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집에 와서 씻지도 못해 - 벽산 1단지 정전 피해는?
21일 밤 11시 50분경, 시흥2동 벽산 1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사태는 두 시간여만인 22일 1시 55분경 복구되었으나 벽산1단지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 보일러 작동이 되지 않아 온수를 사용할 수 없었고, TV나 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K씨는 "딸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들어온다. 야근을 하고 집에 왔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또한 TV 등 귀가 후에 항상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이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짜증을 내서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간에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들 역시 엘레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 한편, 이미 취침에 든 주민들은 정전이 발생한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탄력근무제와 포괄임금제 등 노동정책변화로 인해 여전히 밤늦은 시간까지 노동 후 귀가하는 직장인 주민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PC로 자택 근무를 할 경우 2시간 동안 작업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정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대규모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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