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통과

학교, 중앙공원, 경찰서,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문화시설 입지

공동주택 3,200세대(시프트 190세대 포함), 오피스텔, 관광호텔 건립 2016년 말 입주 예정





군부대 개발의 길고 긴 여정에 마침표가 찍히고 있다. 금천구는 독산1동 441-6번지일대 191,689㎡에 대한『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군부대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10일 서울시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과된 안에 따르면 전체 부지의 40%는 공공기반시설로 개발될 예정으로 일반 민간사업의 수치 20~30%보다 10%이상 높다.  

민간사업에는 공동주택 3,200세대와 오피스텔 1,200실, 업무상업시설과 관광호텔(220실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장기전세주택 190세대도 함께 제공돼 서민 주거안정화에도 역할을 한다.

 공공기반시설로는 금천경찰서, 초등학교, 문화교육복지체육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배치도에 따르면 시흥대로에 접한 쪽에는 관광호텔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안양천 쪽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금천구청과 베르빌 아파트 사이에 금천경찰서가, 그 뒤편에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구청 뒤편에는 생활이용권 공원이 들어선다.

지난 5월6일 서울시에서 발표된 국내 최초 '아이디어스토어' 유치에 대해서 구 관계자는 “일단 토지주가 기부체납으로 부지를 제공한 것이고, 어떤 시설을 만들 것인지는 서울시와 논의를 해야한다. 도서관이 들어설 수 도 있고, 아이디어 스토어가 들어설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공원 부지만 확보된 것이다. 어떤 공원을 만들고,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이지는 공원녹지과와 서울시 공원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금천경찰서과 초등학교가 배치됨에 따라 금천경찰서와 교육청의 행보도 발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서과 초등학교 부지는 개발자가 도로과 부지를 만들어 놓으면 각 관계기관이 부지를 매입 후 신축하게 되는 순서를 밟게된다. 

금천경찰서의 경우 구)남부경찰서로 노후된 청사건물 교체와, 이름만 ‘금천’으로 바뀌었고 관악구에 위치해있어 오랫동안 새 청사 건립부지를 탐색해왔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말 기본설계가 들어가고 내년 6월말에 실시설계가 들어갈 예정이다. 그후 조달청 업체선정이 되면 2014년 말 정도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소요예산은 부지구매비용과 건축비용으로 800억원 정도를 예상했다.

한편, 군부대 부지는 육군 도하부대가 주둔했던 곳으로 주민들의 꾸준한 이전요구로 지난 2010년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 완료했으며, 현재는 문화재 발굴 및 금천아트캠프로 일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해당부지는 지구단위 계획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화되어 LH공사와 MOU를 체결해 진행했으나 2012년 7월 LH공사의 부채문제,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금천구는 2006년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으로 다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6월12일  2013년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군부대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결정(안)’과 함께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에 보류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번 12차 위원회서는 2개의 안 중  ‘군부대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결정(안)’만 심의 통과됐다. 

향후  추진 일정에 따르면 심의통과 내용에 따라 서울시 결정고시⇨서울시 건축심의 ⇨ 구청 건축인허가의 순서를 밟게되며 빠르면 올해 말 토지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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