 아니어도 혈압약이나 심장약 등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의 처방 등에도 해당된다.
한편 93번 환자의 정확한 이동경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구 대책본부는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바탕으로 확인했고 거주지 인근 CCTV를 일일이 확인했다.”고 밝히며, 또 “전국적으로는 가택관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금천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흥4거리 희명병원에 금천구 메르스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음을 밝혔다. 구는 의심 증상이 있다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지 말고 전화상담을 통해 먼저 확인한 후 지시를 통해 움직여 달라고 주문했다. 선별진료소는 역학적조사(문진)을 통해 이상이 없으면 일반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금천구메르스대책본부(☎02-2627-2426)
<간담회 중인 김수경 금천구보건소장(녹색조끼>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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