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 금천구청에서 열려

 

제9회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이 지난 6월1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3.1운동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 한 명 한 명을 깊게 알 수 있는 독립운동가 체험부스를 도서관들이 나눠서 운영했다.
또한, 책장터에서는 기증된 중고책을 한권에 천원에 판매하면서 숨은 알짜 책을 찾기 위한 주민들의 참여가 뜨거웠고, 구청 1층 로비에서는 ‘제1회 독산백일장’이 함께 열렸다. 백일장의 주제는 ‘우리나라’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가 발표됐다. 백일장에는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초등산문분야에는 시흥초 김정훈, 초등운문에는 신흥초 문예린, 중고등산문에는 문일중 배병욱, 중고등 운문에는 이지원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 등 40여명이 수상 했다. 
금천문화재단 측은 “독립운동 100주년 맞이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주제로 북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유관순, 윤동주 등 부스별로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알아보고 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작년 행사 참여중에 허기를 채울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올해는 빵과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에게 도서구매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동주 시인을 이해할 수 있는 ‘윤동주 관’을 준비한 시흥도서관은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중간중간을 비워 빈칸채우기로 참여해 자신만의 싯구로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글을 모르는 유아들을 위해 퍼즐로 시를 맞추는 체험부스도 준비했다. 박순영 사서는 “자신의 시각으로 새로운 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험을 하면서  역사가 있기에 지금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독립운동가 분들을 잘 기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천구 공립작은도서관들은  한국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열사’를 알 수 있도록 비행기를 만들어보고 관련 책을 읽어주는 부스를 준비했다. 시흥4동 도란도란어린이도서관 최혜숙 관장은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무언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자주 와서 책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금천구 작은도서관협의회는 유관순 관을 준비했다. ‘과거의 유관순, 현재의 유관순 미래의 유관순’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미현 협의회장은 “우리가 독립운동가로 유관순을 알고 있지만 과거의 유관순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유관순의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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