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 9차 2명, 3차 2명 발생

거주지는 영등포, 광명시, 용인시, 고양시 모두 달라

 

 

코로나19 감염병의 서울시 확진자가 100명이 넘으면서 지역 동선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가산동 하이앤드 92, 3차에서 2명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35일 광명시 2번째 확진자 40대 여성은 223일 가산동 현대아울렛에서 점심식사, 28일 시흥동 중앙사 약국을 방문했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 3명 중 2(남편과 아들)은 확진판정,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는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또한, 35일 고양시 8번째 확진자는 35세 남성이며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 3차에서 근무하던 직장인으로 고양시 삼송동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확진자는 35일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로소에서 검체 채취했으며 36일 확진판정되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입원됐다.

그리고 36일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 3차에서 근무하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거주 40세 남성도 금천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승용차를 이용해 가산동으로 출퇴근했으며 35일 금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아 3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34일부터 기침이 시작해 5일 기침,가래, 콧물, 발열이 발생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32일부터의 동선은 주요 거래처를 돌아다녔으며 가산동 사무실, 인근 식당, 경기도 광주, 강남 하나로 재단, 선릉타워, 투썸 플레이스 테헤란 선릉역점, 가산동 파리바게트 등을 방문했으며 보건당국은 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족접촉자 전원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26일 광명시 확진자와 29일 영등포구 확진자의 직장도 가산동 하이엔드 9차였다. 에이스하이엔드 9차에서 2명이 발생한 후 3차에서 다시 2명이 발생해 서울시 중 가장 많은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고도밀집화된 건물로 한 동에 수백여 업체에 수천여명이 입주해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확진자들이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추가 확진의 속도가 더디고 있어 다행이다. 금천구 인근의 확진자들이 대부분 활동량이 높은 30-40대라는 점도 눈에 뜬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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