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지원 시작해야

최규엽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무상교복정책 추진 학부모간담회 가져

중고교 신입생 3,000여명 연 7억4천여만원 필요






최규엽 금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정책 추진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330일 진행했다. 최 후보 사무실 옥상정원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해 무상교복문제를 넘어 교육에 관한 광범위한 요구가 나왔다 .

최 후보는 중고교생 무상교복정책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동시에 시작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금천구의 교육환경이 너무 안 좋고 중2,3학년이 되면 상위그룹의 학부모들이 특목고나 좋은 고교를 찾아 이사를 간다. 이런 이유로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고 있다. 금천구 인구 줄어드는 것에 필요한 것이 교육환경 개선하는 것이고 그 중에 하나가 무상교복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학교 2,3학년 상위 그룹 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 입학하면 장학금을 줘 이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장학금 정책은 금천미래 장학회에서 2017년과 그 이전에도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중 내신 백분위 성적 상위 5% 이내이며, 향후 고등학교 진학 시 금천구 관내 고등학교에 지원 예정인 학생(진학 후 150만원 지급)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지적에 장학금지급과 함께 관내 고교가 좀더 좋은 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교복지원의 경우 용인시는 올해 328일 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중고교 신입생 18,496명에게 교복비 547,722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296,130원씩) 이에 앞서 314일에는 인근 광명시가 교복비로 1인당 296,130(동복 21900, 하복 85,230)으로 총 185,760만원을 지원했다. 광명시는 더불어 또 지난해 9월부터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면서 광명지역 11개 고교 학생당 급식비 85,000원 가량의 급식비 70%에 해당하는 식품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금천구 중학교 신입생은 1,523명이고 고등학교 신입생은 1,537명으로 작년 평균 교복값 240,000원으로 계산하면 1년 약 734백만원이 소요된다.

교육관련한 다른 사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서울시와 교육청이 거부하면 어찌하겠는가?”라고 물었고 최 후보는 서울시 25개구가 함께 가야한다. 시범사업이라도 금천구가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 늦더라도 CEO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명시의 광명동굴처럼 돈을 벌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의지를 표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충주시, 순천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무상교복의 공약을 들고 나왔다.

교복 문제 이외에도 질의가 이어졌다. 자녀를 타 지역 외고에 보낸다는 한 학부모는 금천구가 강남구와 비교하면 시험문제의 수준이 다르다. 사교육 말고 학교 틀 안에서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사교육이 가장 큰 문제다. 금천구가 살려면 소위 SKY에 많이 가야한다. 공부 잘하는 30%에 대한 특별대책을 만들겠다. 차성수 구청장시절에 70%의 학생을 위해 정책을 폈고 잘해왔다. 그리고 서울시립대 교양대학을 유치해 과외멘토를 연결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실력있는 학원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학교 급식의 지원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고 무상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스위스는 국민소득 1만 달러일 때 무상교육을 했고 네팔과 쿠바도 하고 있다. 지자체장의 권한으로 어렵고 서울시장과 교육감이 나서야한다.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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