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금천, 부모와 ‘놀 권리 협약식’ 맺은 시민들의 한 마디

 

어린이날, 금천체육공원에서 제12회 어린이큰잔치가 열렸다. 라디오금천도 녹음장비를 챙겨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갔다. 바로 옆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부모아 아이가 ‘놀권리 협약식’을 맺고 바로 라디오금천 체험부스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추려 건네본다.


독산 초등학교 4학년 심0, 양0 양 □ 큰잔치에서 재밌는 것?
페이스 페이팅, 방정환놀이터에서 만든 실팽이가 재미있엉어요.
□ 부모님에게 바라는 점?
신00:“학원을 많이 다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학원을 5개 다니고 잇는데 댄스학원,영어학원을 더 다니고 싶습니다.”
양00:: “저는 학원을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영어,피아노,수학,댄스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중에서 피아노,영어 학원은 재미잇는데 수학학원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 서로에게 한마디?
  “00야. 사랑해~사랑해~”

시흥4동 손00
□ 큰잔치에서 재미있는 것은?
작년 어린이날 행사에 왔었는데 작년이 더 놀거리가 조금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작년에는 3d펜이라고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서 아쉬웠고, 줄로 그릇 만드는 것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올해에는 페이스 페이팅과 머리에다 하는 트윙클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떨리는목소리로)엄마 나 학원 한개라도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영어, 미술, 피아노, 공부방 
 이렇게 다녀요. 6시,7시 정도에 집에 와서 바로 와서 숙제를 해요.
(진행자)어떻게 놀고싶나? 
“학원 끝나고 조금 일찍 끝나서 애들이랑 놀이터에서 많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진행자) 정식으로 엄마한테 부탁을 해볼까요?
“엄마 제발 학원 일찍 끝나서 애들하고 많이 놀고 싶어요. 허락해주세요.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안했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배우면 되는데...“
(진행자) 녹음을 해서 엄마아빠에게 들려드릴수 있을까?
“아니요. 혼날 거 같아요.”
녹음이 끝난 후에도 절대로 엄마에게 보내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정심초교 2학년 이00, 1학년 이00
어린이날 행사에 체험 할게 정말 많아서 좋았다.
□ 부모님에게 바라는 점?
이00: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 등등 다 건강했으면 좋겠구요.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들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지금 아빠가 저기 있잖아요.우리 앞에.. 아빠에게 할 말이 엄청 많아요. 아빠가 지금 우리한테 사진을 찍고 있거든요. 근데 아빠가 계속 슬픈 표정을 해요.  (아빠 기쁜표정으로 함)그리고 아빠는 계속 담배를 펴요.피지말라는데도 계속피어요. 그래서 저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아빠이제 그만 펴~ 아빠 약속이요. 아빠 맨날 약속 해도 안지켜요~ 아빠랑 계속 약속했는데도 안지켜요. 그리고 술도 왕창 마셔요. 술. 술. 아빠는 건강해지기 싫은가봐요. 맨날 술취해요.”

정리 김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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