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제 집중토론시간 없애고, 사전 제작한 주민 질문영상 상영 

인원동원 및 인적 구성 다양화 숙제


새해 구정방향과 동별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주민이 의견을 나누는 2014년 주민과의 대화가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빠른 내달 7일부터 개최된다. 

2014년 주민과의 대화는 2월 7일(금) 가산동을 시작으로 2월21(금) 독산1동 분소까지 기간 중 11일간 열린다.

본지는 민선5기 차성수 구청장의 첫 주민과의 대화가 열렸던 2011년 2월부터 작년 10개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를 모두 취재해 동별로 보도한바 있다. 또 작년에는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본지 48호(발행일 2013.4.12.)기자수첩을 통해 기자의 눈으로 지켜본 2013 주민과의 대화를 평가했다.

작년 주민과의 대화는 차 구청장이 10개 동을 순회하며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 1일 동장이 되어 민원상담, 주민자치프로그램 참여 등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줌심의 행정을 구현해 호평을 얻었다. 또,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기존 단순히 질문 답변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동별로 마을의제를 선정하여 진행하는 주민토론방식과 기존의 구청장에게 묻는다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마을별로 특색 있는 의제를 선정해 개발 및 개인 민원 위주였던 주민과의 대화에서 조금은 벗어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호평이 있었다.

반면 정작 주민이 원하는 의제 선정을 외면했다는 비평도 있었다. 또, 1차 토론인 마을의제 집중토론 시간이 길어져 2차 구청장에게 묻는다 시간이 짧아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의 시간이 부족했다. 이밖에도 작년 뿐 아니라 매해마다 지적되는 문제는 인원동원 및 인적 구성 다양화 실패이다. 관에서 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 할 주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자조석인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고 홍보도 하지 않는 구청 태도는 작년 주민과의 대화로 내건 슬로건(공유, 공론, 공감)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행사가 채 끝나기 전 많은 수의 주민이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동원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작년 독산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1차 마을의제 토론이 끝나자 행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많은 수의 주민이 빠져나가 동원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올해는 작년에 새로운 시도로 선보였던 토크콘서트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주민과의 대화는 사전에 제작된 영상질문을 상영 하고 이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과 현장에서 주민들의 지역 현안 관련 질문 및 답변 형식으로 약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 주민과의 대화는 민선5기 차 구청장의 마지막 주민과의 대화이니 만큼 그동안 주민과의 대화의 성과를 돌이켜 보고 보완·개선하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하고, 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재미난 주민과의 대화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연번

참석인원

1

2. 7()

가산종합사회복지관

(강당 - 5)

300

2

2.10()

독산1

메이퀸컨벤션 2

300

3

2.11()

독산2

신일교회

(비젼센터 - 2)

250

4

2.12()

독산3

동주민센터

(대강당 - 3)

250

5

2.13()

시흥5

혜명보육원

250

6

2.14()

시흥1

동주민센터

(대강당 4)

300

7

2.17()

시흥2

동주민센터

(대강당 3)

300

8

2.18()

독산4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

300

9

2.19()

시흥3

박미사랑마을회관

(지하 1)

230

10

2.20()

시흥4

남부여성발전센터

(강당 별관1)

300

11

2.21()

독산1동분소

금천한내종합복지관

(식당 4)

100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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