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는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책읽는 어른모임 ‘함박웃음’에서 함께  읽고 올린 글입니다. 



유치원생 꼬마 남자아이들에게 "너 이 다음에 커서 뭐 될래?"하고 물으면 "소방관 될래요"하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꽤 된다.  빨간 불자동차를 타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불을 끄는 모습은 어른이 내가 봐도 멋있다. 그럼 아이들이 꿈꾸는 소방관 아저씨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그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세종대왕 때 도적들이 지른 불이 도성 안에 번져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거나 죽게 된다.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은 이 사건을 근거로 하여 조선시대 소방관이었던 멸화군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불귀신이다" 도성에 나타난 불귀신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도성 안을 휘젖고 다니는 통에 백성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급기야 나라님은 불귀신을 잡는 군졸인 멸화군을 모집하는 방을 붙인다.

어중이 떠중이 모여든 사람들 중에 고르고 골라 멸화군을 만드는데 불귀신을 잡기는커녕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된다.
정신 바짝 차린 멸화군은 훈련도 열심히 하고 불귀신을 잡는 일뿐만 아니라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일에도 힘쓴다.
 입말로 쓰여 있어 옛이야기를 듣는 듯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그림을 통해 읽는 캐릭터들의 성격 읽기도 재미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사용했던 기구들도 볼 수 있어 좋다.

 

리버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번역 다산책방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손녀인 제스가 느끼는 두려움과 슬픔이 절절하게 전해져 오는 책입니다.
가족과 떠나는 며칠간의 이야기를 쓴 내용으로 여행지의 경관을 묘사 한 글이 너무도 인상 깊고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지리, 세상을 날다
 전국지리교사모임, 서해문집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 경제발전, 무역, 인구변화, 도시화, 환경문제 등을 다루는 책이다. 6학년 사회교과서 정도의 책이다. 그러나 교과서가 머리로 읽는 사회책이라면 이 책은 가슴으로 읽히는 책이다. 교과서가 외우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단순히 나열했다면 이 책은 어떻게 왜 변해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사회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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