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주민주도 생활문화 축제 열어

 

노는 것도 예술인 어울샘에서 주민주도 생활문화 축제 2019 어울씨구나 <예서놀자>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시흥5동에 위치한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일대에서 개최된 축제는 생활문화동아리 작품전지, 중고물품 판매, 예술체험 및 뻥튀기 가면대회, 거리 퍼레이드 로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엄샛별 주무관은 “어울샘의 지기와 입주 동아리들이 모여서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베이스다. 거기다 이 분들이 또 다른 주민들에게  어울샘 공간을 통해 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있다록 마련한 큰 놀이터”라고 축제를 설명했다. 
이번 축제의 큰 특징은 거리 퍼레이드의 준비과정이다. 엄 주무관은 “오전 11시에 진행한 거리퍼레이드에 많은 부분을 신경썼다. 특히 준비과정에서 퍼레이드가 우리에게는 음악으로 신명으로 다가오지만 이웃 분들에게는 소음공해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지기와 동아리분들이 스스로 회의를 통해 문제를 짚고 퍼레이드 구역을 나눠 한 집 한 집 방문해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이번에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울샘이 새롭게 신축되면서 입구와 건물 등의 외부적 이미지가 접근하기가 어렵게 다가선 것 같다. 그래서 어울샘이 원래 가지고 있던 따뜻하고, 정감있는, 어떻게든 놀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을 이번 축제를 통해서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건물이 아닌 어울샘과 함께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어울샘 최희자 운영지기 역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이 건물자체의 특성 때문에 쉽게 오기가 힘든 것 같다. 오늘 같은 기회에 함께 즐겨보고 평상시에도 어울샘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한 석상희 금천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은 “청년회의소에서 지역과 연계한 봉사활동에 나서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보니 어울샘에 오게 됐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 청년회의소도 이런 모임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추진하려한다.”고 봉사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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