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노동복지센터 공모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4월25일까지 서울시 자치구 중 센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금천구를 비롯해 13개 자치구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최종 6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이중 4개구(마포, 은평, 영등포, 도봉구)가 선정되었으며 금천구는 탈락했다.
심사에서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노동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지역적 안배차원에서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고 그 중에서도 2공단, 3공단이 위치해 있는 금천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숫자를 비교하면 노동자 지원기관이 절대적으로 모자랄 수 밖에 없다.
특지,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주민들의 정책제안 ‘7기 지방정부에바란다-우리동네정치샬롱’에서도 노동복지센터의 설치를 제안하고 민간차원에서도 센터설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애초 ‘노동복지센터’는 2018년부터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일원화하고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상담과 교육, 노동조합 설립지원 등을 통한 노동권익보호를 비롯한 문화․복지․취업지원 등 종합적인 노동복지서비스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4월 공모에 따르면 3개소에 총 5억4천만원, 1개소당 1억8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지역 영세․소규모사업장 종사자 실태조사, 노동자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시 노동권익센터와 협업 사업 발굴 및 강화사업을 비롯해 노동상담 및 법률지원, 임금체불방지 및 대책 추진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공모를 통해 설립하고 있으며 2012년 5월 성동구, 서대문구, 구로구 3개소가 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 성북구,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광진구가 설치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공모로 추가된 4개구까지 포함하면 16개 자치구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미설치 지역은 금천구를 비롯해 종로, 용산, 동대문, 강북, 동작, 서초, 강남, 송파구 등 9개 자치구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는 추가 공모는 없을 것이며 내년에는 책정되는 예산에 따라 추가 공모를 할 예정이며, 금천구는 내년에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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