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서 생활자전거 중 아동용, 유사MTB, 하이브리드(픽시포함)에 대해서 알아봤고 이번 시간에는  미니벨로, 여성용, 신사용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에 대해 알아보면서 기고를 마친다.

 <미니밸로 자전거>

미니벨로와 접이식은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거나 집이나 회사에서 보관할 때 용이 하다. 미니벨로이면서 접이식인 자전거가 많은데 이것은 공간활용을 최대로 하려는 노력에서 나온 결과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무게 또한 메리트가 있다. 자동차에 캐리어가 없어서 자전거를 싣고 다닐 수 없다면 미니벨로나 접이식을 고려해보자. 요즘 미니벨로는 미니스프린터라고 해서 작은 사이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사이클용 부속을 이용해서 속도까지 잡은 모델들도 나오고 있다. 작고 간편한 자전거를 찾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신사용 자전거>

 

 <여성용 자전거>

여성용과 신사용은 기본적으로 짐을 싣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짐을 실어야 하니 안장 뒤에 짐실이를 기본적으로 채용하고 있고 여성용은 앞에 바구니까지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사용은 바구니가 없는 대신에 짐실이 부분이 여성용보다 훨씬 크고 넓다. 그래서 무거운 짐을 싣기에 편하다. 신사용은 짐자전거로 봐도 무방하다. 여성용은 자전거에 오르내리기 편하게 앞에가 밑으로 내려가 있다. 그래서 치마를 입는 여성들도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자전거는 속도나 여가 생활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생활적으로 이용하거나 (장보기) 상업적으로(배달) 이용하는 것이 많다.

생활용 자전거는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차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구성되어지는 부품들도 가격이 비슷하면 동일한 부품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많다. 거기서 거기인 자전거가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생활용 자전거를 선택할 때는 브랜드나 디자인 같은 것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자전거라면 샵 별로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서비스를 받을 때는 구입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서비스를 받기에 아무래도 가까운 곳이 유리하니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되도록 근처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그리고 조립 상태 꼼꼼히 체크해서 볼트는 제대로 조여 졌는지 공기압의 상태는 어떤지 브레이크나 기어의 조작은 완벽하게 작동되는지 꼭 확인하자. 하나의 볼트 풀림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한다.

지금까지 자전거 구매요령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짧게 이야기를 해야해서 부족하고 빠진 부분이 많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요즈은 정보시대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자전거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많이 습득해서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자전거에서 제일 소중하고 좋은 부품은 안장 위에 있는 사람이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면서 즐겁게 자전거 생활을 해나가도록 하자



 김정일         

가업을 이어 시흥4동  유봉자전거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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