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만드는 가구이야기' 목공 체험에서 한 부녀가 가구를 함께 만들고 있다.

 

 금천아트캠프의 아임우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 목공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엔 마을이 학교다’ 금천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중·고등학생 진로 목공체험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목공체험이 진행됩니다. 


 오후 수업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금천아트캠프의 넓은 마당과 자연을 느끼면서 목공체험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여서 아이들도 더 열심히 하고, 의욕이 넘쳐서 서로 자기가 하겠다며 친구같이 의견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전 수업에 참여하는 중.고생들에게는 목공 직업체험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계획한 것 인데 달콤한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도 가끔씩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공부하느라 바쁠 시험기간에도 목공체험을 통해 자기계발에 힘쓸 수 있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입니다. 그 중 중학생 택민이는 “아빠가 누나 화장대 만들어 오래요.”, “집에서 쌀통 만들어 오라고 했어요.” 하며 아버지께서 스케치한 디자인을 가져와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만들 수는 없는 노릇, 택민이에게 문제점을 말해주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아버님의 요구사항을 참고하여 여러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친구와 함께 또는 온가족이 함께 협력해서 만든 생활 소품(가구)들이 집안을 채우고, 꾸미는데 사용하면서 너무 만족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맘껏 즐기는 목공체험자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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