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는 금천구 10개 동 자치회관 페스티벌 주간으로 열 개 동의 자치회관 수강생들은 각 동의 주민센터 대강당, 혜명복지원 등에서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자랑했다. 
12월 4일 진행된 독산3동에 만난  김은아 동 자치지원관은 “자치회관 페스티벌은 수강생들이 노래, 춤 등 교양으로 배운 것들을 나누고 뽐내는 자리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자치회관이 배우기 좋은 공간임을 널리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페스티벌의 의미를 전했다.    
독산2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가득했다. 6일 금요일, 독산2동 주민센터에 들어서자 포토존을 연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방문자들을 반겼다. 호암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웃음을 안고 5층에 오르면 마을 분들이 추위를 녹일 뜨끈한 차 한 잔을 권한다. 고개를 돌리면 소망카드가 가득 달린 커다란 트리도 한마디 쓰고 가라고 손짓한다. 바로 옆, 대강당 안에는 감미롭고 흥겨운 색소폰 연주가 한창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독산2동 2019년 마을사업 성과공유회&자치회관 페스티벌은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페스티벌 행사장 익살스런 표정의 산타 가렌다, 크리스마스 풍으로 벽면을 정성스럽게 꾸며졌다. 
각 동의 자치회관 프로그램들의 12월3일부터 시작해 21일까지 10개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진행됐다. 자치회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각 동별로 1년 동안 진행된 동특성화 사업과 시주민참여예산 등의 진행됐던 사업내용의 전시도 함께 이뤄졌다. 
12월5일 가산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는 ‘2019 가산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개최됐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에서 참여자들은 평소 주민자치회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즐거워했다. 식전행사로는 조선동포가많은 지역적특색에 맞춰 다문화다사랑총연합회의 다문화 민속공연도 진행됐다. 공연과 함께 서예, 사군자 교실 등은 전시를 진행했다. 작품전시회는 12월 5일~12월 11일 동안 가산동주민센터에서 별도로 진행됐다. 
가산동 주민자치회 박영오 회장은 “ 발표회를 준비하기위해서 우리 수강생 수강생여러분도 너무너무 수고했다.  가산동 자치회관은 생활체육, 문화예술 시민교육 등을 망라한 1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접한 생활문화센타를 활용하여 7개의 문화예술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에서도 전국에서도 주민지치회가 잘되는 그런 도시로 우리 금천구와 가산동이 이름을 날리고 있다. 여기 계신 우리 박영오 회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어르신들 그리고 우리 주민자치위원님들, 또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성과와 이런 노력의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그리고 “금천구 예산이 2018년 3900억, 2019 4600억, 내년도 예산이 5200억이 되서 저희도 5000억을 돌파하는 자치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럼 어디다 잘 쓸 것인가이며, 우리주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과 우리 어르신들 복지, 청년들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에도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인 교육지원 등에 쓰일 것이다. 다함께 뭉쳐서 2020년도에는 밝게 웃을수 있는 우리 금천구와 가산동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훈 국회의원도 “강남에서 우리 동네로 이 주민자치와 관련해서 배우러 온단다. 강남은 아무리 잘살아도 주민자치가 잘 안돼 금천구에 벤치마킹하러 몇 번 왔었다고 한다. 주민자치회가 활성화 되는 것은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 ,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을 만들어서 좋다는 것이다.”라고 인사를 했다. 자유한국당 강성만 위원장도 “우리가 문화를 마지막 복지라고 한다. 우리가 경제력이 얼마나 있든 똑같은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고 산다면 인생이 풍요로울 수 있다. 우리 금천구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화 예술의 일상이 생활화되는 모습이 참 좋다.”고,  바른미래당 정두환 위원장은 “이 모든 게 우리가 스스로 마을의 일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개발하고, 우리가 그리는 데로 마을을 끌고가는, 그런 주민자치가 잘 정착됐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 김봉정, 박새솜 기자
정리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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