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가 14개월 아이 아동학대

진선미 장관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찾아 사태파악 사과

금천구 및 여가부 각종 대책 내놓지만

 

 

14개월 아이를 학대한 아이돌보미가 결국 지나 48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은 지난 320일 피해아동부모가 아이돌보미를 경찰에 고소했고 4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아동학대 장면 cctv를 공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다. 43일에는 아이돌보미 김 모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진선미 여성가족부는 금천건강가정지원센터를 방문하며 채용 및 관리를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48일부터 63일까지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창구를 마련하고 신고내용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조를 거쳐 처리되며 여가부는 실태점검과 함께 아이돌보미의 활동정지 등 자격관리 조치를 함께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체 아이돌보미에 대한 긴급 아동학대예방 특별교육도 서비스 제공기관 별로 4월말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아이돌보미 등 보육관계자 총1,400명에 대해 지난 4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5차례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금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1차 교육을, 2차 교육은 411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실시했으며 향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사건은 지난 1일 서울 금천구에 사는 한 부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대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CCTV를 공개하며 정부의 돌봄 교사가 14개월 된 자녀를 3개월간 학대·폭행했다고 폭로했다.

CCTV에는 돌보미가 아이의 뺨을 수시로 때리고, 아이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를 발로 차고 때리거나 우는 아이를 방치하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지난 227일부터 313일까지 15일간 총 34건의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부가 공개한 영상과 CCTV에 등장하는 학대 장면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3일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아이돌보미 학대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가 조사과정에서 학대였는지 몰랐다. 훈육차원이었다고 밝혀 김씨가 6년간 맡아왔던 아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학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인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ytn뉴스에 출연해 학대가 아닌 훈육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그분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예전에 돌봤던 다른 아이들도 확인해봐야 한다고말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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