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협동조합이 만나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8월 28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산고등학교(금천구 문성로64)에서 학교 축제 ‘청솔제’와 연계해 ‘2015 사회적경제 학교 장터’를 개최했다.

사회적경제 학교 장터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 금천사회경제연대, 서울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청소년 단체 그리고 독산누리협동조합 등 총 3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정옥 센터장은 “독산고의 경우 서울시 최초 학교협동조합으로 설립되었다. 학교가 사회적경제에 문호를 점더 넓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학교와 사회적경제를 결합하는 욕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사회적경제팀, 금천사회적경제연대, 그리고 우리 센터가 함께 민관합동으로 주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미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도 “학생들에게 협동조합을 알려주고 사회적 경제의 다양한 것을 학생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의 협동조합의 경우 학생 조합원과 학생이사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로 서로의 활동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바람을 소개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참석해 "현재 경제가 어려운데 미래의 경제는 소통과 협력이 있는 사회적 경제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다. 

금천 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퇴임을 앞둔 김홍섭 교장선생님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다. 김홍섭 교장은 "협동조합 확산을 위해서 내년에는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 고등학교에서 워크샵이 진행돼 우리 학생들도 사회적 경제가 무엇인지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고 바람을 전했다. 

참여 단체는 자전거 발전기로 주스만들기(마을건축협동조합), BB크림 만들기(에코살림), 수학여행 상담(트래블러스맵), 청소년 1:1 상담(금천교육복지센터), 청소년 심리검사(마음의 숲), 부모 리더십 자가진단(개천용협동조합) 등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이성호 기자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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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고등학생들, 금천구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참여


“게임에 중독되어 학업에 소홀할 수 있고 유해한 어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반대합니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장점을 학습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월 25일,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는 금천구 고등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 날의 토론 주제는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찬반으로, 학생들은 금천구의회 청소년 모의의회에 상정된 ‘관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기 위해 각자의 생각을 솔직하고 기탄없이 표현한 것이다. 과연 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날 청소년 모의의회에 참석한 20명의 청소년들은 금천구 관내 5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로, 지방의회와 구의원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회의 진행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금천구의회를 방문하였다. 모의 의회에 앞서 현직 구의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학생들은 각자 역할을 정하여 본격적으로 모의 의회를 시작했다. 

회의는 의장 역할을 맡은 독산고 박재성 청소년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개회사에서 박의장은 청소년 의원들이 솔선하여 청소년 자치활동에 참여하여 청소년이 행복한 금천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 이어 세 명의 청소년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동료 의원들에게 전달하였다. 문일고 안태현 의원은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에 필요한 이력서에 키, 몸무게 등 불필요한 정보를 기입하여야 하는 문제에 대해 발언하였다.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평가자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불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줄여야 하며, 평가 후에는 이력서 등을 지원자에게 돌려주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금천고 박정집 의원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간 확충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박의원은 모둠 수행평가 등 청소년의 학교 밖 모임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천구 내에 청소년이 모일만한 문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확충해야 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금천고 이유림 의원은 진로상담선생님 확충 등의 문제에 대해 발언하였다. 또한 진로탐색을 위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및 구체화, 졸업한 선배와의 멘토링 추진 등 주로 청소년의 진로 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였다.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관내 학교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조례안’이 상정되었다. 조례안의 발의자인 박정집 청소년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중독 현상으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열띤 찬반 토론 후 표결에서는 찬성 5표, 반대 12표가 나와 조례안은 부결되었으며, 조례안 심사를 마지막으로 이날 모의의회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었다.

모의 의회를 마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 학생은 ‘구의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직접 모의 의회에 참가해 보니 우리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학업에 충실하면서 우리 금천구에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금천구의회


  가산중(김영선 교장)이 학교 규칙을 개정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가산중은 올해 6월 사제간의 간담회에서 학생대표단이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부합하는 교칙개정을 건의했고 학교장이 이를 수용해서 교칙개정논의가 시작되었다. 

 7월 9일 가산중학교는 규칙개정(안)을 학교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였다. 지난 8월 26일에는 학교규칙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 되었다.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학생을 지도하면서 발생했던 일부 교사의 만연한 물리적 언어적 폭력 문제와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이 공개 되었으며, 모 교사는 공청회 다음날 돌연 사직 하면서 가산중학교 공동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8일에는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을 초청해서 ‘학생인권 조례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를 진행하였다. 윤 옹호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학교에서의 성추행 보도들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가산중 교육공동체가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학교규칙 개정논의를 잘 진행해주길 당부했다. 

윤 옹호관은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해서 자신이 들었거나 경험한 학생인권 피해 사례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임별 토론회를 진행하였으며 모임별 결과를 발표하게 하였다.

  이인해 가산중 학생회 부회장(3학년)이 처음으로 발표 하였다. 그녀는 가산중에서 학생인권 피해 사례는 상당히 많지만, 10가지만 발표하겠다고 해서 연수에 참여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피해사례는 매우 심각했다.

  이인해 학생은 운동장에서 학생이 소리를 질렀는데 모 교사는 ‘아빠한테 배워서 그러냐’는 비하 발언을 했고,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취도 평가를 근거로 가산에서 아무리 공부를 잘해 봤자 전국에서 꼴찌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하고, 슬리퍼를 신고 등교한 학생을 다시 집으로 보내서 무단 지각 처리를 했으며, 남학생의 유두를 꼬집거나 여학생의 엉덩이를 두드리고, 도구를 이용해 체벌을 하고, 심지어는 성추행으로 의심될 행동이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지 규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발표하였고, 참여한 교사는 자신이 생활지도를 맡고 있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연수가 끝났지만 가산중학교에서 학교규칙 개정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정 논의를 진행하면서 모교사는 사직을 선택했고, 학생들은 자신의 주장이 꺽일까 우려하고 있다.

모 교사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학생인권조례에 부합하는 교칙개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기본 원칙 없이 각 교육주체들이 자신들 관점에서 주장만 내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학생들에 의해 각종 인권침해사례들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도 있고 예민한 문제라 기자의 입장에서도 조심스럽게 취재를 하였다. 가산중에서 원만히 학교규칙 개정 논의가 마무리 되려면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이 중요하지만, 학생들은 현재의 상황을 아주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에 반해 이날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저조해 안타까웠다. 교사 연수 출석부에 서명한 교사의 3분의 2는 그 자리에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 ‘학생인권 학부모 교사 학생 연수’였다.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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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판정되고 등급이 어려움 겪는 경증 환자 지원 보조




경증 치매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기억키움학교’가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금천구는 경증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간 보호프로그램인 기억키움학교를 9월초 금천구치매지원센터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기초활력측정,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인지건강 치료, 운동, 여가, 음악 및 미술 프로그램이 제공하고 치매가족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함께 진행되는데 치매노인이 치료를 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적절한 돌봄 방법을 배우고 부양부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박지영 치매지원센터 팀장 “기억키움학교는 치매진행속도를 늦추고 돌봄까지 함께 진행한다. 치매의 진단은 나왔지만 등급이 없는 경증의 분들은 지원이 없다. 그렇다고 가족이 24시간 붙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월~금요일 하루 3시간의 돌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센터는 “치매는 뇌에서 오기 때문에 본인수준에 맞는 인지기능 활동이 선행된다. 잘 먹고, 잘자고, 즐거운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등 모든 사람이 다 아는 내용이다. 고혈압과 같다.  뇌에서 오는 인지기능장애이기 때문에 인지기능훈련이 꼭 들어가야한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금천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과 치매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매환자가 2013년 3,014명, 2014년 3,052명으로 추정되지만 경증 치매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등이 적용되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은 오전10명, 오후10명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금천구치매지원센터(3281-9082)나 구청 건강증진과(2627-22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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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개 조리원 협약 참여  산후도우미지원과 동시 이용 안돼



지난 8월4일 금천구는 관내 민간 산후조리원과의 이용료 감면협약을 통해 9월부터 감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산후도우미와의 중복지원이 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금천구는 7월24일 관내 민간산후조리원 4개소(VIP, MJ, 뉴연세, 엄마품)와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비 감면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대상을 선정해 산후조리원 이용비 50만원을 감면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금천구에 거주하는 산모 중(9월 이후 분만예정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전국가구 월 평균 소득이 65% 이하인 자이다. 단, 셋째아이 이상, 한부모가정, 5급 이하 장애인산모, 청소년 산모는 위 조건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시에는 산후도우미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맹점이다. 구 민원게시판에는 한 주민이“2주 조리원을 이용하면 200~250만원이 들고 도우미를 이용하면 80~90만원 정도가 든다.  중복지원이 안된다면 누가 50만원만 감면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느냐?”고 되물었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서 형편상 산후조리원을 이용못하다 이 소식을 접하고 몇일만이라도 조리원 생활을 꿈꿨는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눈물부터 났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구 재정이 투여되는 것이 아니라 관내 4개의 조리원을 설득해서 금천주민들에게만 이뤄진 서비스다.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지원조건이 되는 사람 중에 성격의 차이나 누군가 같이 있어야된다는 것을 불편해하는 등의 이유로 산모도우미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셋째아이 이상, 한부모 가정, 5급이하 장애인 산모, 청소년 산모는 조리원 이용시에만  해당하는 조건이고, 산모도우미를 이용하려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조건에 해당되면 2가지 모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금천구는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저소득 산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출산을 장려하고 신생아의 건강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저출산의 시대, 3포시대로 출산을 포기하는 시대에 좀 더 적극적인 지원설계가 필요해보인다.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산모수첩 또는 국민행복카드(고운맘카드), 신청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1명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1부 등을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신청 후 통지서를 발부받고 희망 산후조리원으로 예약하면 된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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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BCG접종 중단

세계적 품귀현상으로 물량부족/일반 병의원의 경피접종은 가능

9월2,3째주 예약만 받고  4째주 부터 재개




금천구 보건소가 결핵 BCG 예방접종을 당분간 중단하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금천구보건소는 전 세계적인 BCG 피내용 백신이 부족해 수입이 어려워진데다가 품귀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하여 접종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9월넷째주부터 거점보건소(추후 결정)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2,3째주에는 예약만 받고 접종을 하지 않는다. 

백신의 부족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측은 다인용 BCG 피내백신(최대 20명 접종)의 낭비를 막기 위해 9월부터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백신접종인원을 최대한 늘리고자 일부지역 BCG 피내접종을 거점보건소에서 실시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 측은 9월1일까지 BCG접종을 받지 않은 8,9월 이후 출생아는 9월2일 이후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후 사전 전화예약을 하고 9월 넷째주(9월21일이후)까지 대기 후 거점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그동안 보건소에서는 피내용으로 무료로 접종해왔고 일반 병의원에서는 경피용 백신 접종으로 7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일반 병의원의 경피접종은 현재와 동일하게 실행되고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다.

BCG접종은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으로 알려졌으나 결핵을 다 막지는 못하고 심각한 결핵성 뇌막염이나 어린이의 주요장기에 결핵균이 펴지는 속립성 결핵이 되는 것을 막는 접종으로 우리나라의 유아필수예방접종으로 생후 4주이내에 접종을 하게 되어 있다.

의료신문이 메디컬 타임즈에 따르면 BCG피내용 백신의 부족은 예상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질병관리본부가 백신수급량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전세계적인 품귀현상이라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BCG 피내접종 사전문의는 금천구 보건소 2627-2685로 하면된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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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모대화시간 길수록 성적 높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5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8192015학년도 수능성적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는 606,813(’14학년도)에서 594,835(’15학년도)으로 감소했으며,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 졸업생, 대도시의 성적이 높게 나왔다.

또한 부모(가족)와의 대화 시간이 많고, 학교에서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가 좋은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과서 등을 이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높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013년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설문조사를 활용해 학생 특성에 따른 수능성적을 분석했다. 2013년 설문 조항에 비춰 볼 때 부모님(가족)과 학교생활, 교우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는 나를 인정해주는 선생님이나 친구가 많다고 느낀다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시간에 토론, 모둠 활동, 실험·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원이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곳에 불과했다.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기준으로는 외국어고가 21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자율형사립고 9, 일반고 8, 국제고 6, 과학고 4,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이다.

일반고는 16%에 불과해 일반고등학교의 살리기가 시급함을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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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교육복지센터(센터장 류경숙)는 산림청에서 지원하고 (사)에코아이 유아생태연구소(대표 장인영)가 주최하는 ‘유아숲교실’과 ‘유아가족숲체험’을 금천구 시흥계곡과, 독산자연공원일대에서 4월부터10월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 관내 유치원아동60여명을 대상으로 숲 놀이와 매월3째주 토요일 유아가족숲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숲에서놀아요’는 관내 백산초병설유치원, 백상유치원, 미성유치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에코아이가족숲교실’은 구로, 금천, 영등포교육복지센터에서 신천한 16가족50여명 참여한다.

에코아이유아생태연구소는 산림청의 ‘숲 해설가 자원봉사 공모사업’을 금천교육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 선생님 2명~4명이 팀이 되어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숲놀이와 다양한 숲의 생활사를 전해주고 있다.

참여하는 아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숲의 생활사를 볼 수 있으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금천교육복지센터 류경숙(02-893-3355)로 하면 된다. 


금천교육복지센터








지난 14일 독산고등학교에서는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의 홍보영상을 찍기 위해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매점협동조합으로 학부모, 교사, 학생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독산고등학교의 매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현미 이사장은 “서울NPO센터 공모사업으로 비영리단체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을 통해 선정돼서 촬영하고 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5월 공모 발표가 나서 6월초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이야기하고 연극부를 섭외해 나갔다고 한다. 

홍보영상 시나리오를 함께 만든 김나음 2학년 조합원은 “매점 협동조합이 생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많이 들어갔다. 예전과 다른 소속감, 매점이 우리들의 것이라는 것, 엄마들이 주변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매점이 많은 일을 한다. 방학 때는 밥도 많이 먹고, 요리도 한다. 방과후에 축구공도 빌려주기도 하고 놀다가 다치면 찾아가기도 한다. 그동안 조합원으로서 받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연 연극부 단장은 “이번에 찍는 것이 로맨스다보니 감정연기가 중요했고, 서로간의 호흡과 단합에 중점을 쓰다 보니 재미있게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부 1학년 한태우군은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 당황스럽지만 연극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쉬울줄 알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지수 2학년 미술감독은 “학교 안에서는 매점 협동조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영상은 유투브등을 통해 외부에 더 알려내고자 협동조합 학생 조합원과  학교 연극부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1년간의 활동을 재현도 하고 매점의 프로그램이나, 매점에 있는 ‘소통의 벽’을 소개하기도 하고,  에코짱이라는 교복나눔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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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07일(금) 홈플러스 금천점(지점장 박태인)나눔플러스 봉사단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기관장 박은정)을 방문하여 가정방문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족과 홈플러스 직원으로 구성된 나눔플러스 봉사단은 각 지점 인근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지역사회 봉사 커뮤니티이다. 

 이날 나눔플러스 봉사단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집결하여 사전 봉사활동교육을 이수하고 중증장애인 3가정과 취약계층 장애인 7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밑반찬 배달 및 청소, 이불빨래 등의 가사 지원과 말벗 서비스를 실행하였다.

 함께 참여한 나눔플러스 봉사단 중 한 명은 “자식을 키우면서 인성교육이 소홀히 되는 이 시기에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정신을 훈련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내어 뜻 깊은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한 관계자(홈플러스 금천점 섹션장)는 “나눔플러스 봉사단과 함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나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으며, 특정 시즌이 아닌 연중 상시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홈플러스 금천점과 연계하여 정기적인 가족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6912-8000

08월 07일(금) 우리은행 독산동지점(지점장 명삼진), 독산남지점(지점장 기혜림)은 폭염에 노출된 독거 장애인 가정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생수, 과일 등의 생계물품 지원금 일백만원을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기관장 박은정)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취약계층 10가정과 저소득 가정 14가정이 더위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생수, 과일 등의 생계물품을 마련하는데 쓰였으며 우리은행 직원들은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생계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지역의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여러 문제로 고생하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은정 기관장은 “소중하게 모아주신 후원금이 지역의 취약계층 가정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했으며, “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해져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6912-8000



신흥초 콩나무리 날아 합창단의 대표를 맏고 있는 신흥초 3학년 학부모 고순남입니다.

무엇보다 저희의 활동을 눈여겨 보시고 홍보의 기회까지 주신 구청장님이하 구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저희 신흥초 콩나무리날아 합창단(이하 '콩날'이라 칭함)은 작년 9월부터 학부모들이 통합되는 학교의 여러 문제점들을 미리 예방하고 극복해 나가고자 모임을 시작한 학부모 동아리 입니다.

이 모임을  자연스런 만남으로  이어가고자 우리의  아이들이 즐겨하는 보드게임과 전래놀이를 하며 서로 서로 새로운 우정을 싹 틔웠습니다.

작년 모임이 너무 아쉬워 올해 입학초에 학교에서 본격적인 학부모 모임을 이어가게 되었고, 흥일초과 신흥초의 어린이를 위해 합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콩날이 무엇보다도 두 학교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생기는 갈등을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아이로 크길 바라는 맘이 앞섰습니다. 또한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목소리만이 아닌 다른 친구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합창을 알아가 길 바랐습니다.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합창이라는 음악적 낯섦과  공부 시간이 부족해 진다는 학부모가 생각보다 많아서 초기 모임에 참여했던 분들도 빠져 나가셨습니다.

또 한가지는 합창을 할 수 있는 장소였고 전문 지휘자쌤을 모시는 것이었고 마지막은 합창단을 운영할 자금이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위 학부모와 일대일로 만나 우리의 활동 이유를 설명하며 설득하였고  우리의 뜻을 지지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합창단원을 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교장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그돋안의 활동모습과 내용을 ppt로 제작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후 학교장님의 지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학교 멀티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마을에서 활동하는 합창단장과 만나 어린 꿈나무를 키울 수 있고 지역주민에게 재능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선정될때까지 자원봉사 해 주실 지휘 전문가를 모셔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다행히 알아봐 주시고 그 지휘자님이  흔쾌히 수락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저희가 흔들릴 때마다 붇잡아 주실 수 있는 근원이 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무모한 행동 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모사업이라는게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하늘의 뜻인 것인데,,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모아 시작부터 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과 생각이 남과 다를 뿐이지  틀린것이 아니며, 누구도 나서 주지 않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엄마가 나서서 한다는 모노모노 운영진들의 굳은 믿음과 학부모님들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였던 콩날 자금 운영은 다행인것이  서울시에서 공모하는 '우리마을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금은 자금의 여유를 가지고 콩날을 운영 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하여 안팍으로 애쓰신 운영진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콩날이 지금껏 잘  이어 오고 있지만 지금도 저는 살얼음을 걷는 기분 입니다. 모든일들이 무리 없이 잘 돌아가야 하는데 걱정은 하루가 지날 수록 새로운 것들이 생겨 나네요..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오시면  우리의 합창단 이어갈 수 있을지,  이 모임을  학부모가 주축이 되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수 있을지 그리고 합창 단원이 줄지는 않을지 등등등.

우리의 콩날은 지금은 조금씩 늘어나서 29명으로 합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엔 16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신흥초에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파리 나무 십자가 합창단처럼 우리의 콩날이 세계에 자랑스럽게 소개되는 합창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창단 첫 합창 음악 캠프를 여름 방학 중 4일 동안 집중 훈련을 하며 무더운 학교에서 열정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합창이 무엇인지 모르던 아이들이 엄마손에 이끌려 시작한 후 엄마들만을 위해 차린 작은 음악회인데요.. 조금씩 어울림의 의미를 알아가며 소리를 다듬는 모습이 무척 대견합니다.

엄마들은 작은음악회의 뒷풀이로  아이들과 어떤 음식으로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지 긴 회의를 통해서 우리 합창단이 가진 의미와 한국의 전통이 살아있는 비빔밥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엄마의 손으로 준비한 비빔밥을 버무려 아이들, 지휘자쌤, 엄마들, 학교 관계자  모든분들이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으니 너무 배불렀습니다. 남은 비빔밥은 집에 두고온 식구에게도 나누어 주기 위해 싸가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들도 음악회가 끝난후 스스로 대견해 하며 엄마의 모습에 어리광을 부리고 자랑스레 말 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차려진 밥상에서 맛나게 먹고난 후 우리 아이들 운동장으로 놀러 나갑니다. 참 긴 하루 인데요..기억에 오래 남길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어서 엄마들도 마음이 풍성해 진  하루였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어린 아기의 합창단이라  보여드릴 것 보다 흉이 많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많은 관심이 힘을 내게 하고 동기를 부여 해 줄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게 됩니다.저희 합창단이 앞으로도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순남 대표

신흥초교 콩나무리 날아 합창단






3년반의 시간을 독산고등학교에서 함께한 김홍섭교장이 8월말일자로 정년퇴임을 하다. 3년전 취임한 후 본 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산고의 여러 현실을 인지하고 그 바탕에서 학교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년퇴임을 보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김 교장을 다시 찾았다.

3년반이면 당시 1학년 아이는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학교현장이 쉽게 바뀌지 않겠지만 아이들은 3년이라는 정해진 시간에 고등학교에 머문다는 것에 비춘다면 변화를 성과도 보일만하다.  김 교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니다. 백년뒤에는 어린아이도 죽는다. 일단 매일매일 변화가 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나와야한다. 보는 눈이 자기중심에서사회로 변화를 해야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커져야한다.”고 말했다.

3년의 성과와 함께 금천 교육을 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돌아보다

처음 왔을때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독산고등학교는 당시에 객관적 지표로에서도 조금 특이한 학교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비율이 일반고, 특성화고를 포함해 가장 높았다. 그 속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고 그 방법으로 민주적인 학교를 통해 학교의 특수성을 깨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폐쇄적인 사회는 교정시설이다. 들어가고 나온는 것도 쉽지 않다. 군대도 그렇고. 학교도 약간 비슷한 곳이다. 울타리가 높고 문은 닫혀있고 선생님의 생각이 우선인 곳이다.

교육기관과 교정기관의 공통점이 갑을 관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런 속에서 민주적인 운영이 되기 쉽지 않다. 연령적으로나 지위적으로나 항상 밑에 있는 존재가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의 후견인인 학부모가 학교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작고, 아이들의 자존감이 낮다. 아이들이 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선생님이 도울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선생님의 의도로 간다. 

지표에 나오지 않는 성과

대학을 잘보내는 것만이 지표가 아니다. 금천구 고등학교에서 소위 스카이에 몇명이 가나, 1년에 400명 졸업하면 그 중 2~3명, 잘가야 5~6명이다. 그럼 나머지 395명에 대한 아이들의 성과는 무엇으로 나타나는지, 다른 지표들은 깔아 뭉게는것이 맞는가?

공부에서 행복감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무엇가를 찾게 해줘야한다. 이것은 속도가 느리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이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학부모가 자기 아이가 독산고 배정됐다고 해 난리가 났었는데 그 아이가 3-5월 되면서 중학교때보다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중학교때 하지 않던 학교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재미고 살아가는 의미고 표시되지 않는 지표다.

고등학교는 초중고12년의 중 9년을 공부한 후에 입학하는 곳이다. 어려서부터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교 교육뿐만 아닌 다양한 공부를 거친 후의 상태이기 때문에 한순간에 바뀌지 않지만 교실의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로 변하고 있다. 교실의 분위가 바뀌니 선생님들도 가르키는데 힘이 덜 든다. 상위권도 확연히 탄탄해졌다. 특히 올해에 그런 부분의 성과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참여로 학교를 바꾸다.

학부모들이 학교위원회에 많이 들어왔다. 학사를 운영하는 것 제외하고 학부모들이 모든 부분에 참여하고있다. 그렇다보니 학교운영위원회가 달라졌다. 부모들이 참여해서 활동한 내용이 운영위에서 안건으로 올라오고 설명되다보니 논의가 심도를 깊어지고 선생님들도 준비를 많이 하게 됐다.

학생들도 웬만한 위원회에 다 들어간다. 급식소위원회에서도 들어가 있다. 학생들이 요구가 있는데 안된다고 하면 영양사가 영양적으로 어떻게 어긋나지는지 설명한다. 

축제의 모습도 바뀌었다. 축제날에는 장터등의 간식이 있기 때문에 급식의 반 이상을 벌니다. 그래서 간식으로 대체하고 여기서 절감한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1천원치의 먹을 수 있는 티켓을 나눠줬다. 이것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학생들이 필요한 일을 운영위에서 이야기하면 학부모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반영한다. 반영이 안되면 나름 다른 방법(캠패인이나 기부)을 찾기도 한다.

올해 학생회장에 당선된 아이의 공약으로 우산을 일정부분 사놓고 갑자기 비 올 때 대여를 하겠다고 했다. 운영위에서 통과는 안됐지만 학부모들이 우산을 나눠서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교육청 공모를 통해 해결돼 2학기때부터 비치될 예정이다. 이것은 평등관계에서나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학생회장의 이야기가 교무회의에서 나오는 것 많큼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들도 학생회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질문도 한다. 이런 것이 자꾸 일반화 될 때 학교가 민주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매점은 학생,교원, 학부모가 함께 있는 상설공간

작년에 문을 연 학교매점 협동조합(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은 일과시간에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일상적으로 상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막상 운영해보니  상담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상담실에 가기전에 먼저 매점의 학부모에게 이야기한다. 그럼 부모들이 선생에게 이야기한다. 이것도 학교가 열린 결과물이다.


지자체와의 관계

학교에 대한 관리권은 남부교욱지원청에 있다. 교육청은 아직 지방자치가 아닌 임명된 교육감이 온다. 그렇다보니 정책이 강남과 금천이 똑같이 운영된다. 어떤 것은 강남에 필요없고 금천에 필요없는 것인데 말이다. 금천구 지역의 생각을 반영할 인사권, 예산이 없다. 그 역할을 일정부분 자치구에서 해주어야한다. .

또 금천구는 특수하게 혁신교육지구로 묶었다. 자치구와 학교 손잡고 필요한 것을 찾아가야한다. 금천구의 풍토적인 문제는 이 지역의 어른, 지역운동의 사람들, 관심갖고 있는 사람들의 처방전을 받아야한다. 

그런 처방전 중에 하나가  불교대학원대학교과 ‘마음의 숲’사회적 기업이다. ‘마음의 숲’에서 생기는 이익금 일부를 심리상담센터에 보내고 이를 통해 무료로 아이들을 상담해주고 지원해줬다. 


끌고가는 힘을 길러야

학생들은 일을 하고 결정하고 6개월 끌고 가는 힘을 길러야한다. 강남의 경우 부모도 참여해고 애를 묶어주는데 금천구는 그게 약하다. 아이 혼자의 몫이다. 이 부분에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주변의 어른들이 아이가 힘들어할 때 복돋아주고 끌어주고 완주할때까지 힘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학교가 문을 열고 지역과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요구하고, 그 요구에 학교 교원은 귀를 열고 받아주고, 그것을 아이들에게 반영할 수 있는지 내부의 토론도 이뤄지고. 자문도 구하는 것. 그리고 조금 더 과학적, 학문적 접근을 하면서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김홍섭 교장의 3년간의 노력은 독산고를 비롯해 지역사회에 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퇴직 이후에도 금천구와 교육을 위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는 김 교장에게 또 한번의 기대감을 가져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교육복지센터(센터장 류경숙)와 지성의숲(원장 민경우), 한왕근교육연구소(소장 한왕근), 학부모모임 슈렉맘(대표 고은아), 지역 대학생 자원봉사자 4명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여름방학 교육복지 프로그램 ‘무한상상 스터디캠프(이하 상상캠프)’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상상 캠프는 지난 7월 28일 시작하여 8월13일까지 매주 화, 수,목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전에는 국어와 수학 학습에 이어 오후에는 프로그래밍, 패션, 건축학 분야의 진로특기 활동이 진행됐다.   

장원식 지성의 숲 교사는 “3개 기관이 대화를 하다가 지역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을 하자고 합의 했다. 그런데 진로교육만 하자니 자신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힘이 없었다. 그래서 오전에는 기초학력(국어,수학)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진로지도를 해서 아이들이 꿈을 이룰수 있는 힘을 갖을 수 있도록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중학교 3학년 집중한 것에 대해 손현주 금천교육복지센터 복지사는 “전환기 학생들이 항상 사각지대로 남는다. 특히 중학교 2학년이 지나면 상담센터나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서 모두 졸업한다. 학교에서도 중3이면 늦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아이들이 포기 하지 않고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취지로 참여 학생들은 국어의 경우 2학기 과정에 나오는 ‘양반전’ 등을 각색해 스토리를 짜서 녹음하고, ‘선한 사마리아인법’, ‘셧다운제’, ‘청소년 메이크업’ 등 토론방송과 풍자뉴스 등을 팟캐스트 방송으로 녹음해서 올리는 것으로 교육을 하고 있고, 수학의 경우 아이들 마다 수준이 다른 것에 맞춰 진행했다. 

팟캐스트 포털사이트 ‘팟빵’에 업로드하여 쟁쟁한 방송들과 함께 랭킹 상위 10%내에 진입하는 깜짝 성과를 거두었다.  

또, 학생들은 진로특기활동으로 금천지역 유명사찰인 호압사 ‘모바일 앱’을 만들고, 청소년건축사 활동으로 금천지역의 공원과 전통건축 디오라마 제작, 패션 분야는 패션 전반에 걸친 학습과 함께 ‘주얼리 만들기’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금천교육복지센터의 류경숙 센터장은 “학습과 진로활동이 한데 어우러진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서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나 학부모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지성의숲 장원식 선생은 “이 프로그램은 금천구청의 교육발전 구민연구사업과도 연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왕근 연구소장은 “참여하는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서 성실하고 우수하다. 흔히 관념적으로 금천구 아이들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많이 달라 배우는 점이 많았다.  아이들이 훌륭하고 여러 능력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된다면 앞으로 큰 변화를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해싿. 

참여 학생인 미성중학교 3학년 성예찬군은 “2학기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다양한 방법으로 예습할 수 있어서, 학교 수업이 기다려질 정도”라며 “진로특기 활동이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들이라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각 과목별로 대학생 보조교사들이 배치되어 교육의 질을 높였다. 4명의 보조교사는 모두 금천구 출신 대학생이다. 엄성원 학생은 “아이들이 말도 잘 듣고 잘 따라와 줘서 다행이고 친해져서 좋은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13일 오후의 활동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계속 프로그램인 ‘무한상상 스터디스쿨’이 학기 중에 계속 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만든 팟캐스트 방송은 팟캐스트 포털사이트인 ‘팟빵(http://www.podbbang.com/ch/9880) ’무한상상 스터디캠프‘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지난 7월20일 금천HRD협회는 2015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2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On-line Marketer  [Retail MD]양성과정으로 20명의 수강생 모집했으며 금천구 경력단절여성으로 80%로 모집을 했다. 수강생들은 3개월간 블로그, 카페, 임대형쇼핑몰 마케팅실무 부터 오픈마켓, 모바일, SNS 마케팅까지 40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시헌 협회장은 “목표를 세우고 이 과정을 선택하셨으니 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생 여려분과 저희 스텝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배우는 과정은 MD인데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서 자기사업을 통해 돈도 많이 벌기를 바라고 왔을 것이다. 현재 옥션이나 카폐24등의 한계를 보고 빌드 운영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조금 힘이들더라도 자신의 지식이 쌓이는 보람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의 인사를 했다. 

1기 수료생들은 잘 배워서 취업과 창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마케팅 업체의 70%가 가산동 G벨리에 위치해있다.  취업이 될 때까지 모든 스텝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 변문영 주무관도 “금천구의 일자리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 과제는 꾸준히 증가하는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서 경력단절여성이나 청장년층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금천구에서는 취업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2014년에는 금천HRD협회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 수강생들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금천구 대중교통이용 홍보 애니매이션 영상을 제작해 금천구에 기증한 바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7일(금) 오후 2시 20분 구청 광장에서 제4기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지역 내 고등학생 22명, 금천구의회 박찬길 의원, 김경완 의원, 구청 직원 등 총 26명이 참여해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몽골 바양노르솜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학생들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활동으로 양동이로 물주기, 구덩이 파기 등을 실천하고 몽골초원 및 사막체험, 유목민생활체험, 한·몽 국제문화 교류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가한 한 학생은 “몽골의 사막화와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황사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03명의 학생들이 몽골에서 ‘금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는 등 사막화방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활동은 2012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ESD프로젝트(지속발전가능교육)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개방형 경로당으로 다시 태어난 독산1동 영보경로당 



경로당이 노인과 아이들 사이의 교감의 자리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독산1동 영보경로당에서는 금천구 제1호 개방형 경로당이 되는 현판 제막행사가 개최됐다. 개방형 경로당은 서울시책사업 중 하나로 어르신들만의 공간이었던 경로당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경로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대간 교류와 소통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고 구는 밝혔다. 올해 영보경로당에서 운영을 해본 후 평가를 통해 확대할 것인지 결정한다. 

영보 경로당은 방학기간 매주 목요일 오후2시~5시까지 주변 초등학생들에게 공간을 개방한다. 1시간은 서예, 예절교육, 기초영어회화 교육이 번갈아 가며 진행되며 2시간은 자유롭게 공부방처럼 이용할 수 있다. 목요일 이 외에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사들은 대한노인회 금천구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청소년이면 누구나 와서 강의를 듣거나 공부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성호 기자

사진 금천구청

 gcinnews@gmail.com


여름방학을 농촌에서 알차게!

- 금천구, 여름방학 청소년 농촌문화체험단 모집 -


731()까지 청소년 농촌문화체험단 초등학생 4~6학년 60명 선착순 모집

 전북 남원시 방문, 86()~87() / 12일 무료 진행

생태체험, 옥수수따기, 개울물놀이, 춘향테마파크 견학 등 남원 농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진행 예정

<사진 금천구청 제공>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농촌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31()까지 청소년 문화체험단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내 4학년~6학년 초등학생이고 6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신청방법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금천구청 행정지원과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선정된 체험단은 오는 86일부터 87일까지 춘향이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를 방문해 생태체험(곤충, 식물), 옥수수 따기, 개울물놀이, 춘향테마파크, 소설 혼불문학관 견학 등 남원만의 특색있는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도시와는 다른 농촌의 문화와 환경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전한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해 7회 홈스테이 실시를 통해 자매도시 충남 청양군, 강원 횡성군과 함께 청양군의 누에 체험, 옥수수따기, 칠갑산 물놀이 체험, 천문대관람과 횡성군의 감자캐기, 송어잡기, 나물채취, 동물농장 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을 실시한 바 있있지만 올해는 메르스 등의 이유로 자매도시에서 어려움을 포해 농촌체험으로만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행정지원과(2627-1006~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고]영남초교 안명일 교장, 간암으로 별세



영남초등학교의 안명일 교장선생님이 730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간암이 발견되어 지난 720일 입원했으며 10일만인 오늘 새벽 3시경에 운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안명일 교장은 201391일자로 초빙교장공모제로 영남초에 부임했으면 당시 51세로 젊은 교장으로 의욕적으로 교육철학을 펼쳐왔다.

2013년 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학사로 연구생활을 하면서 많은 학교에 대해서 공부할수 있었다. 그 결과 학교 구성원이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제일이라고 본다. 그래야 아이들이 자존감과 자신감, 자존심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는 교육철학을 밝히고 2년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위해 앞장섰다.

고인은 고대구로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818시에 발인한다.

<2013년 기사 첨부>

영남초교  안명일 교장

아이들이 , 선생님이 ,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

9월1일부로 부임한 안명일 교장은 영남초등학교가 첫 교장부임지다. 교장공모제를 통해 영남초에 부임하게 된 안 교장은 87년에 교편을 잡았으며, 올해 51세로 젊은 교장에 속한다. 안 교장은 금천구가 낯설지 않다.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오랫동안 살았을 뿐만 아니라 남부초교를 시작해서 관악초교, 은천초교에서 근무했고, 구로초교와 신도림초교에서 교감직을 수행했다. 지난 9월23일 안명일 교장을 만났다.


교육철학

철학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학사로 연구생활을 하면서 많은 학교에 대해서 공부할수 있었다. 그 결과 학교 구성원이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제일이라고 본다. 그래야 아이들이 자존감과 자신감, 자존심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성공의 경험
예를 들면 맛있는 밥을 먹어본 사람만이 맛을 평가할 수 있다. 한번 성취감을 느껴야 ‘맛이 있구나’를 알 수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달리기를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00대회’를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성취감은 ‘만들고 표현하고 행동’해 보야 한다. 문제를 풀어본 학생만이 그 재미를 알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선생님과 부모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해 성취감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그 작은 것은 ‘수업’이다. 인성교육도 수업이고, 체험활동도 수업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이 수업이다. 수업에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선생님들도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4S운동(수업보기(See), 수업 보여주기(Show), 수업기술·자료 나누기(Share), 수업스타 되기(Star))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편안하게 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럼 아이들과 선생님이 충분히 상호작용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업’이라는 기본부터 학교교육의 근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주민 및 학부모 여러분들게
교장이 바뀌었다고 다 이뤄지지 않는다. 방향성은 교장이 제시해야겠지만 아이들과 선생님, 부모님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 부모님들이 내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보육반상회를 개최합니다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내 우리동네 보육반장과 함께 공동육아와 관련된 지역 기관 내 종사자 및 관계자들이 지역의 실정과 밀접한 공동육아의 현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보육반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육아 대표, 관계 공무원, 전문 보육코디네이터, 보육반장, 관내 영유아의 부모가 참석하여 금천구 공동육아가 더욱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자 한다. 

보육반상회는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회관 1층(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12길 82)에서 열릴 것이다. 보육반상회에 참가 신청은 7월 15일 17:00까지 센터메일 happycare2263@naver.com 또는 02-858-5755 전문보육코디네이터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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