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기자

 

저번 주에 전쟁기념관을 갔다 왔어. 나는 그 곳에서 6.25전쟁에 대해서 배웠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천상륙작전과 학도의 용군이야.
  인천 상륙 작전은 맥아더 장군의 지휘 하에 이뤄진 작전인데, 전쟁 후 서울과 인천은 북한에게 넘어갔고, 우리 군인은 저 아래 낙동강 앞까지 밀린 아주 위태한 상황이었지. 맥아더 장군은 미군과 함께 상륙을 준비하면서 부산 쪽에만 군인들이 많고 수도권에는 별로 없다는 것을 계산했어. 그리고 인천을 통해 상륙을 해서 서울까지 다시 우리가 되찾을 수 있었지.
  다음 인상 깊었던 것은 학도의 용군인데 학도의 용군은 학도병을 말하는데, 학도병은 군인이 아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전쟁이 나자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군인으로 전쟁에 참가 한거야. 나는 그 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어. 우리 또래, 우리 오빠 정도의 나이인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전쟁에 참가한 그 마음이 너무 커 보였기 때문이야.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으면 멀리멀리 도망갔었을 텐데, 전쟁에 참가한 학도병들이 너무 대단해보였어.    
  특히 한 학도병이 어머니께 편지를 쓴 게 그 곳에 있었는데 그 편지글이 내 마음을 울렸어. “어머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라고 쓴 글인데 보자마자 나는 많이 울컥했어. 글을 쓴 학도병이 사람을 죽인 게 얼마나 슬프고 무서웠을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았어.
  인천상륙작전과 학도병 외에도 6.25전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많이 희생된 UN군이었어. 열심히 싸운 우리 국군도 감사하지만, 한 번도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우리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신 UN군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 나 같았으면 “그들이 누구인데 그 나라에 내가 왜 가서 싸워? 죽을 수도 있는데?”라며 전쟁에 참가할 생각은 전혀 안 했을 텐데 전쟁기념관에 쓰여진 수많은 UN군들의 희생에 너무 감사했어.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게 희생한 우리 국군과 UN군, 학도병 그리고 수없이 많이 죽은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 그들의 희생으로 지금 내가 편하게 살고 있으므로 그 분들의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그 분들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평생 노력할거야. 친구들아~ 너희들도 이번 여름 방학에 전쟁기념관에 가보렴. 강추! 강추!!    

서울금나래초등학교 
6학년 장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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