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3동 서울부시장 방문예정되었으나 돌연취소.  

김용복 금천구 부구청장, 아무 설명없이 빠져나가

주민들,  우왕좌왕하다 설명없는 구청에  항의

4월9일 시흥3동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서울시 부시장이 방문 소동이 벌어졌다.

금천구청은 서울시부시장이 공사현장 민원에 대한 현장방문을 한다고 하여 김용복 금천구 부구청장을 비롯하여 이태형 건설교통국장, 도로과장, 공원녹지과장, 도시계획과장 및 금천경찰서 관계자, 이원기 서울시의원, 김두성 구의원, 박만선 구의원들이 모두 모였다. 더불어 시흥3동 강호빌라 및 거상센스빌 및 진성연립 주민들도 공사현장 입구에 모여 서울부시장을 만나기 위해서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서울시부시장은 일정상의 이유로 방문이 취소되었다. 문제는 방문이 취소되었지만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어떤 설명도 없이 빠져나가 주민들이 구청을 성토하는 일이 발생했다.

1시 20분경, 김용복 부구청장과 이태형 건설교통국장, 심미선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먼저 두산건설 사무실에 업무보고를 준비한다고 들어갔다. 김부구청장은 공사현장에 들어가면서 다른 주민들과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밖에서 기다릴 것을 주문했다. 이에 30여명의 강호빌라, 진성연립 주민들은 서울시 부시장이 올 것을 기다리며 현장방문 및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기다렸다.

2시가 넘어서 구청 관계자가 현장을 돌아볼수도 있으니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가 있은 후 기다리던 차에 바로 부구청장과 건설교통국장이 탑승한 차량이 빠져나갔다. 이 모습을 보고 주민이 쫒아가 차량을 두들기며 세운 이후에나 서울부시장의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부시장이 온건지 안온건지 설명을 듣지 못해 당황했다. 결국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 이후에나 “서울부시장이 안 올 수도 있다.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주민들에게 이야기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공무원이 사기꾼”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1시부터 3시까지 주민들은 뜨거워진 봄볕 밑에서 기다렸지만 아무런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 금천구청 역시 앞에서 기다리고있는 주민들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강호빌라 주민들은 지는 4월 6일 금요일에도 공사장 입구를 막고 1시간동안 시위를 진행했다. 28년동안 살아온 주민 기영래씨는 "여기서 데모하다 죽으나 집이 무너져 죽으나 매한가지다. 더이상 물러설곳도 없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강호빌라 주민들이 서울부시장이 오지 않는 다는 소식을 나중에 듣고서 구청의 무성의에 항의하고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김정훈씨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ㄷ?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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