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금천in’은 지난 6월 9일 ‘체육시간에 성장판 다칠라’의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학교 체육관에서의 체육수업에 바닥이 얇은 실내화를 신고 수업을 함으로써 아이들의 성장판이 다칠 수 있다는 기사였다. 성장판은 한번 다치면 아이들의 성장이 멈춰버리기 때문에 성장이 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관내 9개 초등학교 모두가 단화 실내화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이다.

아이들이 신고 있는 실내화는 밑창이 얇은 단화다. 이런 단화를 신고 체육수업에 임한다면 제제를 해야 할 교사들도 이를 용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관내에는 2000년 후반부터 초등학교에 체육관을 짓는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대부분의 초등학교에는 운동장 한켠에는 실내 체육관이 들어서있다. 하지만 체육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학교 측이 “실내운동화 관리 설비 미 구축”을 핑계 삼는 것도 이유가 궁색하다 아쉽게도 아이들의 ‘성장판’은 설비가 구축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체육관에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라고 되묻는 남부교육청의 답변은 일선 학교의 체육활동에 대한 실태가 전혀 파악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일 뿐이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이 우선시 되는  교육적 관점이 스며있는 관리감독청의 대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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