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과서, 마을이 만들다 

금천교육네트워크 초등용, 중등용 마을교과서 출판



금천교육네트워크(대표 최석희)는 '금천NPO지원센터'에서  ‘마을과 함께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금천교육네트워크는 2015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금천 지역기반형 마을교육과정 개발 연구활동과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마을과 학교 연구모임을 진행 했다.  2월 1일 금천NPO지원센터 개소식에 맞춰, 2015년 연구활동의 결과물로 제작된  ‘마을과 학교 초등3학년 교사용 지도서-여기 사는 내가 좋아’와 ‘마을과 학교 활동자료집(중등) 발간기념식을 가졌다. 


 금천지역기반형 교육과정 개발은 송미숙(문성초) 교사와 오현애(교육나눔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금천생태포럼과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해서 공동으로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사업보고회에서 오현애 교육나눔협동조합 대표는 “작년 여름과 가을을 거치면서 많은 회의와 마을 탐방과 자료를 정리하면서 책이 만들어졌다. 마을에 이런 교과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금천구의 아이들이 ‘금천구에도 이런 곳이있구나 ’자부심을 가지고, 주민들도 괜찮은 금천구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고 했다.

마을과 학교 중등 활동모임을 주도한 산아래 문화학교 김유선 대표는 “사실 지역에서 많은 모임을 하고 있었고 금천구교육네트워크와 연장해서 공식적으로 자료집을 만들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다른 발전의 발자취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초등 마을과 학교 연구모임에 함께한 송미숙 문성초등학교 교사는 “작년 2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만나 작업을 했다. 교사로서 15년 금천구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금천구 마을에 굉장히 소중한 자원이 많고, 도움을 받아 수업을 풍부하게 할수 있어 좋았다. 그런 것을 모아 교사용 지도서을 만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 금천구 단체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렇게 책을 인쇄 하는지 몰랐다. 이제 마을활동이 주민들이 자발성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반갑다. 이것을 만든 주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25번의 워크샵을 정리했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서로서로가 격려하고 힘을 보태면서 세상을 바꿔나가자. 만드니라 애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출판된 책은 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3학년 교사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금천구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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