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남은 지방선거. 청년에겐?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전국에서 실시된다. 길거리와 건물에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있고, 역 주변이나 마트 근처 같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후보의 명함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어느 지역의 어느 구에서 어떤 사람이 선거에 출마한다는 기사도 자주 보였다. 선거가 벌써 2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 2달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 5명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답변이 비슷한 내용은 하나로 묶었다.)


청년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난 2016년 총선과 대선에서  청년들의 변화가 눈에 보인다. 대학을 다니고 있는 5명의 친구들의 답이 모든 청년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님에도 정치권은 귀담아 듣길 권해본다. 


청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구청장이나 지방선거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정치(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답변이 주목을 끈다. 특히 선거공약에 대해서 좀 쉽게 홍보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동네에 상주하는 주민들은 선거 정보의 홍보에 허덕이고, 낮시간 동안 동네에 머물수 없는 청년들은 정보의 빈약함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보여지거나 SNS에 자신의 공약을 노출시켜달라는 주문도 눈여겨 볼만하다.



Q. 자신이 사는 곳의 구청장의 이름을 알고 있나?

A. 모른다.


Q. 2달 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A. 관심이 없다.

A. 선거가 있는 줄도 몰랐다.


Q. 관심이 없다면 이유는?

A. 정치인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A.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쁜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쓰기 어렵다.

A. 정치 비리에 대한 편견이 있다.

A. 선거 약속에 대한 불신이 있고, 후보가 내걸은 공약에 대한 신뢰가 없다.

A. 선거 홍보를 대부분 어르신들(중년, 노년)을 타깃으로 잡아서, 선거 홍보가 청년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다.


Q.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모르겠다.

A. 청년 지원 정책이 좀 더 있었으면 한다.


Q.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우선 연령대 별로 어떤 정책을 원하는지 조사 했으면 좋겠다. 트렌드 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A. 선거의 경우에는 선거 공약을 이해하기 쉽게 홍보 해주었으면 한다.

A. 정치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선거나 새로운 정책에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좋겠는가?

A.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한다.

A. 현수막에는 후보의 정보와 공약이 정말 간략하게 게시 되어 있어서 알기 어렵다. SNS 등에 선거 홍보와 후보에 대한 정보와 공약을 게시 해주었으면 좋겠다.



 한지수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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