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276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함께 7, 8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밝혔다. 6, 8번 확진자는 직장이 만민중앙교회로 같은 곳에서 근무했으며, 7번은 6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G밸리 내 SK트윈타워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건물 내 구내식당 등을 이용했으며, 금천07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대규모 인구밀집 건물의 방역에 고심되는 지점이다.

 

한편, 6번 확진자가 만민중앙교회를 다녔다는 사실을 확진 이틀 뒤에야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구로구 가리봉동의 이 교회는 수만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천구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교회는 36일부터 온라인예배로 대체하고 있다고 했지만,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25일 바로 밝혔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만민중앙교회라는 단어는 이틀 뒤 8번 확진자가 발생한 27일이었다.

 

한 주민은 “25, 6번 확진자가 나온 뒤 26, 아들이 그 교회 목사 가족을 만났다. 25일 확진자의 직장이 만민중앙교회라고 밝혔다면 만남을 말렸을 것이다. 아들을 자가 격리를 시켜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교회 교직자와 당일 온라인 예배 제작·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실시 중이고 교직자 33명은 26일 검사를 완료했으며 3명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3명은 금천구, 영등포구, 광명시에 각각 1명씩이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만민중앙교회 사무실에서 금천6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고, 다른 1명은 교회 교직자다. 구로구는 나머지 200여명에 대해서도 27일 오전 교회 마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오후 6시 현재 198명을 검사했으며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폐쇄기간은 조사결과에 따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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