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금천구가추진했던  ‘인공지능(AI) 어린이 안전플랫폼’ 사업이 중단됐다. 인공지능 어린이 안전플랫폼은 보육실·놀이터 등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이상행동을 인식 한 후 3D 모델링으로 어린이집 가상공간을 구현해 부모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5억의 규모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사업은 CCTV를 보는 것과 유사한 가상공간,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여, 부모들에게 내 아이의 하루 일과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지만 결국 CCTV를 공개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 됐다. 
 보육현장 교사들은 교사 인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교사들의 동의나 의견청취 없이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시해왔고 금천구의 경우 구청장의 바란다에 100여건의 반대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7월24일까지 시범사업 신청을 받아 3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시범사업을 추진할 자치구를 선정하려는 계획이었으나 금천구가 사업신청을 취소했기에  5일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자은 홈페이지 게시판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공모 후 취소 사실을 알리면서 앞으로 보육현장과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어린이집 안전플랫폼 사업은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몇몇 자치구가 공모 후 취소하였고 우리 구 또한 이에 해당된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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