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경,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 방향 300m지점에서 85세 송 모씨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족들에 의하면 경기도 부천에서 거주하는 송 씨는 치과 진료를 받고 오겠다고 집을 나섰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시점 송 씨는 기관사를 등지고, 즉 서울역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인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정차하는 1호선 상·하행선, KTX 열차가 1시간 정도 지연 운행됐다.
한편, 송 씨가 어디에서 어떻게 선로에 진입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1호선 플랫폼은 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사건 당일인 2일 밤 역 내 CCTV에서는 송 씨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22일에는 독산역 방향 750m 지점에서 3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것으로 봤으나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선로 진입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역에서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안이한 경찰 대응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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