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조심하세요

0.7cm 적설량에 곳곳 빙판길


29일(목)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금천구 곳곳의 골목길에 빙판길이 형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주위가 필요해보인다. 지난 새벽 눈으로 0.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금천구는 오늘 한낮오후 3시의 기온이 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오늘 밤은 영하8도로 더 춥고 내일 한 낮도 영상3도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면도로나 보도는 추위로 인해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되고 있다. 오늘 새벽 벽산6단지의 보도에는 잠깐사이에 4명이 넘어지고 3명이 넘어질 뻔했다면서 빨리 제설작업이 되길 바란다는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성호 기자



<6단지 횡단보도앞쪽에서 5단지 올라가는 방향의 보도에 얼음이 얼어있다. 사진제공 남현숙 >


벽산1단지 주민, 금천구청 앞 1인시위 15일째 이어가


지난 5월27일 금천구청 앞에서 시작된 벽산1단지 아파트 이복수 회장의 1인시위가 15일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벽산1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복수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14일 위탁관리업체 선정과 관련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제 9조(입찰서개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천구청으로부터 과태료 500만원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구청은 ‘입찰공고문에 명시된 입주자 대표회의실이 아닌 소회의실에서 회장과 감사2명이 참석한 후 비공개로 봉투를 추첨을 진행했다.’는 것으로 2회 시정명령을 했으나 시정치 않아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회장 측은 금천구청장 규탄집회를 시작하면서 “공동주택 관리업무에 대한 감독기관임에도 그 권한을 남용하여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는 사람에게는 부당한 법 적용을 자행하면서, 수 억원의 주민들의 관리비에 손해를 끼친 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함을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금천구청장에 대해 편파행정과 직권남용,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12월 14일 계약에 대해 “15일 오전에 구청 주택과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니 3시간 이후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무언지 모르겠다. 수 억원의 아파트 관리비리로 고통받는 우리 아파트에 대한 금천구청장의 태도는 너무나 관대한 것에 의구심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 복수 회장은 “구청의 과태료 부과가 빌미로 6번의 해임요구가 들어왔고, 형사고발이 되어 거짓말탐지기, 핸드폰 압수수색 등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태료 부과에 불복하면 과태료 부과 통지를 받은 60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하고, 행정부는 이의신청을 받은 14일내에 의견 및 증빙서류를 첨부해 관할 법원에 통보 해야한다. 이에 따라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당한지, 적법한지는  법원이 판결하게 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안채뜨락’꽃 할머니 카페 올해도 문 열어

<(위)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남애 회장 -금천구청 제공 (아래) 개소식에서 계산대를 맞고 있는 할머니들 -이경옥 의원 페이스북>

시흥2동 벽산5단지 경로당 앞에 ‘안채뜨락’ 꽃 할머니 카페가 열렸다. 지난 25일 문을 연 ‘안채뜨락’카페는 벽산5단지 경로당 앞에 있는 조그만 화단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경로당 할머니들이 운영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는 카페로 작년 수익금 111만 7천원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부했다.

벽산타운 경로당 조남애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째 문을 열고 있다. 할머니들과 함께 노인이라고 부양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봉사하는 것이 없을까 같이 고민하다가 시작했다.”고 첫 출발을 떠올렸다. 작년에는 믹스커피를 타주던 것이 올해에는 아메리카노나 라떼도 만들 수 있고,  대한노인회의 후원으로 커피머신기도 들여놨다.  연말까지 매주 월~금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고 주민들은 누구든지 경로당에 방문해 2,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커피나 미숫가루, 차 등을 즐길수 있고 이 수익금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내년에는 할머니들의 몸이나 마음이 어떨지 몰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오픈식에서도 할머니들이 각자 신발정리하는 분, 방명록 받는 분, 계산대를 맡은 할머니 등 나름대로 즐겁게 하니까 좋은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오픈식에서 계산대를 맡은 분은 각각 94세, 92세의 할머니들이었다.

오픈식에 참여한 이경옥 구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들이 이동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데 벽산의 경우 지역활동을 해서 참 보기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안채뜨락’의 할머니들이 건강을 유지해 내년에도, 그 후에도 카페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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