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 민주통합당 공천 씨름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

정두환 금천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9일부터 여의도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3월 4일로 5일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일요일을 맞아 금천구의 지지자 200여명이 농성에 합류 밀실공천 철회, 경선실시를 요구했다.

지난 2월 29일 정두환(서울 금천), 이성호(종로), 이순희(강북갑) 예비후보 등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 앞에서 “민주통합당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꼼수 공천을 철회하라”며 ‘밀실공천’ 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섰다.

지난 29일 정두환 예비후보는 “슬픈일이다. 우리가 제기하는 여론조사의 조작이 사실이라면 더 힘들어질수 있다. 사실이 아니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그럼에도 공천위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거운동을 하며 바닥을 훝으면 단번에 알수 있다.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지지자들이 다른 곳은 안해도 된다는데 왜그렇게 하냐고 묻기도 했다. 지금 벌어진 일은 국민경선이 예외가 되고 단수, 전략, 꼼수 공천이 일반화 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등록시켰는데 그분들게 뭐라고 해야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국민들의 MB에 대한 분노에 기댄 반사이익으로는 총선승리는 물건너 갈 것”이라며 “이렇게 싸우는 것이 당을 구하는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금천주민들, 너무 힘들다. 만나면 언제든 눈물을 흘리신다. 삶이 힘들어 바로 눈물을 흘리시며 대안을 찾은다.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삶의 어려움을 해결해달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금천구민들의 기대, 성원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패권, 질곡에 대해서 투쟁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금천주민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민주통합당 공천관련일지

2월 24일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2차 공천자 발표.
금천구 이목희 전 국회의원 단수후보 확정
(사유: 현저한 경쟁력 차이->“여론조사시 30%이상의 현격한 경쟁력 차이”)

2월 26일
정두환 예비후보 측 그동안의 자체 여론조사 자료 근거제시
“30%이상의 지지율 차이가 발생 불가능하다”, “정두환, 한인수 지지자중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없다”며
여론조사 조작 의혹’제기 재심청구
-한인수 예비후보 측 재심청구

2월 29일
중앙당 당사 앞 농성시작,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 활동정지

3월 1일
정두환 예비후보 측, 법원 ‘여론조사 증거보전신청, 공천효력정기가처분 신청, 공천무효의 소’ 제기

3월 3일
민주통합당 재심위원회, 금천구를 비롯한 5~6곳 인정, 최고위원회에 올림

3월 4일
정두환 예비후보 및 여의도 중앙당사 앞 집회 진행, 오후 최고위원회 결정예정






2월 29일 노숙농성장에서 지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3월 4일 중앙당 집회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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