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슭도로가 14년동안의 갖은 고비를 넘기며 개통됐다. 이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땀방울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학생들의 안전문제다. 산기슭도로를 따라서는 금천초교, 탑동초교, 신흥초교, 흥일초교, 문백초교, 정심초교 등 6개교가 인접해있고 이중 5개교가 학교 정문이 산기슭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또한 독산3동 도로의 끝 문성길에는 난곡중, 문성중, 한울중, 독산고등학교가 몰려있다. 우여곡절 끝에 14년만에 완공이 되었지만 학생들의 통학로에 안전 시설 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개통식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 걷던 기자의 눈에는 중간중간 없어지는 인도와 그동안 통행량이 적었던 관계로 차도에  뛰어드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들이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산기슭도로는 말 그대로 산을 타고 넘다보니 굴곡이 심하고 시야가 가려지는 곳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차량통행을 뒤로 미루면 미뤘지 이에 대한 대책을 미룰 수는 없는 일이다. 차성수 구청장도 개통식에서 우려를 언급한 만큼 시급히 안전시설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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