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구의원, 사실상 공천 확정?

내부적 완료된 모양새로 30일 발표 예상했으나 미뤄지고 있어

 

<30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방문했을때 함께한 자유한국당 금천구 후보자들. 왼쪽부터 강구덕 구청장, 박찬길 가선거구, 조윤형 다선거구, 정순기 나선거구, 윤영희 라선거구, 이현재 서울시의원 금천2선거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금천구의원 공천이 자꾸 미뤄지고 있어 속내가 궁금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은 금천구청장에 강구덕, 서울시의원에 구춘원(금천1), 이현재(금천2)후보를 일찌감치 공천했다. 그리고 구의원 후보에 대해 428()경에 공천발표를 할 것이라고 알려왔지만 아직도 미발표다.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공천후보자는 대부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사이엔 금천구의원 가선거구(가산동,독산1)에는 박찬길 현 구의원, 나선거구(독산2,3,4)엔 정순기, 다 선거구엔 조윤형, 라선거구에는 윤영희 여성후보가 각각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강성만 금천구지역위원장은 공천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

실제 지난 430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시흥3동 유통상가를 방문했을 때에도 앞서 언급한 예비후보 외의 얼굴을 비추지 않아 실질적으로 공천이 마무된 것으로 보였다.

공천작업에 대해 불만은 그동안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시흥1,4동의 현역 김용진 구의원이 미리 짜놓은 공천에 참여할 수 없다며 탈당한 바 있고. 또 한 명의 현역인 시흥 2,3,5동의 박만선 구의원 경우 공식적 발표를 보며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추후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자유한국당의 현역 구의원 3명 중 1명만 공천을 받게 된다.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59일 지방선거 기초의원 공천자 세미나를 예정하고 있어 그 전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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