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회 시동 건 주민자치회

5월 10일부터 10개동 총회 앞두고 민관협업 워크샵 진행 



 금천구 주민자치회가 5월 각 동별 주민총회를 앞두고 민관협업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섰다. 자치사업단은 5월10일 독산1동과 2동을 시작으로 5월18일까지 10개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총회에서는 2020년 주민자치계획을 의결하고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과 ‘주민활동지원사업비’에 대해서 어떻게 집행할지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각 동별로 의제발굴을 위한 주민홍보사업과 함께 주민자치회 분과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분과별 모임과 골목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모아서 동별 의제를 취합하고 있다.  


주민활동지원비는 서울시에서 주민들이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각 동 별로  ‘주민세’ 예산만큼 지원되는 예산이다. 따라서 주민활동지원사업비는 각 동의 주민수에 따라 차등으로 지원된다. 독산1동은 70천만원, 독산2동 3천7백만, 독산3동 4천9백만, 독산4동은 3천1백만, 시흥1동 6천2백만, 시흥2동 3천5백만, 시흥3동 2천만 시흥4동 3천6백만, 시흥5동 3천6백만, 가산동 4천8백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5월에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예산 사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동별로 예산을 집행할 ‘의제’를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금천구는 작년 전국최초로 10개동 전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으며, 주민총회를 개최해서 참여예산과 동특성화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주민총회를 축제형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올해 주민총회는 주민들의 지혜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숙의형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지난 3월13일에는 10개동의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사업단, 금천구가 함께한 주민총회 민관워크샵이 진행됐습니다. 김일식 금천구마을공동체 주민자치사업단장은  “동별 주민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매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동단위 민원과 숙원사업을 연차적으로 계획하고 집행하는 것을 고민해보자. 이것이 동특성화 사업이 내년 사라지면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이어지면 좋은 것인지 살펴보고, 소규모 활동단위의 SOC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투표방식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주민총회에는 15세 이상이면 총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총회는 대부분이 평일 낮에 개최되어 참여를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작년부터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본인인증이나 중복투표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사전투표결과를 반영하는 것이 각 동별로 상이했다. 어느 곳은 아예 반영을 하지 않거나 50%로 반영한 곳이 있어 올해는 동별 협의를 통해 30~50%로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좀더 많은 주민들이 의제를 내놓고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 총회 설명회’과 홍보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조례에 따라 주민총회는 각 동별 거주민의 0.5%이상의 참여로 결정된다.






이성호 기자

사진 김한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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