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동 주민자치회 출범

14일 위촉식 후 동별 회장단 선출, 27.8일 워크샵 진행

서울시 시범사업, 전체동 실시는 금천구가 유일




지난 14일 대강당에서는 주민자치회 위촉식 및 다짐대회가 열렸다. 행정자치부와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금천구 전체 동에서 구성됐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전체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것은 금천구가 유일하다.

위촉식에는 동별로 40~5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회위원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대학생부터 노인,여성에서 남성으로 세대를 두루두루 갖췄다

주민자치회는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자치계획 수립 △행정과 지역 주민 숙원사업 협의 △주민자치회가 할 수 있는 행정사무의 위‧수탁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중추적 활동을 하게 되며 각 동별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결정과 실행을 한다. 

14일 위촉식을 마친 후 각 동별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감사를 선출하는 일정에 들어갔다. 14일 당일 독산1동이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10동의 간부진들을 구성했다. 이어 27-28일 양 이틀간 주민자치회 워크샵을 진행한다.

위원 선출과 위촉식, 위원장 선출이 짧은 시간에 이뤄지면서 각동의 위원장 선출이 너무 성급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초대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는데 많게는 50명이 12월14일 위촉식에서 처음 본 다음 모임에서 투표를 하게되니 누가 누구인지, 역량과 됨됨이를 알기도 전에 선택을 해야 했다. 한 신규위원은 “임시의장 선출-사업계획논의-회장 선출의 경로를 밟아야 하지 않겠는가. 함께 하고 있는 위원이 누구인지, 역량이 어떤지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자치회는 1-2월 내규수립 워크샵과 분과 구성, 2월 각 분과 의제발굴 및 계획 수립, 7월 주민총회를 거쳐 2019년 중 자치회관 위탁운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1월~2월에 각 동별 동특성화 사업과 연계된 마을총회를 예정하고 있어 동별 마을사업과 주민사업의 융합과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