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뉴 거버넌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도시재생 설계스튜디오’ 작품 전시 및 간담회 진행

 

지난 10월 15일(화)부터 22일(화)까지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뉴거버넌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운영 결과물 전시회가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전시회 첫날인 10월 15일에는 도시재생과 소회의실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삼육대학교 김성익 총장을 비롯한 건축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에서는 경과보고 및 설계 작품의 취지와 내용,성과를 공유했다. 2019년 한학기 동안 금천구와 삼육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여와 협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추진한 도시재생이라는 틀안에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다양한 시도,그에 대한 금천구민의 자유로운 의견이 금천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한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를 되짚으며, 김형석 도시재생과장의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김형석 도시재생과장은 “벌써 3년차가 된 ‘뉴거버넌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올해는 삼육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금천구청역, 독산역, 독산동 우시장 일대 등 금천구에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분석하고,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떠올린 아이디어를 그림과 모형으로 표현해 내는 과정이 있었다. 지난 6월 학교에서 중간발표회때는 금천구청 직원도 함께 참여해  코멘트를 했고, 9월말에 교내 작품전시회도 있었다. 한학기 수업인데 길게 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힘든 과정일 수도 있을텐데 이런자리까지 해서 뜻깊고 기억에 남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과 보고후 우수작품 상장수여식이 진행되었는데, 우수작품선정은 심사대상에 18작품이 출품되어 심사를 통해서 8개 작품을 선정하여 구청장이 직접 사업 대상지별로 상장을 수여하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금천구 지역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작지만 뜻깊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구와 대학기관의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어 협력적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도교수 최상렬 교수도 이번 프로젝트에 도전하면서 금천구가 너무 좋아서 했다가 나중에 너무 힘들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끝까지왔고 ,학생들이 도시를 다룰수 있는 기회가 많지않은데 이번 프로젝트가 큰의미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토론을 진행한후, 1층 로비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후된 금천구청역사를 문화, 교육, 산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역사로 설계하고, 철도로 인해 단절된 구간과 안양천 수변공간은 다양한 건축요소와 자연요소를 통해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출한 작품들과독산동 우시장 일대 등 재생사업지역은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위한 공간과 예술인들을 위한 거점공간을 구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학생들이 직접 설계내용과 작품취지를 브리핑하기도 했다.   
“금천구청역사”를 기획한 신선예 학생은 금천구청만이 가진 특별한 성격이 역사를 따라 흐르는 안양천이라 생각했고, 이 안양천을 가로막고 있는 철도와 고가도로라는 장애물을 금천구청역을 통해 극복하고 이를 향유하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컨벤션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작품의 취지를 브리핑하였다.
“들숨 ; 날숨 ; 말미 마을에 숨을  불어 넣다”를 기획한 김혜민 학생은 주민 공동 이용시설 (타운 하우스) 건립과  예술인들의 거주 및 활동공간 마련을 통한 활력있는 마을 만들기에 착안해, 말미마을에 예술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주민들이 교육 및 취미활동을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마을 활성화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인권을 향상시키고자 계획을 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노후도가 심한 건물을 철거하고 넓은 공간은 각 시설로 활용하고,그 외 공간은 공원과 쉄터를 조성하고 타운 하우스를 지어, 지역에 어디에 있든 ‘우리 오늘 거기 가자’라는 마치 약속된 일상속의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자 한 노형우 학생의 작품등 여러 작품들의 취지와 내용을 들을수 있었다.
한편 학생들의 구상은 작품 취지와 설계내용이 담긴 패널 18점과 이를 구현한 건축모형 10점이 전시되었다. 

김봉정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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