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어디 없나?

마리오아울렛과 함께하는 희망일자리 한마당 열려

태풍 ‘볼라벤’ 상륙을 앞두고 폭풍전야인 2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 구인구직 바람이 한바탕 불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마리오아울렛(주)(대표 홍성열), 구로구, 서울 관악 고용센터와 협력하여 8월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마리오아울렛과 함께하는 2012 금천구 희망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참여기업 현장면접, 금천구 취업정보센터 취업상담, 서울관악고용센터의 취업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일자리 한마당에는 마리오아울렛 3관에 입주할 13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채용 인원은 500여명 정도다. 모집 분야는 판매직, 캐셔, 미화, 주차, 보안, 아울렛 관리직 등이다.

마리오아울렛 인사팀 엄재훈 대리는 “지역구민을 우선 채용할 것”이며, “현장면접 등을 통해 필요인력을 채용하고, 오늘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계속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구직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한 심영준(28)씨는 “보안, 마케팅쪽에 취업하고싶다”며 주최측에서 제공한 서류 작성에 몰두했다.

내년 2월에 졸업 예정인 동일여자전산디자인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채 참가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여성의류 부문 면접관인 차현우(아울렛 영업2팀)사원은 심사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마인드다. 고객에 대한 진실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용모, 인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금천구청 일자리정책과 양현화 과장은 “9월 21일 마리오아울렛 3관이 개관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9, 10월경에 구로구, 서울시와 함께 일자리박람회를 신도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청 일자리정책과에 따르면 8월 27일 현재 금천구내 구직건수(공공제외)는 3,283건이며, 구인건수는 1,122건이라고 한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인정보를 살펴보는 구직자.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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