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대한 초등학생의 생각

 

요즘 초등학생들의 학원 이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맞춰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위해 서울문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 6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들의 73.8%가 학원을 다니고 있었으며 26.2%는 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았다.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68.9%가 일주일에 5~6회 학원을 다니는 것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대부분이 학원을 다니는 것을 싫어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 이유가 궁금해 서울문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학원이 필요한지 물었다.
 19.7%는 ‘학교에서 집중을 잘하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학교 공부를 따라갈 수 있어서 학원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했고, 29.5%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거나 예습을 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학원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의견인 50.8%는 ‘초등학교는 학교 공부가 딱히 어렵지 않고, 어렸을 때는 뛰어놀고, 공부가 어려워지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학원을 다녀도 되므로 지금은 학원이 필요하지 않지만 후에는 학원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서울문성초등학교 6학년 61명의 설문조사를 보면 10명 중 7명이 학원에 다닌다. 그런데 그중 5명이 학원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표현하며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뛰어놀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초등학생으로서 이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부모님께서도 자녀들의 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게 하는 것이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지도가 자녀들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초등학생까지는 공부보단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 체험을 통해 얻는 것이 많다는 걸 많은 어른들께 알려 드리고 싶었고,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들에게 힘을 내라고 전하고 싶다.

문성초교 6학년
박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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