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2013년 살인기업 1위는 ?

한라건설이 2013년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가 가장 많이 죽은 ‘살인기업’.'이라는 무시무시한 칭호를 받았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이루어진 ‘산재사망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24일 오전11시 청계광장에서 ‘2013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고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1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라건설을 꼽았다. 

이번 선정방식으로는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2012년 중대재해 발생현황 보고 자료’가 토대가 됐으며,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한라건설이 시공한 울산 신항 공사현장에서 악화된 기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작업선이 침몰하는 사고로 승선자 24명 중 절반이 사망했다. 이외에 두 건의 산업재해로 지난해 동안 한라건설에서는 총 14명의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한 네티즌들이 선정하는 ‘살인기업’ 특별상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이 70.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정됐다.  

노동건강연대는 지난 11일부터 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네티즌 400여명이 투표해 삼성을 최악의 ‘살인기업’ 으로 선정했다. 

삼성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대림산업도 함께 후보로 올랐다. 이날 모인 노동단체들은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서 산업재해가 발생한 원청기업에 책임을 묻고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원청기업은 사망한 노동자들이 자기들 직원이 아니라고 보상에 대한 청구는 해당 소속 하청사업자에게 하라고 말한다. 

옆집에 사는 아저씨가 요청한 일을 돕다가 다쳤을 때  넌 내자식이 아니니 치료비는 너의 부모님에게 청구하라는 말이 상식적으로 맞는 말인지. 똑똑하다는 양반들이 모여서 만든 법이 왜 그모양 그꼴인지 이해가 안된다. 2008년1월에 있었던 이천 냉동창고 사고에서 40명이 죽었는데도 처벌 비용이 고작 2000만원이었다는게 믿겨지시는가? 



2위. 지하철 끊긴 새벽시간에 만난 N버스 ?

19일부터 낯선 번호판의 버스가 새벽시간에 간간히 보인다. N37, N26이라는 낯선 번호를 반짝이며 시내를 운행한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자정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종로와 강남역 등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2개 노선에 시범 운행하는 심야전용 차량이다. 두 노선에서 각각 3대의 버스가 35~40분 배차간격으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일반시내버스와 같은 1050원(카드기준)이고, 정식 운행될 경우 1800원으로 오른다.  시범운행 첫날 심야버스 이용자는 두 노선 합쳐 약 900명이었고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1400여명 선으로 늘었다고 서울시 측은 집계했다. 

이 주무관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현수막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범운행 경과에 따라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도봉산~영등포, 상계동~송파, 강동~석수 등에 5개 노선을 더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야전용 시내버스의 노선과 도착시각 정보는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웹과 '서울대중교통'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택시기사 입장에서 보면 고객을 잃는 정책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비용적인 부분에서나 승차거부로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박수 치며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까?

단, 일찍일찍 귀가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에겐 뭐 남의 일이겠지만 말이다.

3위. 대학등록금 반값? 웃기시네 3만원 인하

정치권에서 대학등록금을 절반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공약했지만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등록금은 0.46%만 인하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73개 4년제 일반대학의 주요 공시 내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8,000원으로 전년(670만9,000원)보다 0.46%(3만1,000원) 인하됐다. 2012학년도 등록금 인하율이 4.3%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하율이 전년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이다. 

교육부관계자는 생각보다 등록금 인하가 안되었지만, 물가인상율 감안하면 그래도 낮아졌다고 말한다.

선거 때마다 수많은 입후보자들, 정당들 한목소리로 외쳤던, 반값등록금 문제는 도대체 언제 되는 건지. 등록금 걱정없는 사람들이 다들 선거에 나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번기회에 재산이, 소득이 얼마 이상 되는 사람은 출마를 못하게 법 한번 만드는게 어떨까? 


4. 봄 산행 즐기는 5가지 방법

① 첫 산행이면 오늘부터라도 워밍업을 미리하자. 오늘부터 하루 30분 이상 걷기, 계단 오르기 부터 시작

② 천천히 오르내리고 틈틈이 쉰다. 봄 산은 감상에 어울리지, 정복에 어울리지 않는다.

③ 배낭에는 따뜻한 물이 담긴 보온병과 과일 등을 넣고, 틈틈이 물을 마시도록 한다.

④ 등산 전후에 발목 무릎 허리 등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⑤ 오르막에선 발뒤꿈치→발바닥→앞꿈치, 내리막에선 발 중앙과 발뒤꿈치가 동시에 닿는 느낌으로 걷는다.


김량남

시흥4동에 거주하며 ‘일하는 삶이 아름다운 금천청년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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