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은행나무 살리기에 온 마을이 나섰다

서울시민 1,000개 스토리 발굴을 위한 마을이야기 공모전의 글입니다




금천구는 이제 20년이 된 서울시의 막내로 변방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천년의 세월을 살아온 시흥동 은행나무가 위치에 있는 곳은 인근 영등포,구로,관악, 경기도광명시와 안양시의 중심 이었다. 이곳은 관아와 정종능행시 머무르던 시흥행궁과 향교가 있었다. 현재 관아와 시흥행궁 그리고 향교의 터만 남아있다,

그렇지만 천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 버티고 있는 3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그런데,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은행나무의 잎이 말라가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거리였다,이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나서 천년은행나무 살리기로 하였다, 마을공동체들이 힘을 모아 9월8일 천년은행나무 주민네트워크를 조직했다. 주민네트워크는 성년을 맞이하는 금천구청과 함께 이제까지 돌보지 못하고 방치한 과거를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민과 관이 함께 천년은행나무를 돌보기로 하였다,

10월14일 천년은행나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당고사를 자내고 천년은행나무 지킴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주민대표인 천년은행나무 지킴이단장과 금천구청 공원녹지과장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24만 금천구민 전체가 금천구의 상징인 천년은행나무 살리기에 모두가 나설 것을 약속 하였다. 

그리고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주민주도의 천년은행나무 당고사가 많은 주민들이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시흥동천년은행나무를 민과 관이 함께 아끼고 돌보면서은행나무가 천년의 세월을 살아보면서 보고들은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소중한 금천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민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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