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의 시선] 피시방 살인사건에 대하여


말 그대로 10월 14일 날 강서구의 한 피시방에서 30살 김성수라는 남자가 20살 알바와 피시방 청소상태 등 그런 이유로 싸우다가 김성수는 나갔고 상황이 진정되는가 싶었는데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와 그 알바를 무자비하게 찔러댔고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증거 중에는 김성수의 동생이 살해를 도왔다는 증거가 나오고 점점 확실시 되고 있는 추세다. 이거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 사건인지 짐작이 가고 당연히 죄목도 무거워 질 거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흔한 핑계면서 다 통하는 핑계. 심.신.미.약. 김성수가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감경 될 수 있다는 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접한 국민들은 당연히 분노했고 이런 사실로 청원글이 올라와 10월 17일에 시작해 11월 16일에 마감 예정은 글은 23일 오후 7시 20분에 동의가 100만을 넘어가고 있다. 하루만에 20만 이상이 동의를 했고 이 글은 난민법 폐지 글을 누르고 최다 동의 글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꽃다운 청년을 무참하게 살해해놓고 정신이 이상하다고 감경을 한다는 건 진짜 어이없는 일인 것 이다. 싸우면 당연히 화가 나는 것 이다. 집에 가는 거도 이해가 된다. 근데 칼을 가지고 다시 오는 건 뭐지. 진짜로 또라이 아닌가. 그냥 말다툼 한 걸 그렇게나 마음에 품으시다니 대체 얼마나 마음이 약하신 겁니까. 그리고 그 분노를 이런 식으로 표출 하시다니 정말 심신미약 이신 거 같아요. 일상생활이 가능하신 지부터가 궁금하네요. 정신병원에 사시는 게 좋을 듯. 


 암튼 현대에 들어가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많아진 듯하다. 이른바 ‘분노 조절 장애’ 라는 것 일거다. 뭐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 사회의 갑갑함, 돈의 권력, 사람과의 마찰, 폭력적인 게임, 뭐 여러 가지가 있다. 화내는 게 나쁜 건 아니다. 당연한 거다. 오히려 화가 안 나면 그 사람도 장애다. 하지만 그것을 참지 못하고 있는 대로 분출 해버리면 정말 답이 없다. 이성의 끈이 탁 끊어지면서 ‘악마’ 가 되어 버리는 것 이다. 


일곱 개의 대죄 중에서도 분노가 있고 악마 중에 최강이라 일컫는 사탄도 분노의 악마 이며 헐크가 되어서 건물을 박살 낼 수도 있고 초 사이언이 되어서 지구를 박살 낼 수도 있다. 분노라는 감정은 당연함과 동시에 악마로 변신 시켜주는 것 이다. 지금 이 사건을 보면서 “어휴 정신병자들.” 외치며 보는 당신도 그 정신병자가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사실 이것도 귀에 잘 안 들어온다. 하지만 철창 가서 이 말을 보았을 때도 같을까.



  한줄 평: 분노는 악마의 상징이지만 인간의 기본 감정에 포함 되어 있는데 그러면 인간이 악마 아니야? 


16살 김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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