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이하 호암복지관)은 3월13일 오후 2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1층 소강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후 처음으로 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발대식은 강태섭구의원(복지건설위원장)과 차성수구청장을 대신하여 전승규사회복지과 과장을 비롯하여 일자리 참여자 어르신 265명 등이 참석했다.

호암복지관 조영표관장은 인사말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목표는 첫째 어르신 소득지원, 둘째 사회참여 기회제공”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드리는 것이니 성실하게 일 하시기를 부탁한다”며 “일자리 사업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행자(73세, 시흥4동)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급식도우미 일을 하고있다. 이렇게 나와 손주 같은 아이들을 보고 일 하는 것이 즐겁다. ”며 “새로운 친구도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철수(가명, 66세, 독산4동)어르신은 “근무시간과 급여가 너무 적다. 얼마든지 일을 더 할 수 있는 노인도 많다.”고 말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호암복지관 최달용부장은 “지원받는 보조금이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노인일자리사업 유형 중 시장형일자리는 기본7만원에 나머지 부분은 일 하는 만큼 받을 수 있는 사업도있다”고 덧붙였다.

노인일자리사업은 4개의 사업유형이있다.

첫째는 공익형으로 초등학교급식도우미사업에 70명, 도서관관리지원사업에 1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둘째는 복지형으로 아동청소년보호지원사업에 109명이, 셋째 교육형에는 어린이집돌봄지원사업에 20명이 넷째 시장형은 금천호암실버지하철택배사업에 51명이 참여하여 총 265명의 노인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근무시간은 주3회로 하루 약 3.5시간 월40시간 일을하고 월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현재도 택배지원사업과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어린이집돌봄지원사업 분야에서 노인일자리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신청 문의는 금천호암노인복지관 (02)853-7203으로 하면된다.

남현숙기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표로 해서 두분의 어르신이 단상에 올라 선언을 하고있다

함께 객석에서 사업단 선서를 하고 계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내빈들

호암노인종합복지관 조영표관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발대식이 끝나고 진행된 금천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진행하는 노인우울증 예방교육을 듣고 계신 어르신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