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동에 위치한 시흥도서관에 식사나 간식을 먹을 공간이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흥도서관은 시흥2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사랑채요양원 등과 함께 쓰이는 복합청사로서 2층 어린이열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열람실로 구성되어 많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히 식사를 할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2층에 전자렌지와 탁자테이블 2개, 4층 옥외 데크, 5층 옥상정원에서 가져온 식사를 할 수 있다. 2층을 제외한 공간은 야외다. 덥거나 비가오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2층 공간도 로비에 조성된 2개의 탁자와 의자로 별도의 구획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음식냄새는 전체 건물로 퍼질 수 밖에 없고, 먹는 사람들도 오고가는 사람들 속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형국이 된다. 
가산도서관의 경우 6층에 식당과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고, 4,5층의 자유열람실 옆에는 휴게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노트북이용과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독산도서관 역시 1층에 매점에서 식사를 사먹거나 싸온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금천구청사에 있는 금나래도서관은 구청 매점과 그 앞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유독 시흥도서관만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미흡한 실정으로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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