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물건을 뜯고 말들면서 창의성을 키워 애플컴퓨터와 아이폰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산기슭도로 한복판 금천체육센터에서 남문교회 방향으로 가면 금천구청에서 창고로 이용하던 조립식 판넬 건물이 있다. 금천구청은 이곳을 청소년들의 작업공간인 창의공작프라자로 만들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과기대)에 위탁운영 하도록 했다.

창의공작소 운영은 한국기술산업진흥원에서 인건비를 지출하고, 과기대에서는 운영프로그램과 전문강사를 금천구청에서는 장소와 재료비를 부담해서 가능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정해진 수업을 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수강생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공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한다. 아직 공작기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는 않지만, 이후 목공DIY, 유리, 금속공예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창의공작소에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자신의 기분을 알리는 그림(픽토그램)으로 방문고리 만들기를 진행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우리가 음식으로 먹는 스파게티 면을 접합해 다리(트러스트)구조물을 만든다고 한다. 초등학생은 대기번호를 부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중학생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한다. 창의공작소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려 있다.

< 공작기계실 내부. 기계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
최석희 기자

21kdlp@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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