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역지사지’부터

인권독서동아리, 세계인권선언 70주년 맞아 홍보활동 가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2월1일 금천구청 역 앞,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도 피켓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이 있다. 피켓에는 ‘역지사지, 이해 하는 길’,‘환경도 인권이다’.‘모든 사람의 존엄하다’의 내용이 있다 .

금천구의 인권독서동아리가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인권을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이벤트였다. 인권동아리 조혜진 씨는 “오늘 강력한 한파가 와서 걱정했는데 주민들이 많이 호응해준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인권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50대의 한 아저씨가 인권이란 무엇인가?의 포스트잇에 ‘내 마음’이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진형 씨도 “날씨가 춥지만 주민들이 의미있는 반응을 보여준 것 같다. 이런 작은 한걸음 한걸음이 계기가 되어 인권의 큰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천구는 12월 14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 전시회’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공모전’ 포스터 부분 수상작 여섯 작품이 전시했다. 각 작품은 2017년과 2015년에 수상한 작품들로 차별, 평등, 인터넷 인권존중, 편견, 아동의 놀 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계인권선언 전문과 본문 30개 조항도 함께 전시됐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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