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정훈단지 신한은행 골목 사이로 가다보면 왼쪽편에 ‘바지락칼국수’라고만 크게 써진 작은 식당이 있다. 간판 말고는 아무런 꾸밈도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이래뵈도 모르는 사람 빼고 이 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다는 소문난 맛집이다. 손님이 유난히 많은 토요일 점심시간에 찾은 터라 몇 개 안되는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있다.

3평 남짓 되보이는 온돌방이 전부인 비좁은 공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임,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 모임, 온가족이 함께한 모임 등 다양하게도 앉아 있었다.  식단은 오로지 딱 두 가지의 메뉴뿐이다. ‘바지락 칼국수 5000원, 팥칼국수 5000원’ 근엄하게도 적혀있다.



그 중에서 메인은 간판 이름대로 바지락 칼국수이다. 우선 바지락이 듬뿍듬뿍 인심 좋게 들어있고, 그 국물 맛은 시원하고 달큰한 바지락의 진한 향이 그대로 담겨있다. 전라도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는 팥칼국수는 걸죽한 팥앙금에 칼국수 면발 사이로 찹쌀새알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찬은 딱 한가지 겉절이 배추김치 뿐이지만 그 김치맛도 아삭아삭 젓갈향에 살아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단골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절대 사람 숫자대로 주문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면 음식을 담는 그릇부터가 기존 음식들과는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가장 곤혹스러울 때가 둘이서 가는 경우이다. 둘이서 가면 1인분을 시킬 수도 없고 2인분을 시키면 반드시 남기 때문이다. ㅋㅋ그래서 이곳은 단체손님을 부르는 식당이다.

손님이 가득찬 식당에는 계속해서 손님들이 빼꼼하게 얼굴을 들이밀며 동태파악을 한다. 항상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기때문에 자리가 있나 하고 보는 것이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여서 온돌이 반갑기만 한 손님들은 그새 엉덩이를 들이밀고 주문을 한다. 어쩔 수 없다. 이럴땐 얼른 먹고 일어나야 한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은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은 주인이 아니라도 안타깝기 때문이다. 

공간은  좁고 손님은 많기 때문에 칼국수 면발을 고르게 썰어야하는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자꾸 신경 쓰이시나보다. “너희들 자꾸 떠들면 옆에 계신 할아버지가 이놈~ 하신다!” 하시면서 주의를 주신다. 그러면 칼국수를 열심히 드시던 옆테이블 할아버지는 머쓱해지셔서 한번 보고 웃어주신다. 젓가락 가득 들어 올려 진 울툴불퉁 제멋대로인 칼국수 면발처럼 우리네 삶도 그렇게 다르지만 같게 흘러가는 것 같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경칩이 지났는데도 밖은 여전히 춥다. 봄은 얼마만큼 온 것일까? 꽃샘추위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니 꽃피는 춘삼월이 되었는데도 봄은 아직 멀리 있는 것만 같다.이 때 동네뒷산에 산책길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니 반갑다. 산으로 난 산책길을 걷는다면 봄기운을 수혈받아 찌뿌두둥한 몸도 마음도 개운해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독산자락길은 독산동 만수천에서 시흥동 산기슭공원까지 약2km구간의 산책길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만수천에서 시작된 산책길은 진달래동산을 지나 정심초등학교로 향하는 산길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아 물기가 촉촉하다.그러나 아직은 지난겨울의 낙엽이 뒹굴고 나무의 앙상한 거죽들이 잠을 덜 깬 냥 산책 길가에 듬성듬성 세워져 있다. 게다가 작년 여름 닥친 태풍 곤파스 때문인가? 쓰러져 죽은 나무들이 곳곳에 길고 육중한 몸을 누이고 있어 을씨년스런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얼핏보이는 풍경이 전부는 아니다. 그래, 길을 멈추고 자세히 보면 독산자락길에 이미 봄은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낙엽을 헤짚고 포롯이 올라오는 어린 생명들. 겉으로보기에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나무들도 자세히 보면 빨갛게 물이 올랐고, 가지마다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람, 동네에서는 차갑고 매섭기만 하던 꽃샘바람이 산 속에서는 부드러운 봄내음을 머금고 있을 뿐 아니라 봄햇살이 살갑게 내 몸을 따뜻하게 데운다.



어느덧 산책길은 감로천생태공원을 지나 금천정에 다다랐다. 금천정에서 내려다 본 금천구풍경. 이만큼만 올라와도 금천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게다가 금천정에서 호압사 가는 쪽으로 건널 때 구름다리를 지나게된다.이름하여 '산울림다리'. 예전에는 이곳을 건너려면 아스팔트 소방도로길을 건너야했는데, 길로 떨어진 산을 이어주는 목재 다리가 산책길의 재미를 더해준다. 신기해서 다시 돌아와 한 번 더 걸어보았다. 산과 산 사이를 공중부양해서 건너는 느낌이랄까?


다리를 건너 다시 숲길을 걷는다. 아직 새잎이 나지 않아 숲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연두색 연한 이파리들이 달려있는 봄숲
의 신선함을 상상하며 이 길은 어떤 나무숲일까 궁금해하며 걷는다. 나뭇잎사이로 파고드는 햇살과 알을 낳기 위해 둥지를 지으려고 분주할 산새들의 지저귐을 상상해본다.

어느덧 들꽃향기원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보슬보슬해진 땅 위로 들꽃새싹이 고개를 내밀어 햇살을 받고 있다. 봄이 깊어지고 여름이 시작될 때 들꽃밭은 형형색색의 들꽃들과 향기들로 등산객을 유혹할 것이다. 그 싱그런 향기가 봄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듯 하다. 들꽃향기원에서 삼익아파트 산기슭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에 시호천약수터를 만났다.

마침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가고싶은 찰라여서 약수터물소리가 반가웠으나 수질검사게시판을 보았더니 아무런 글자도 없다. 적합하단건지, 부적합하단건지.. 독산자락길은 봄을 맞고 있는데, 이 길을 관리하는 측은 아직 봄에 대한 준비가 덜 된 듯 하여 씁쓸하였다. 독산자락길에 대한 길안내도 거의 없어 걸어오는 내내 이 길이 맞는걸까하며 노심초사했던 기억, 체육공원에서 만난 숲속동화마을도 게시된 운영시간과는 달리 문이 닫혀있었던 것도 떠오른다. 겨울 지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렇겠지 이해하지만 우리구의 멋진 산책길을 기대하는 구민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겨울 지나 처 음 가본 관악산 줄기인 독산자락길. 오늘 그곳에서 봄을 만나고, 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모습을 오감으로 느끼고 돌아온다. 이제 곧 산수유나무에 꽃이 피고, 꽃마리, 별꽃 등 들꽃들이 앙증맞은 꽃잎을 열겠지. 개나리가 노란 꽃도장을 또박또박 찍어댈거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진달래가 수줍은 자태 드러낼 것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된다. 올 봄에는 우리구 독산자락길에서 아이들과 혹은 친구들과 봄나들이 해 보면 어떨까?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정자나 체육시설이 잘 구비되어있어, 놀며쉬며걸으며 봄이 주는 생명의 기운을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쌍용자동차에서 정리해고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사용자들에겐 일자리가 비용과 이윤의 문제지만 노동자들에겐 그것이 삶 자체, 목숨이 달린 문제다. 사용자들은 긴축을 한 것이지만 노동자들은 생계수단을 빼앗긴 것이요 사형선고를 당하는 것이다. 아픔과 고통이 비교될 수 없다.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산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이 있다. 이것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동자는 죽어도 된다는 흉악한 속셈을 숨기고 있다. 이런 식의 중간 없는 강요된 선택의 말은 대부분 강자들의 언어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식의 말이다.
하지만 이미 퇴화된 사람의 꼬리뼈라도 그곳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듯이 생명에는 그리고 인간에게는 대 소가 없어야 한다.
노동자를 죽이는 회사가 왜 필요할까? 노동자들을 가능한 임금을 적게 주고 오래 일을 시켜서 정말 맘이 좋을까? 원래 좋은 사장이 되려면 자기 친자식에게 일을 시키듯 하면 된다고 한다.

(상)쌍용조합원들의 해고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하)해고 노동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에서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하고 있다  출처:민중의 소리


하지만 좋을 땐 가족이지만 좀만 어려워도 바로 호적(戶籍) 파는 돈 중심의 세상에서 이런 인간적 이성이 작동되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보수 진보 여야 없이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나선다. 그런데 이상하게 창출된 일자리는 비정규, 임시, 저임금의 일자리들이다. 좋은 일자리를 하나 없애 나쁜 일자리 두 개 만들자는 것인데 그래도 일자리는 늘지 않는다. 그러니 일자리 없애기만 많지 일자리 창출은 없다.

일자리 없애기의 선봉장이 바로 구조조정 정리해고다. 정리해고의 문제는 노동자들이 회사의 경영상의 이유로 아무 잘못도 안 해도 해고를 당한다는 점이다. 원래 경영권과 인사권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법적 근거도 없는 것이 절대화 되어 있다. 그런데 경영이 나쁘면 그 책임을 아무 잘못도 없고 권한도 없는 노동자들이 뒤집어쓴다. 잘못도 없이 사회적으로 사형선고를 받는 것이 정리해고다. 그래서 정리해고는 근대적 법 원리인 의무과 권리가 병행 된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노동권에 대한 부정이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퇴행도 아이엠에프 사태라는 위기를 틈타 도입되었고 그 결과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지옥이 되었다. 구조조정 정리해고를 찬성하는 이는 일자리 창출이란 말을 하면 안 된다. 왜냐면 구조조정 정리해고를 인정하는 것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입으로 두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런데 우리들 일반 사람들도 무심코 일자리 없애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고속도로에 하이패스가 생길 때 도로통과비를 받던 이들의 일자리가 지워진다.

셀프 주유소가 생겨날 때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가장 쉬운 일자리였던 주유원의 사라진다. 인터넷뱅킹을 하는 것은 은행의 창구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편리함이란 이름 아래 은행창구가 작아지고 창구직원이 비정규직으로 돌려졌다.
그리고 우리들은 은행의 일을 대신해 주면서도 오히려 돈을 받기는커녕 돈을 주고 있다. 이런 것을 소비노동이라 한다. 고객 감동이라 하지만 나도 모르게 봉이 되고 만다. ‘물은 셀프’라는 말 속에도 일자리가 사라졌다.

예전에는 이른바 엽차를 주고 주문을 받는 것도 하나의 일자리였다. 생각해 보시라! 우리의 편리는 누군가의 일자리를 없앤 것이다.  일자리를 잃는 고통은 천차만별이지만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절규했다. “함께 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하이 자동차에 기술을 팔아먹고도 모자라 기획파산을 통해 또다시 인도의 마힌드라로 쌍용자동차가 팔렸지만 해고된 노동자들의 구제는커녕 무급휴직자로 1년 뒤에 반드시 원직복직을 시킨다는 사람들에게도 약속을 지킨다는 소식도 없다.

그 참혹한 침묵 아래 벌써 15명의 생명이 끊겼다. 해고는 살인이고 정리해고는 묻지 마 연쇄살인이라는 사실을 경영하는 이들, 행정 하는 이들, 정치하는 이들이 곰곰이 깊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문재훈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소장
상담문의 02-859-0373


 

외국어회화는 no, 원서 함께읽기 yes
  “문화센터 등에서 하는 기초영어회화강좌, 종이접기강좌 등을 도서관에서 까지 할 필요는 없다. 가산정보도서관에서는 오직 도서관에서만 할 수 있는 프래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라고 금천구립가산정보도서관 김은진 사서파트장은 힘주어 말했다.

  “문화센터나 학원 등에서 기초영어회화 및 외국어 공부를 하고 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원서를 활용하여 영어원서 함께 읽기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외국어 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번역본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원서만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산정보도서관에서는 7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로 떠나는 그림책 여행’과 미취학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엄마랑 아이랑 영어그림책 여행’,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원서 함께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작년까지 일본어원서 읽기 프로그램도 진행됐지만 해당 강사의 출산휴가로 현재는 휴강중이다. 여건(예산)이 허락한다면 중국어원서 읽기 프로그램도 개설하고 싶다”고 말했다.

책으로 소통하는 가교역할

 책 읽는 금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금천구 도서관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 읽는 금천을 만들기 위해 영유아를 위한 ‘북 스타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북 그로우’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북 피니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산정보도서관에서는 ‘북 그로우’ 운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독서회, 성인독서회, 낭독회 등을 운영중 이며, ‘북 피니쉬’운동으로 나만의 자서전 쓰기, 눈이 어두운 어르신을 위한 성우들의 낭독회, 금천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동화구연 지도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2010년 3월 처음 시도되는 나만의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자서전을 쓰기위한 여러 가지 글쓰기 기법등을 배우며 연말에는 각자 나만의 자서전 한권씩을 완성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에서 어르신들까지 도서관이 금천구민을 위한 책으로 소통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관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마을문고와 공공도서관과의 상호대차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4월에 상호대차 시스템 구현을 위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상반기 안에 공공도서관과 마을문고가 연계되어 상호대차 서비스 실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금천구립정보도서관 박진순 관장은 말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해 학부모를 대상으로하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으로 꼽혔던 학교도서관과의 연계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쉬운 학교도서관에서도 보다 많은 책이 소장된 공공도서관의 책을 빌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떨칠수 없었다. 가까운 구로구는 일부 학교도서관과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본지 기자의 말에 김은진 사서파트장은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학교도서관과의 상호대차서비스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적 특성 프로그램 운영

  가산정보도서관만의 특색과 꿈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도서관은 늘 새로운 상상이 꿈틀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우리구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대사관과 함께하는 세계 책 여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올바른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09년 2월 인도대사관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 칠레대사관 까지 총 18개 나라 대사관이 함께 했고, 올 상반기에는 스위스, 중국대사관과 함께 하기위해 준비중이다. 

 

또, 타 구에 비해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진다. 어린이들에게 ‘나도 멋진 프로가 될거야’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에서 프로로 인정받는 분들을 모셔다 직업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2008년 이순미 기자를 비롯해 김병준변호사, 개그맨 박휘순씨 우리구에 계신 선생님 의사, 약사, 음악가 등이 일일 강사로 초청됐다. 이러한 시도들이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양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고 답했다.

타지역 도서관에서 벤치마킹하러 방문오는 최우수 도서관의 노하우
  가산정보도서관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한 독서캠페인 ‘책 읽는 서울’ 최우수도서관에 3년연속 선정되었다. 책읽는 서울 독서캠페인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주제를 가지고 서울시 각 공공도서관에서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독서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2010년  독서캠페인 주제는 [다문화, 함께하는 행복]이었는데, 서울시 85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여 진행됐다. 가산정보도서관은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김중미 지음/창비 펴냄)’를 선정했다.
다문화라는 광범위한 주제속에서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주민들이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 시각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이 토론회에 지역주민 96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다른 도서관에서도 가산정보도서관을 벤치마킹 하러 올 정도”라는 말에 다른 큰 시립도서관을 물리치고 최우수도서관에 선정된 가산정보도서관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2011년 새로운 주제는 [소통과 배려]다. 가산정보도서관이 이 주제를 가지고 어떤 독서캠페인을 펼칠지  주목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가시밭 지역신문, 구로타임즈 11주년 맞아

3월 8일 구로구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지역정론지인 ‘구로타임즈’의 창간 11주년 행사가 열린 것이다. 행사에는 이성 구청장, 박영선(갑), 이범래(을)국회의원 및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및 시민주주 100여명이 참석하여 흥겹게 진행되었다.
2010년 7월경에 금천구의 지역신문을 고민하던 나는 김경숙 구로타임즈 발행인과 만남을 가졌다. 지역언론 창간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었다. 당시 김대표에 대한 인상은 저돌적이고 강인한 투사의 이미지로 뇌리에 박혔다.
“지역신문 어려운 길입니다. 찌라시같은 신문을 만들 것 같으면 아예 지금 포기하세요!” “지역은 한국사회의 축소판입니다. 길들여지지 않고 바른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로타임즈를 창간한 후 집에 돈을 가져가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할수 있겠어요?” 당시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난관에 대한 정면의 응시와 지적은 비수 같이 다가왔다. 지금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름 분투하고 있다.




지역신문이 10년 넘게 꾸준하게 발행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발행의 유지를 넘어 정론지로서 저널리즘을 실현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인정을 받는 신문은 전국적으로도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구로타임즈는 2006년 지역신문 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되고, 현재까지 6년 연속 지원대상에 선정되고 있다.  구로타임즈의 지난 11년동안  구로구청과의 소송 2건, 구로시설관리공단과의 소송 1건이 발생했다. 3건의 소송 모두 구로타임즈의 승소했다. 

 사실과 정당함을 바탕으로 권력에 비판의 칼을 들이댄 결과일 것이다. 구청과의 소송을 하고 있으니 지역의 업체들이 눈치를 보며 광고를 줄 리가 만무했다. 이런 가시밭길을 걸어온 구로타임즈다. 그런 신문이 바로 옆 동네에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보고 배울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금천구에도 많은 지역신문이 있다. 본지를 제외하고도 6개의 언론사가 등록되어 있지만 발행의 정기성과 내용성의 충실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많이 부끄럽다. 그렇다보니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도 부정적이다. 그래서 더욱 옆동네의 잔치가 부럽다. 그리고 다짐해봤다. 당당한 신문을 만들자! 길들여지지 말자! 
 
편집국장 이성호 

주민 대여하는 대회의실, 대강당 인터넷 이용할 수 없고 물 등 편의시설 없어

 작년까지만 해도 주민이 구청 청사를 대관해 이용하기는 무척 힘들었다. 이전 청사는 좁고 여기저기 나뉘어져 있어서 쉽지 않았고, 지금의 금천구청은 빌려주는 규정이 없다고, 무상으로 빌려주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말로 거부 되었다. 시설관리공단에 임대된 금나래 아트홀의 경우도 공익을 위한 사업에는 대관되도록 되어 있지만, 구의 담당부서를 통하지 않고서는 공연 이외의 행사로 대관하기는 그동안 어려웠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금천구에서 종합청사 내 편의시설 이용조례가 발효된 이후 주민이 청사를 이용하기가 한층 수월해 졌다. 적은 비용으로 친목회나 동호회 교육이나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청 1층 지하에 설치되는 금천구 평생 학습관이 4월 9일 개관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담당자에 의하면 한 달에 7회 정도 대관이 된다고 한다. 시행 초기라 그런지 아직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교육실에 음용시설이 안되어 있다. 집에서 이용하는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길게 늘어선 채 차를 마셔야 한다.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구청에서는 개인이 와이브로 등 무선인터넷 기기가 없다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다. 보안 문제로 국정원 지침에 의해 무선인터넷 존을 설치할 수 없다. 민원실은 예외로 할수 있다지만 올해는 예산을 올렸는데(1500만원) 재정이 어려워 삭감되 현재로선 설치계획이 없다고 한다. 각종 강좌에서 프로젠테이션에 파워포인트와  빔 프로젝트(빛 그림)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인터넷이 없다보니 이용하는데  불편과 제한이 따른다. 요즘 스팸문자 중에 하나가 인터넷 신규/ 변경하면 수십만원의 현금을 주겠다는 광고 문구다.  이런 현실에서 민원실만 와이파이 존으로 하는데  비용이 1500만원 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구청 서버가 보안상 안된다면 (포털메일 로그인도 안된다) 별도의 민간유선,무선 인터넷 한, 두개를 설치하면, 지금 당장 대회의실이나, 대강당에서 인터넷 시연을 통한 프로젝트 설명도 가능할 텐데, 내년에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 구민에게 시설을 개방한 만큼, 주민의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 요구가 있을 때 일이 되는 방향으로 방안을 찾고 조정해서 개선 하면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텐데, 예산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만 반복되니 답답한 노릇이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금천구 마을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다함게 공부합시다


3월 2일 '마을의제 만들기 교육'을  제1권역(독산1동, 가산동, 독산3동) 주민자치위원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교육은 오후 2시~ 6시까지 4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4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자치행정과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주민자치위원들에 대한 피상적이고 일회적 교육으로는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이번 교육은 마을의제 만들기 교육, 동별 지도 만들기, 의제설정등 1년의 기간을 관통하며 진행된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과 역량을 높여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마을의제 만들기 교육을 위탁받아 진행할 열린사회시민연합 박희선 사무처장은 " 주민자치위원으로써 동기부여를 통한 역할의식을 높이고 자신의 마인드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여한 가산동의 한 자치위원은 “작년인가 한번 교육이 있었다. 이번은 좀 다른 것 같다. 자치회의를 하다보면 위원들의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간적 우대도 해주면서 교육을 해야한다”고 밝히며 “기관이나 주민들도 자치위원들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종종 느낀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주민자치위원은 임기 1년으로 추천을 받아 동장이 임명하게 된다.






#2.카메라 들고 동네한바퀴



3월 9일 시흥4동 자치위원들이 카메라와 설문지를 들고 동네를 답사하였다. 바로 마을의제 찾기 위한 실사 작업인 것이다.
자치위원들은 사전에 동사무소에 모여 시흥4동 지도를 펼쳐놓고 사전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을 맞춰가면 동선을 짠다.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인터뷰 팀과 사진촬영팀으로 나누어 동네 한바퀴가 시작되었다. 사진촬영팀은 골목을 걸으며 지저분한 공터나 버려진 짜투리땅, 위험해 보이는 곳, 쓰러질듯한 담벼락등을 기록해 나갔다.
 “어디가?”“지금 놀러 가는데 같이갈래?”“이거 해야되는데..” 자연스러운 인사가 골목골목에서 이어진다. 동사무소에서 출발하여 현대시장 입구를 지나 전경부대와 산기슭공원을 돌아 신흥초등학교로 돌아오는 2시간이 넘는 코스다. 

 이건표 시흥4동 자치부위원장은 “자치위원으로 7년동안 하고 있다. 주민 자치시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주민이나, 자치위원들이나 적극적인 활동을 어려워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덧붙여 “자치위원을 뽑을 때 지금처럼 소개가 아니라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선출되어야 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하며 열의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박효선씨(열린사회시민연합)는 “다른 동은 3월에 교육이 시작되었지만, 시흥4동은 1월부터 함께 교육도 하고 답사도 하고, 설문조사도 미리 진행해 왔다. 이곳의 실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금천구에 마을의제 만들기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의제를 발굴해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진척시킬 사람이 세워지지 않으면 어렵다”며 역시 사람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금천구에 주민자치가 본격적으로 꿈틀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통반장, 자치위원이 아닌 경우 이런 정보를 알기 어렵다. 기존의 행정망으로 다가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했을 때만이 진정한 주민들의 자치가 성공할 수 있다. 더불어 직장인들에 대한 홍보와 모집,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故 박영진 열사 25주기 추도식 열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참석 눈길

3월 13일 박영진 열사 25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마석 모란추모공원에서 진행되었다.행사에는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박종철 열사의 형제등 추모연대 회원 및 차성수 금천구청장, 마이크로 동지회, 시흥야학 동문, 서울 남부지구협의회, 서울민주노동자회, 민주노동당 구로, 금천구위원회,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등이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가족인사에서 박현순씨(여동생)는 “매번 올대 마다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 다짐하지만 잘 안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너무 밉고 너무 안타깝다. 오빠가 하지 못한일을 여기 오신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추모객의 헌화로 꽃피운 박영진 열사의 묘소> 




<박영진 열사의 동생 박현숙씨가 가족인사를 하고 있다. > 

 

구자현 금속노조 남부지역지회장은 지역현안 보고에서 “2011년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의 질문을 해본다. 열사는 당시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시키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것이다.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 단지로 바뀌었지만 그곳에 노동자들은 이제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것이 현실이다”며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 미래’를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경동 시인은 “박영진 열사의 추도식은 항상 거울 같은 자리다. 날짜가 겨울이 가고 새봄이 오는구나,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자리”라고 심경을 표하며 ‘새봄소식’이라는 헌시를 낭독하였다.

박경선 금속노조 서울지부장은 “ 전태일 열사는 노동의 기본권 제공했다면 박영진 열사는 '3반(반민족, 반민주, 반민중)세력 퇴진과 노동자가 주인될 것을 요구하며 분신하였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원했다. 이것이 박영진 열사가 2011년에 던지는 화두가 아닐까 싶다. 2012년을 앞두고 진보정당 통합 문제등 정치적 대중이 원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잘못된 정권은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올해의 의미를 부여했다.

신흥정밀을 함께 다녔고 사고 당일 함께한 조창환 씨는 당시 “정신 없었다. 아마도 사전에 정보가 샌듯 싶었다. 식당에서 일어난후 박영진은 옥상으로 올라갔고, 우리는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운 박영진 추모사업회 간사는 “운동의 방향은 시대적 조건에 의해 틀릴 수 있다. 상황이 바뀔때 ‘나는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의 순간의 선택은 결국 마음이다.추모제는 그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다.”라고 밝히며 25년간 박영진 열사를 이어온 마음은 내비쳤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인들은 차구청장은 박영진 열사 생전에 함께 시흥야학에서 선생님(구청장)과 제자(박영진)로 만났다고 전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 25년만에 왔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박영진 열사 살아온 길
1960년 11월23일 충남부여 출신
1978년 배문중학교 중퇴 후 신문팔이, 구두닦이등으로 생활
1984년 1월(주 )동도전자 입사
1985년 5월 구로동맹파업 지원
1985년 9월 18일(주)신흥정밀 입사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노동3권보장하라”외치며 분신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소비자의 시선 본 독산동 홈플러스의  컨셉

한가한 월요일 오전시간에 우연히 홈플러스에서 쇼핑을 하게 되었다.
사실 유료주차로 바뀐걸 깜박하고 옆건물의 병원 가는길에

홈플러스에 주차를 해둔 상황이라 뭐라도 사야된다는 의무감에  시작된 쇼핑이었다.
물건을 대략 사고 계산을 하려는데 계산원이 한 사람밖에 없었다. 
계산을 하려는 손님이 앞에 두명이나 있어서 한참 줄을 서야하는 상황이라 약간 짜증이 났다. 지나가는 종업원에게 물었다.
"여기 계산원이 왜 한 분밖에 안계시나요?"
"아~ 저기 셀프계산대로 가세요."
 "셀프요? 셀프로 왜 계산을 해야하는데요?"
 "요즘엔 다 그렇게 해요. 셀프계산대에도 직원이 있으니까 거기가서 하세요."
황당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까워서 셀프계산대로 가보았다.

셀프계산대에도 줄서기는 마찬가지였다. 바코드를 찍는 일은 직원이 하고 있었고, 소비자가 물건 꺼내랴, 카드 꺼내랴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 와중에 용량제봉투를 산 소비자는 물건이 들어가지 않아 비닐을 반품하는데 다른 손님이 계산을 하고 있는 중이라 직원들 따로 불러 처리하고 있었다. 직원역시 아주 분주해보였다. 

"근데~ 셀프계산대에서 계산하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있나요?"하고 물었다. 
"아뇨, 혜택은 없으십니다." 우습게도 셀프계산대는 두곳 다 불이켜져있고,  일반 계산대에는 직원이 단 한명뿐이었다.  세곳 모두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답답한 마음에 센터에 가서 관계자를 불렀다.

고객센터와 계산대를 담당하는 CS부서라는 곳에서 직원이 왔다.
"셀프주유소를 가도 셀프로 주유하면 기름값을 싸게 해주거나 하는 조건이 있지요. 홈플러스는 셀프계산대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지요?"라는 질문에 "셀프계산대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님이 선택하시는 겁니다. 홈플러스 본사에서 시행하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포인트혜택이나 할인혜택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저는 강요받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물건을 제값주고 산 손님이 계산을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분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결국 빨리 가고 싶으면 셀프로 계산하라는 것이잖습니까? 그렇다고 셀프가 빠른것도 아니구요" 괜히 발끈하게 되었다. 직원은 아직까지 이런 문제제기 하는 고객(?)은 없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답답한 마음이 더 들었다.

게다가 계산한 영수증 하단에는 계산원 이름대신 '자가'라고 씌여져 있었다. 계산이 혹여 잘못되더라도 책임관계를 명확히하기 위해서 계산원 이름을 쓰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책임도 소비자에게 넘기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았다.
다시한번 계산대로 가보았다. 항의하는 사이 계산대의 불은 한개 더 켜져있었고, 여전히 셀프계산대는 바쁘게 움직여지고 있었다. 좀 더 책임있는 분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 해명이나 취해진 조치가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했다. 몇일 후 답변 메일이 도착했다.

내용인 즉, 셀프계산대는 인건비를 아끼기위해서 시행한 것이 아니라 계산대의 컨셉을 다양화한 것이라고 한다. 소액계산을 하는 손님들이 빨리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적인 조치라고도 했다.  또한 개인주의 적 성향이 강한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소비자는 크게 만족해하고 재미있어 한다고 답했다. 계산원이 계산을 틀릴수는 있어도 고객이 직접한 계산은 틀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불편사항이 있으면 직원들이 도와주니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일까?

우선 소액계산을 하는 손님들이 빨리 계산을 하게 하려면 소액계산대를 좀더 늘려서 숙달된 계산원을 통해 하는 방식이 낫다고 본다. 셀프가 더 빠르다는 것은 현장을 보면 금방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오픈계산대의 3개중 2개를 셀프로 지정한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 또한 만약에  인건비 절약이 목적이라면 언젠가는 셀프 계산을 도와주는 도우미 분들은 사라질 것이다.  
 
둘째,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소비자는 즐기면서 재미있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셀프계산대는 다양한 컨셉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는데 왜 이 다양화에는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없는지 묻고싶다. 컨셉이라면(그야말로 컨셉일 뿐이라면) 셀프서비스의 정신에 맞게 스스로 일하면 아낄 수 있다는 교훈이라도 주던가,  아님 한쪽 끝에 재미로 즐길려는 가족을 위해 한 코너만 마련하고 다른 계산대에 계산원을 넉넉히 배치해 주던가. 그 넓은 홈플러스 식품매장에 계산원이 한명이라는 것 자체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홈플러스 금천점을 애용해 달라고 한다. 글쎄다...

김선정
gcinnews@gmail.com


10개동 주민과의 대화에 모두 참여한 우성진 구의원에게 듣는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10개동과 1개분소의 동을 돌아보았다. 주민과의 대화가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작년에 제안된 안건에 대하여는 처리결과를 보고함으써 시간절약과 홍보효과의 면에서는 간단,명료,깔끔 만족했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동별 특색에 따라 달랐다. 가산동은 디지탈산업에 관한 건, 독산동은 군부대자리의 청사진과  보건분소의 설치, 준공업지역에 대한 궁금증이 나타났다. 반면 시흥동은 재개발 및 동 명칭 변경, 버스노선 이용 및 도서관이용의 불편등이 제안되었다.

 


그 외에도 주차, 쓰레기, 교육, 교통등에 대하여 많은 제안과 애로사항등을 도출시켰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보며 빛나는 금천의 미래가 보이는 서막이 오름을 느꼈다.
하지만 욕심을 내보고 싶다. 대화란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주민과의 대화의 기본 취지가 주민들의 소리를 통해, 그들의 정서와 생각, 생활현장의 목소리를 어쩌면 일방적으로, 듣고 싶다는 집행부의 취지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속상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을 몇몇분을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뭉클하다.

선거공약으로 내건 청장실 이전 건 및 인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수수당을 우리 구는  시행할 수 없는지 질문하시는 주민과 예산의 삭감된 부분을 설명하자 '예산타령'이라는 단어로  재질문을 건네신 독산동 주민에게 예의를 운운하는 집행부의 처세와 시흥동의 동명칭 변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청장님이 시흥초등교 출신이신데 시흥동 이름을 바꿀 수 있겠는냐"는 주민에게는  유언비어라고  정색하신 집행부의 모습은 눈에 거슬렸다. 물론 몇몇 주민의 의사전달 과정에서 미숙함도 있고 사실에 기초하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분들의 돌아선 뒷모습에서 쓸쓸함을 보았을 때 집행부의  미숙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유언비어겠지만 제안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그 입장의 차이를 좁히고자 주민과의 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것을 해주겠다고 거짓되고 막연한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단언하는 모습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그 방식에 있어  약간의 재치와 유머로 답할 수는 없었을까?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금천구를 위해 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감사를 보내야 하지 않는가?

 쓰레기 문제, 주차장 해결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그런 소리가 진짜 민심이 아닌가 싶다. 주민들이 옳든 그르든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런 얘기를 듣기 위해 또 주민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주민이 아니면 누가 그런 얘기를 누가 해 주겠는가? 물론 목소리가 커지고 어느 한쪽이 상처 받을 수 있음은 금천구 발전을 위해서도 분명 필요는 할 것이다, 그러기에 여기까지는 이해하려고 애써본다.

어쨌든 간에 집행부의 주민을 위한, 주민만족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명감을 위해 애쓰는 마음에 동감하고 싶다.  다음 주민과의 대화는  그분들이 새로운 안건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대하며 집행부와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금천구의회 우성진의원
(비례, 민주당)



다양한 세대 참여 시켜야

주민과의대화는 총 12번이 진행된다. 10개동에다가 독산분소지역이 1번 추가되고 직장인과의 대화까지  총 12번이다.
본지가 4곳의 취재과정에서 본 바에 따르면 대체로 중복되는 의견이 상당수 있다. 군부대 이전에 따른 계획, 학교교육문제, 도서관 문제, 교통, 주차, 쓰레기등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문제들이다. 여기에 구청은 같은 답변은 11번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모든 행사가 낮시간대에 이뤄지다보니 청중이 대부분 고령층이고 20-40대층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물론 금천에 항상 상주하고 지역의 일에 가장 열심히 움직이시는 분들이 의견도 많은 점도 인정한다. 그런 점을 인정하더래도 너무나 비율이 적다.
20-40대, 직장인,학생들을 모아내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



기록과 공유는 참여의 기본

구청 홈페이지를 뒤져보아도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된다는 보도자료만 보이고 각 동별로 어떤 이야기가 되었는지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  하다못해 행사당일에 녹화하는 사람도 없다.
집행부의 입자에서도 큰일이고 구의회에서도 큰일이다. 단기간에 끝낼일도 아니고 다음년도에 집행여부를 다시 주민들께 보고도 하는데 그 전에 내용이 공유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작업이 더 비중있는 일이 많다. 주민과의 대화가 바로 그런 일일 것이다.


<독산4동 주민과 대화 현장>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직장인과의 대화. >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학부모들이 새 학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내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일까 하는 점이다. 3월 중하순이면 학교마다 학부모총회를 여는데 이 날은 아이의 새 담임선생님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참여하는 것이 좋다.
원래 학부모총회는 학부모들의 대표인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을 선출하는 날이며 아울러 학부모회와 같은 학부모 단체를 조직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나아가 학부모총회를 통해 학교는 연간 학교운영계획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아이 교육을 위해 협조를 구하기도 한다.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 또는 학교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담임선생님이나 이날 선출된 학부모 대표를 통해 제안할 수 있다. 학부모가 할 수 있는 학교교육 참여 단체는 다음과 같다.


학교운영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학교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기구로,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해당 학교의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되어, 명칭 그대로 학교의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학교운영위원 활동을 하게 되면 학교 예산의 규모나 학교 시설, 국가의 교육 정책,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사정, 아이들의 학교생활 등에 대한 관심 등에 대한 이해가 위원이 아닌 학부모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게 되된다. 따라서 학교를 둘러싼 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에 열의가 있는 학부모라면 내 아이만이 아니라 학교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권장한다.



학부모회 또는 어머니회

각 학교의 실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의 학교에는 자생 학부모 단체로 학부모회, 그리고 이와 비슷한 어머니회, 자모회, 아버지회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학부모회는 모든 학교에 당연히 존재해야 하고 또 실제로 그러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학부모회 구성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진 않다. 학부모회의 회장이나 기타 임원이 되면 마치 대단한 감투를 쓴 것처럼 위세를 부리는 학부모들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매년 3월 4월이면 불법 찬조금을 거두거나, 선생님과의 식사, 스승의 날 행사, 현장학습이나 수련회 때 교사를 위한 점심 마련 등 불필요한 일을 계획하여 사회 문제가 되는 학교도 많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라는 교육현장이 훨씬 건강해질 수 있느냐의 여부는 상당 부분 학부모의 손에 달렸음을 늘 가슴에 담아둘 필요가 있다.



학교급식검수단(모니터링단)
전국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급식조례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래 각 학교에서는 학교급식법에 의해 학교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학부모 검수단(모니터링단)을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급식의 식재료를 검수하게 함으로써 학교급식 운영에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나아가 학교급식 소위원회와 학부모급식 검수단은 매년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도 참여하는데, 이렇게 학부모들이 급식 검수를 꼼꼼하고 철저하게 함으로써 우리아이들의 밥상이 좀 더 건강해진다고 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 활동

학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면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도서위원이 있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학부모가 도서관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만약 도서관 자원봉사 제도가 없는 학교라면 학교운영위원회나 교무실에 학부모 도서위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면 된다. 학부모는 도서실에서 대출, 반납 등의 업무 외에도 도서실 책 선정, 소식지 발간, 인형극 공연, 독서 골든벨 개최, 책읽어주기, 독서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교통봉사(녹색어머니회)

아이들 등교 시간에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학부모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중요한 시간을 내어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도와주는 교통봉사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녹색어머니회이다. 봉사의 의지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명예교사 활동

명예교사제란 학부모가 교사로 직접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능력이 있는 학부모가 명예교사가 되어 책 읽고 토론하기, 숲 공부, 한자 가르치기, 미술 창작 등의 교육 활동을 하는 것이다. 모든 학교에서 운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가진 능력이나 재능이 교육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교복공동구매 활동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은 교복을 입게 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교복은 학교에 다니면 꼭 사야 하는 소비재이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구매할 수 없으므로 값싸고 질 좋은 교복을 공동으로 구매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모여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 좋다. 우선 학교운영위원회에 공동구매를 제안하고 교복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학년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구매 추진위’를 구성한다. 추진위에서 공동구매 희망조사, 방법, 시장조사, 가격 등을 의논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교육단체의 도움이나 교육부에서 배포한 매뉴얼을 참고하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강혜승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 금천학부모 모임 회장)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제 103주년이 되는 날이다.  103년 전 1908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 한지 1세기가 넘은 2011년 서울 금천구의 여성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은경 (8세 5세 두아이의 엄마.아래사진)

아무래도 직장다니면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죠. 하다못해 대기업도 1층에 어린이집을 만드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닌가요? 돈도 벌어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니 힘들어요. 무엇보다 육아의 문제가 가장 크죠

 

 



조소연 천지윤(14세 중학교1학년. 아래사진)

아직 크게 느끼고 있지는 않은데요. 생각해보면 학교 교복을 입을때 치마를 주로 입는데 바지를 입으면 독특하게 보는 시각이 어색해요. 게다가 교복치마를 입게 되니 스타킹을 처음 입어보는데 정말 추워요. 얼어 죽을 것 같아요



오 신(고3 18세)
사회에 나가면 남자들에 비해 월급도 떨어지고 승진도 잘 안되다고 해서 그게 걱정이 돼요

오학수 (70세)

금천에서 40년을 살았고 얼마전까지 직장을 다녔어요. 계속 직장을 다니다보니 여자건 남자건 똑같이 일하면 공평하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집안일도 그렇지 서로 직장다니면 일찍오는 사람이 가사일도 하고 해야 하는데... 나는 아이들에게 항상 그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근데 우리 아저씨는 안그래. 평생 그렇게 살았으니..

한편 가산동 기륭전자 노동조합 여성노동자들은 3월7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는 '성평등디딤돌상'을 수여받았다.


 

세계 여성의 날 이란?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명의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그 후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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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 '3무학교'만들기, 서울시 교육청의 무상급식등 교육복지 정책 본격적 시행


2011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새학기가 맞이해서 학교의 풍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뀐 풍경을 집어본다.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생겨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앞에는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이색적인 복장으로 교통통제 및 아이들의 통학안내를 하는 학교 보안관의 출현이다. 백산초등학교 앞 4거리에서는 학교보안관 조규영씨의 빠른 손놀림을 볼 수 있었다. 학교보완관은 등하교시에는 교통통제 및 통학안내를 진행하고 일과시간에는 학교출입을 관리하고 교내 순찰도 진행한다. 조규영씨는 “기존에 배움터 지킴이를 했었고 이번에 지원해서 보안관이 되었다. 복장이 갖춰지고 틀이 잡히니 지킴이때보다 사람들도 지도에 잘 따라주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학교보안관은 서울시의 3무학교(학교 폭력 근절, 사교육비 절감, 준비물 없는 학교 구현)의  일환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첫 걸음이다. 이에 따라 2월 공개모집을 통하여 평균 3.3대1의 경쟁률속에서 1094명를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백산초등학교 앞에서 학교보안관이 하교길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서울시의 3무학교만들기의 한 축으로 준비물 없는  학교가 실현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비 1만원을 지원하고 서울시 교유청에서 2만원 지원, 합이 3만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무상급식 4학년까지 시행

무상급식이 일부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단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금천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18일 자치단체 7개 생산단체가 참여하여 친환경 쌀 품평회를 가지고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한바 있다.  이때 선정된 쌀은 3월부터 신청학교를 3개 권역별로 나누어 친환경 쌀(무농약 이상)을 공급한다고 구는 밝혔다. 쌀을 공동구매하면 20kg 기준시중가대비 6,000~14,000원까지 가격을 절약할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을 복지포플리즘이라고 규정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9일  시보에  주민투표 청구 사실과 취지등을 공표하였다.
 이에 따라 보수성향 160여개 시민.교육단체들로 구성된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3명에게 전면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했다.  주민투표는 2월9일부터 180일간 주민투표의 실시에 동의하는 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천명의 서명을 받아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주민투표의 비용은 약 16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3월2 일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시흥초등학교를 방문, 급식현황을 살피고 있다>


관내 중학교 상담교사 배치
개학부터 서울시의 모든 중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되었다. 상담교사는 전문상담교사,청소년상담사,학교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등으로 모집되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는 우선 3월~12월까지 10개월의 계약으로 채용되었으며, 내년 예산에 따라 연장가능하다고 밝혔다. 시흥중학교 상담복지부 한 교사는  “기존에는 아무래도 교과목과 상담을 함께 맡다보니 아이가 찾아와도 수업이 마치고 하자고 이야기해서 때를 놓치기도 하는데 이제는 바로 바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 성승연 상담심리학교 교수는 “초중고등학교 제도권 내에 전문상담교사의 배치는 무척 필요하고  때늦은 감이 있다. 현재 초등생, 중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지다보니 아이들 또한 다양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그 고민들은 담임 선생님의 지도, 학교의 지도로 해결 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도 차원이 아니라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  환경에서 받는 심리적 타격을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 관내 일부 중학교는 아직 상담실을 마련되지 못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모습도 보여 일선에서 상담이 제대로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좀더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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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의회 148차 임시회 진행. 구청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받아

금천구의회가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148차 임시회기를 진행하였다.
22일(화)은 본회의를 진행하고 새해 첫 인사를 했다. 본회의에는 차성수 구청장 이하 1월1일자로 인사이동된 과장급이상 구청 간부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우성진(비례, 민주)의원과 부위원장으로박만선(시흥2,3,5동 한나라당)의원이 선임되었다. 본회의는 10시 개막하여 10시20분 예결특위 위원장 선임을 위한 휴회를 진행한후 11시에 선임을 인준하고 산회하였다.


23일(수)부터 25일(금)일까지 행정재경위원회3회, 복지건설위원회 3회 ,의회운영위원회1회, 예산결산 틀특별위원회 1회가 개최되었다. 26일,27일은 토,일요일로 일정이 없었으며 28일 월요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산회하였다.
3일간 진행된 각 위원에서는 2011년 부서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23일에는 구청의 실행예산등에 대해 기획홍보과의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갖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구의원들은 구청이 110억의 예산이 삭감되고 실행예산체계에 들어갔지만 의원들에 대한 단한차례의 보고나 설명의 자리가 없었다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이로 인하여 10시에 잡혀있던 행정재경위와 건설복지위 회의가 12시까지 개최되지 않아 부서별 업무보고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되돌아가거나 시간을 변경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오후에 진행된 행정재경위 1차회의에서는 감사담당관과 보건소에 대한 업무보고 및 질의가 이어졌다.  금천구는 지난 몇 년 간 구정 청렴도 순위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고 이에 지난해 11월 개방형직위로 감사담당관 채용을 공고했고, 2011년 1월 3일부터 고명곤 감사담당관이 임명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고명곤 감사담당관은 행정재경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201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청렴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종합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감사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비리신고가 들어오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청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해 전체적인 구 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서도 감사담당관이 임명된 것에 대한 우려가 표현되었다.
취임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실세라는 소문이 떠돈다는 공무원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행정재경위원회 의원들은 새로 임명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겉모양뿐만이 아니라 실질적 내용이 보고되는 감사를 기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 감사담당관 역시 여러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의원(독산2,3,4동)은 “고 감사담당관은 현재 의욕이 넘치나 너무 의욕이 강하면 쉽게 부러질 우려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표현하기도 했다. 24일 이어진 2차 회의에서는 지역경제과 업무보고가 진행되었다. 보고 내용 중 현대시장 편의시설 공사가 주민의 반대로 지체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꼭 집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서울특별시 금천구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12개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경문용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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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철거에서 주거 생활권  단위로 관리체제 전환해

  전세 값이 날개를 달았다. 중앙지들은 높은 전세가격을 부담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라고 하지만 부동산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고 서민들의 주머니는 녹녹치 못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시작한 뉴타운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으나, 사업 추진 실적은 전반적으로 지지 부진 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방 후보들이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뉴타운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2010년 7월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 통계에 따르면 지정된 곳 35의 305 구역 중에 준공된 곳은 15개 구역(4.9%)에 불과 하면 분양한 곳을 기준으로 해도 26곳 (8.5%), 심지어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118곳으로 38%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 추진이 지지 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23개지구 가운데 이미 3곳의 사업이 백지화 되었으며, 12개 지구에서는 뉴타운 취소 소송까지 진행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도 주택시장 침체나 이해관계자들의 소송에 맞물려 별다른 조치가 없는한 뉴타운 지구의 사업추진 속도가 갑자기 빠르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부터 서울시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예정구역 지정제가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무분별한 개발 전면철거 위주 정비 사업이 소형 주택지를 감소시켜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가중시킨다고 보고, 주거지 종합관리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정비사업 대상지가 많은 금천, 구로 등 서남권지역 7개구를 우선 추진한다고 3월 9일 발표 했다. 철거위주의 막개발을 막고 주변 지역과 연계된 방식으로 정비해 나가겠다 취지로 보인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서민전세 자금대출은 빛좋은 개살구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우리구도 전세값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가산동 한솔공인중개사 윤양기 공인중개사에 의하면 "예년에 비해 전세물건이 더 없어 부르는 게 값이다. 24평형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예년에 비해2~3000만원이 상승하였고  다세대주택의 경우도 실제적으로 10%이상의 전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재계약을 앞둔 임차인도 다른전세를 구하다가 포기하고 값이 오른 부분을 울며겨자먹기로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급등하고 있다"며 전세란의 심각성을 얘기했다.

<서민전세 자금대출은 빛좋은 개살구>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2011년 2월 17일 부터 근로자서민주택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하향조정되고 대출한도도 늘어났다.  금리는 종전의 4.5%에서 4.0%로 인하되었고 대출한도는 6,000만원에서 8,000만원(세자녀이상가구 811,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은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 기업은행이다.

이러한 대책의 실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을 찾았다.
농협중앙회 독산북지점에 근무하는 정기상 팀장은 금리변경전후 서민주택전세자금대출자가 늘어났는 지 묻는 질문에 "아무 변화없다"고 딱 잘라말한다. 대출은 신청자의 소득과 연동되어 가능한 금액이 정해지기 마련인데, 저소득층이 많은 우리 지역 주민 대부분이 받을 수 있는 한도는 2~3,000만원 정도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대출한도가 아무리 올라간다해도 소득에 따른 대출가능금액이 낮기 때문에 대출한도상향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월말에서 3월 초까지 하루 한 건 이상의 대출문의는 있지만 실제 대출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금리가 0.5% 인하된 것도 실제 지출 이자 금액면에 있어서 종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정팀장은 "대출한도를 올릴 것이 아니라 보증한도(은행에서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을 해 줄 수 있는 가능한도)를 상향조정하는 것이 서민들이 전세자금대출을 받는데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며 제언한다.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에서도 3월 부터 하루에 6건 정도의 전세자금대출상담이 들어오는데, 종전부터 저소득가구를 위해 운용되어오고있는 저소득가구전세자금 대출상담이 대부분이다. 
저소득가구전세자금대출이란 금천구청사회복지과를 통해 저소득가구전세자금대출추천대상이 되어 연2%의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절차가 복잡하고 신용관리자인 경우에는 보증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대출가능한 금액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전세자금보다는 반월세의 보증금 정도의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역특성상 저소득가구전세자금 대출의 수요가 높다는 석주안과장은 "금리인하가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은행금리가 낮아 집주인입장에서는 전세를 놓기보다 월세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정부는 2월 11일에 '전월세시장안정보완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대하여,  전월세상한제나 임대주택공급확대 등 전세값하강을 유도하는 정책은 빠져있고 대출금과 이자를 통해 빚을 져서라도 오른 전세값에 맞추도록 유도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세란은 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이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아니라 서민들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2월 23일 저녁7시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직장인과의 대화’를 구청 식당에서 가졌다.
구청장은 지난 2월 10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바 있다.
대화의 시간에는 약 15명이 참여하였고 낮시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우선, 주차의 문제는 빠지지 않았으며 구의 정책들이 구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더불어 차상위 계
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수 있는지, 관내 소상공인의 주차단속으로 인한 물건 상하차의 어려움의 호소 , 집 근처에 가까운 도서관 설치 제안, 시흥1동 휘트니스 클럽과 금빛공원 휘트니스 클럽의 통합문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문제등에 대한 제안되었다.

‘직장인과의 대화’는 낮시간에 진행되고 200~3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과의 대화’에 비하여 인원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소탈하게 진행되었다. 반면 20~30대 젊은 층이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의 색다른 모습도 보여 새로움을 더했다.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시흥1,2 재정비 촉진구역 주민설명회 소란 속 개최

지난 2월 24일 목요일 시흥동 일대에서 재정비 촉진구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오후 2시 탑동초등학교에서는 제1구역이, 오후 4시 백산초등학교에서는 제2구역 설명회가 각각 열렸다.
제2구역 주민설명회에는 약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재개발 전반적인 계획 및 공공관리제도를 설명하는 영상보기 이후 예비위원장 선출일정공고, 전반적 계발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감정평가사의 관리처분에 따른 보상가 산정방법등이 설명되었다.


<2구역 설명회가 개최된 백산초등학교 강당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운집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몇차례 소란이 일기도 했다.
예비추진위원장 일정을 소개하면서 공정선거에 합의한 6명의 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면서 발생하였다. 항의의 주 내용은 제도만 소개하면 될 것을 아직 후보등록도 받지 않은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 인사시킨 것은 공정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더불어 항의하며 발언권을 신청했지만 마이크가 제공되지 않자 주민들의 항의가 다시 빗발쳤다.


이날 발언하는 주문들의 의견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로, 아예 사업자체를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현재 전월세를 놓고 있는 고연령의 자가주택자로 보증금 빼주고 세입자 이주금을 나눠주고 하면 전세방 하나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다시 재입주는 더욱 힘들다는 의견이. 이들은 현재 재개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 시흥2구역과 존치구역 일부가 통합되면서 더욱 손해를 본다는 의견이다.
세 번재로, 은행나무 사거리 옆에 과아터 공원을 짖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쪽의 땅 값이 제일 비싼데 그곳에 상가 배치해서 분양하여 조합원 부담금을 낮추어야지 공원이 들어서서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뒤엉킨 시흥재정비 촉진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간의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보여 
앞으로의 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예비 임원후보를 소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편, 금천구는 추진위원장 선거에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합으로써 공정한 선거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관리제도란 재개발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도록 공공관리자가 행정․재정적 지원하는 제도로 금천구가 공공관리자가 되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지난 2월 추진위원장 선거를 금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공명선거 주민 모니터 요원을 공개 모집하였다. 

이에 따라 이후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 24일 주민설명회
3월 3일 예비임원 후보자 등록공고
3월 9일 선거인명부 열람공고
3월14일-16일 예비임원후보자 등록접수
3월17-24일 자격심사
3월28일 선거일공고
4월2일 합동연설회
4월9일 예비임원 선거 (1구역 탑동초등학교, 2구역 백산초등학교)
4월25-6월10일 동의서 제출
2011년 6월 추진위원회 승인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2월 23일 수요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사회적 기업가 학교 수료식이 열렸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자치구 중에서 최초로 구 실정에 맞는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자 성공회대학교와 협력하여 33명을 선발해 12월 8일부터 2월 23일까지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

차성수 구청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이제 씨앗을 심었다. 그 씨앗들이 금천구의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면서 앞으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료생들은 이후 '금천구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교육 및 지원 등 자체 인큐베이팅을 통하여 금천구에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실현할 예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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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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