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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시장 꿈다방 재단장

남문시장 상인들의 쉼터, 문화공간이었던 ‘꿈다방’이 새롭게 선발된 4명의 운영진과 함께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하얀색의 새 간판을 달고, 내부도 산뜻한 색상으로 바꿨다. 특히, 책꽂이에 꽂혀있는 다양한 책들을 보니 한 권 꺼내서 자리 잡고 앉아 꿈다방 표 커피 한 잔과 함께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싶을 정도로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갔다.

10월 19일 오후에 남문시장 상인과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관계자, 자바르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떡과 음료수를 곁들이며 새 출발을 알렸다.

고사 상에 돼지머리 대신 올려진 큼직한 돼지 저금통이 눈길을 끌었다.

시장 상인들로 구성 된 ‘시장가인’은 경쾌한 노래로 축하했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조미연 씨는 “아까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뜻 있는 청년들이 둥지 틀고 역할하시겠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새 운영진에게 인사를 전하며 “이 곳이 1호가 되어 앞으로 2, 3호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남문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대박수산 고창용 사장은 “시장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같이 고민하겠다”며 꿈다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가인이 꿈다방 재오픈식에서 축하노래를 부르고 있다. 

꿈다방을 새롭게 운영 할 운영진.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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