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시흥5동 시흥계곡에서는 마키아 축제가 열렸다. ‘마키아’란 ‘마을이 키우는 아이’의 줄임말로 시흥5동 주민자치회 행복분과의 2019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이다.
송광미 분과장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관심과 사랑. 배려가 필요하다. . 앞으로 분과위원들과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현주 주민자치지원관는 “시흥5동에는 잔디공원도 있고 푸르른 숲도 있다. 부모들이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곳에서 아이들과 다시 놀아보자는 취지다. 마을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부모들이 다시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자리”라면서 “행복분과에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을 기회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2018년 주민총회에서 주민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주민자치회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단체와 공동체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해 만남의 장을 만들면 아이들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몸 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놀권리찾기 프로젝트 김현숙 씨는 “우리에게 여러 권리가 있는데  배울 권리, 선거권리처럼 놀권리도 있다. 아동청소년시기의 행복한 기억은 평생을 가기 때문에 놀권리를 찾자는 것이다. 놀권리는 보호자들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권리를 지키보자고 협약도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아이키우기가 혼자서는 힘든데 마을에서 함께 키우는 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거 같다. 함께해주면 더욱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공동육아 노리베 아우네는  마을속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유지됐으면 하는바람을 전했다. “아이들이 실내놀이만 하면 많이 아쉬워서 해 야외 공간을 많이 다닌다. 시흥5동 생태공원은  넓은 잔디가 있어 자주 오는데  잔디가 죽는 문제로 많이 놀지 못했다.그런데 잔디밭을 줄이는 공사를 한다고 해서 아쉽다.공사를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 자라는 우리나라 잔디를 심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숲 밧줄놀이터을 운영한 서은주 금천GC생태포럼 대표는 “밧줄을 이용한 설치물을 이용해 활동하는데 자연속에서 활동을 함으로써 아이들의 근육을 활성화 시키고, 도전정신과 자존감을 키우는 놀이의 일종이다. 우리의 에너지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꼬숲길 사업’에 함께한 박원희 주민자치회 간사는 “시흥5동 동네 골목길을 꽃길따라 숲길따라 라고 해서 정원사교육을 받은 분이 화분을 만들어 주는 자리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꼬숲길&마을거점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꼬숲길 정원사들은 “골목에 쓰레기장이 있는 곳을 정리해서 꽃을 심으니 좋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나와 하니 좋은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키아 축제는  금빛노을인형극단,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공동육아 노리베 아우네, 실버인형극단 ‘소녀시대’, 건강한농부 사회적  협동조합,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금천GC생태포럼,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오동통 라디오, 금천구 아동청소년 놀권리 찾기 프로젝트 ‘어린이마을 놀리’, 동네부엌 ‘활짝’, 꼬숲길 마을정원사 들이 함께 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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