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 금천구 정두환 예비후보측 재심청구 기각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 내홍이 심각하다.

지난 2월 24일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민주통합당 2차공천 단수후보자 및 경선지역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금천구의 후보를 이목희 전 국회의원으로 확정하였다. 이에 정두환 예비후보 측에서는 “30%이상의 지지율 차이가 발생 불가능하다.”, “지지자중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사람이 없다.”며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청구를 하였다.

3월 3일 민주통합당 재심위원회는 금천구를 비롯한 6곳의 선거구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최고위원회에 올렸는데 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금천구를 비롯한 6곳 모두의 재심청구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최고위의 기각 판정에 대해 정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기각 결정은 중앙당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천과정에서 특정 정파가 조직적으로 개입하였다. 아무리 반새누리당 정서가 강해도 민주당이 이렇게 불공정하게 하면 전국적으로 무소속 출마 반발이 강하게 일어날 것이며 총선 뿐 만 아니라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였다.

2월 29일부터 민주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있는 정 예비후보는 5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며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하였는데 현역의원 대부분을 그대로 공천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사기다.”고 말하였다. 이 후 계획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농성 지속 여부를 비롯한 대국민활동 계획과 무소속 출마 부분까지 포함하여 오늘 저녁에 회의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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