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김연수 팀장 인터뷰

 

4월5일과 6일, 불금부터 시작되는 벚꽃축제가 이번 주로 다가왔다. 벚꽃축제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금천문화재단의 김연수 팀장을 만났다. 

축제 어떻게 진행되는가?
올해로 15회를 맞는 벚꽃 축제다. 4월5일 4시30분 금천구청 앞에서 금천교향악단, 서울네오예술단이 식전공연을, 7시30분에는 전통국립예술중고등학교의 공연과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 시작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이어진다. 이어서 시각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원예술공연. ‘판타지-금나래의 전설’이 공연되는데 이는 현대적 컨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여 금천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을 담아내고 버티컬 아트 및 플라잉 퍼포먼스, 조명이 결합된 창작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는 구청 옥상에서 아티스트 2명이 로프를 타고 내려와 미디어 아트와 결합된 공연을 하고 구청 광장에 설치된 대형 오브제 앞에서도 아티스트가 결합된 공연을 볼 수 있다. 뭔가 신기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날, 4월6일에는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우리 동네 슈퍼스타 16개 팀의 공연이, 저녁 7시30분에는 200여명으로 구성된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가 폐막공연을 한다. 피날레로는 지역 대표 가수를 모시고 흥겨운 무대가 이뤄진다.
안양천에서도 버스킹과 푸드트럭이 준비되어 있다. 벚꽃과 음악을 즐기다가 저녁시간에 광장으로 오면 될 것 같다. 금천구의 생활문화동아리들이 돌아가면서 오후4시30분부터 4곳에서 공연을 한다. 

 

부제가 ‘금천, 색을 더하다’인데 어떤 컨셉인가?
올해 컨셉인 시각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붙였다. 그래서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에 시각예술을 녹여냈다. 금천구청 썬큰광장, 안양천일대의 버스킹 공연장에도 이색적인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라 사진찍기에 좋을 것 같다. 금천구청역에서 안양천을 건너는 독산보도교에 13개 초등학교 76학급의 아이들이 제출한 1475점의 작품을 설치해 아트브릿지를 만들 예정이다. 이 작품은 축제 이후에도 한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팁
준비한 3D맵핑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금요일 저녁에 사진찍기 좋아하는 젊은 분들이 금천구에 와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고 즐기다 가면 좋겠다. 금천구가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올해는 유명가수 초청이 없다. 진정한 지역축제를 발현시키고자 축제참여자의 인원수를 떠나 금천구만 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3D매핑을 시도하고 있다.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 

축제 준비거버넌스는 누구인가?
금천구, 문화재단, 일반위원인 구민, 전문가로 12명 정도로 구성되어 축제의 방향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그 동안 축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했었는데 어르신은 토요일이 노는 날로 인식되어 있는데 젊은 위원은 금요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해 위원 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결국 주변에 젊은 관객을 축제에 유입시키고자 금, 토요일로 일정을 바꿨다. 특히 거버넌스분들이 홍보나 젊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먹거리와 체험 등은 어디서?
지금은 폐쇄되어 있는 필승아파트 앞마당으로 먹장(먹거리장터)을 몰아서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부스나 다른 것은 구청 앞 도로에 많이 설치하게 된다. 먹장 운영의 수익금은 자율적으로 사회단체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천구청 앞 대로에는 어린이를 위한 아트놀이터인 분필놀이터를 마련해 놀 수 있게 된다. 
쓰레기 문제도 신경쓰고 있다. 올해 1회용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공연 뒤의 어글리한 모습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진행 박새솜 이성호 
정리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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