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어린이집 3개소 원아모집 시작

 

32일자로 개원하는 구립어린이집 3곳이 26일부터 원아모집에 들어간다.

새로이 개원하는 금하새빛어린이집은 독산1동 분소지역에 위치해 있고 대한아토피협회가 위탁체로 정원은 53명이다.

새싹어린이집은 시흥3943-5에 위치해 있으며 위탁체는 ()해든으로 정원은 90명이며, 시흥2동 청담종합복지관 옆에 만들어지는 올고운어린이집은 91명정원이다. 이들 어린이집은 201311월 건축설계 지명초청공모방식을 통해 설계를 완성했다. 지명초청 공모방식이란 창의적인 설계안을 제출한 설계자를 선정함으로써 보다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물이 건립되도록 하여 건축문화의 발전과 공공에 이바지함에 그 목적으로 한다. 건축과 담당자는 서울시가 올해 6월 신축건물 중 1억원 미만일 경우에는 공공건축가로 지명공모를 할 것의 지침을 내렸다고 밝힌바 있다.

3곳의 어린이집은 2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위탁체

모집기간

정원

접수방법

금하새빛어린이집

010-2310-7457

독산11121-3

대한아토피협회

1/26~29

53

현장접수

새싹어린이집

010-6266-4072

시흥3943-5

()해든

1/26~30

90

현장접수

올고운어린이집

010-5183-6052

시흥2244-1(

()에덴복지재단

1/26~30

91

현장접수



올고운어린이집 위치

<새싹어린이집 위치>


<금하새빛어린이집>

금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진경)가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치구 우수사업평가에서 2014년 서울시정책사업 가족상담특화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올해초 2014년 서울시 정책사업 가족상담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금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14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391회기에 걸쳐 272부부, 106가족, 총 750명의 금천구민을 대상으로 야간상담, 주말상담, 방문상담을 실시하였다.

  또한 센터 자체적으로 가족상담전문가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 상담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긴급한 위기가족 상담을 대비하여 24시간 상담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구민에게 통합적인 가족상담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가족상담에 참여했던 주민은 “상담을 통해 가족갈등에 의한 생활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 및 해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천구를 가족친화적 분위기로 조성하는데 이바지한 것 같아 기쁘다”며 “2015년에는 전문성 개발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상담사각지대를 발굴 및 지원하여 금천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역사회 복지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803-7741)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혁신교육지구, 64개 단체와 업무협약

구, 교육혁신을 위한 주민대토론회 및 업무협약식 개최  16일 공모제출

<금천구청이 64개 단체와 집단협약식을 개최했다. >


지난 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금천구 교육관계자,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금천혁신교육지구 주민 대토론회 및 혁신교육지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혁신교육지구 주민 대토론회에서는 '금천 혁신교육지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정리하기 하기 위해 ‘인기검색어 찾기’ 토론을 진행했고, 금천 혁신교육지구 ‘소원상자’ 라고 해서, 혁신교유지구 사업에서 초, 중, 고 사업으로 반드시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사업을 원탁토론 방식으로 논의하였으며 그 결과를 취합해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서를 작성하는데 기초자료로 삼기로 했다.

금천구는 서울시교육청과 시청이 함께하는 혁시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금천 혁신교육추진단을 위촉하고, 지난 한달 동안 4차례 분과모임을 진행했으며, 혁신지구 토론회에서는 각 분과에서 진행한 토론결과를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주민토론회 이후 남부교육지원청과 금천경찰서, 그리고 G벨리 주요 기관장들과 기업의 대표, 그리고 금천구 관내 주요 교육관련 단체와 동아리등 64개 단체와 기관이 금천구청과 ‘금천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협력체계 분과로 금천학부모모임등 11개 단체, 문예체 체험활동으로 금천생태포럼, 아

임우드, 살구여성회, 은행나무 도서관등 16개 단체, 정서심리돌봄 분과로 벧엘 케어 상담소 등  6개 단체, 진로진학 학력 향상 분과로는 진로코칭 탐탐과 산업협회 등 13개 단체, 학교밖 청소년 지원 분과로 숲지기 지기와 금천 청소년수련관등 16개 단체가 참여하였다.




혁신교육지구 추진단과 ‘공모(안)’함께 검코해야

한울중학교가 시흥4동 흥일초 부지로 이전함에 따라 올해부터 신흥초에서 근무하게 된 흥일초의 강수미 선생님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학교에서 먼저 손을 내밀든, 마을에서 먼저 손을 내밀든 함께 손잡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혜승(금천학부모회 회장)씨는 “교육혁신지구 선정이 돼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현남 살구여성회 이사는 “살구여성회가 올해 활짝 펼쳐갈 수 있는 기회가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통해서 함께 만들어지길 바란다.” 고, 심상무(숲속공방 아임우드) 대표는 ‘좋은 협약식이 잘 끝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줘서 결과가 좋을 것 같다. 좋은 결과로 금천구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지길 바란다’ 고 기대감을 표했다.

혁신교육지구 토론회와 업무협약식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대부분 하였지만, 혁신교육지구 공모를 앞두고, 토론회와 협약식을 급작스럽게 진행했다는 불만도 함께 터져 나왔다.

금천교육네트워크의 모 인사는 “구청이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꾸리고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분과에서 나온 안을 중심으로 공모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교육청에 공모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하기 이전에 금천구 혁신교육지구 공모안에 대해서 금천 혁신교육추진단에서 내용을 검토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금천 혁신교육추진단은 시청과 교육청에 보여주기식으로 운영한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성재 교육담당과장은 문제의식은 충분히 공감이 가나, 추진단에서 한번 논의할 지는 내부에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 사업은 1월 16일 마감이며, 이달  27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시청은 올해 서울시청과 교육청이 각 7억 5천만원씩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5억을 마련해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7개 지정할 예정이며, 서울시에서 3억씩만 지원하는 예비혁신교육지구 3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독산고, 출판기념회 가져

산문모음집 <괜찮아, 열일곱 살이니까> , 동화집<내 이야기 들어 볼래?>등 4종 발행


<출판기념회를 함께한 도서들   사진제공 독산고등학교>

12월 26일 독산고등학교 도서관에서 “글 쓰며 꿈 키우는 독산고등학교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2014년 학생들의 활동성과를 담은 네 개의 출판물이 출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독산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금천구립시흥도서관 사서, 강정규 동화작가 등 40명 정도가 참석하였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교사 및 내빈들은 학생들의 출간물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재치 넘치는 활동소감 발표에도 큰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성과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2015년 출판기념회에는 더 풍성한 성과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였다.

  ‘괜찮아, 열일곱 살이니까’와 ‘내 이야기 들어 볼래?’는 당초 결과물을 출판하기로 했으나, 과연 책으로 가능할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그런 우려를 불식하고 연말에 책으로 발간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학교에서는 2015년도에도 학생들의 활동 결과를 책자로 출판하는 사업을 계속 지원하기로 발표하였다.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펴낸 네 개의 출판물은 <괜찮아, 열일곱 살이니까> (산문모음집), <내 이야기 들어 볼래?> (동화작품집), <독산고등학교 논문집>, <독산고등학교 자기주도 동아리 활동 보고서>다.

 <괜찮아, 열일곱 살이니까>까는 독산고등학교 1학년 학생 11명의 ‘인문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박현희·박지민 교사의 지도하에 서울시교육청 학생 인문책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나온 결과물을 발간한 산문 모음집이다. 

 ‘책과 영화’를 주제로 학생들이 창작한 에세이, 소설, 그림동화, 만화 등을 모은 작품집으로 2014년 7월부터 준비하여 12월에 출판했다.(단행본 형태로 도서출판 ‘지식공감’에서 발행)

 <내 이야기 들어 볼래?>는 금천구립시흥도서관 주관하에 강정규 동화작가(문학계간지 ‘시와 동화’ 대표)의 지도로 독산고와 동일여고 학생들이 참가하여 진행된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물을 발간한 창작동화집이다. 

동화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거나, 동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직접 동화를 창작했으며 이 창작물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 발행)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쓴 시와 동화는 문학계간지 “시와 동화” 2014 겨울호에도 게재되기도 했으며, 2015년에도 이 사업은 지속될 예정이다.

 <독산고등학교 논문집>집은 2014년 독산a고에서 처음 시행된 소논문 대회의 결과 모음집으로 2014년 4월부터 시작하여 12월에 완료됐다. 두 차례의 중간보고서 심사를 통과하여 12월에 최종 제출된 논문 10여편이 실려 있다. 소논문 대회는 인문사회 분야, 자연과학 분야 두 개의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민주 시민 의식, 청소년들의 한글 맞춤법 이해 정도, 윤동주 시 분석 등 자신들의 관심 분야에서 스스로 연구 주제를 찾고,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독산고등학교 자기주도 동아리 활동 보고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관심과 흥미, 진로에 따라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하여 방과후 시간에 열성적으로 한 것을 바탕으로 학습 동아리, 독서 동아리, 취미 동아리, 토론 동아리 등 90여개의 동아리의 학생들이 스스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이 중 심사를 통과한 60여 편의 보고서를 묶어 발간하게 됐다.

독산고교 측은 ‘독산고등학교 논문집’과 ‘독산고등학교 자기주도 동아리 활동 보고서’는 2015년도에도 계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산고등학교



세계경제의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금천구 기업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추운 연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금천구상공회는 12월 18일(목)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에서 지난 10월 금천구상공회장배 자선 골프대회에서 마련한 성금 50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12월 5일 열렸던 금천구상공회 G&C 총동문회(동문회장 송효석) 송년회에서는 행사 당일 동문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135만1천원을 모아 금천구에 기부한 바 있다.

12월 9일에는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협의회장 이영재)가 마련한 송년회에서 금천구와 구로구에 각각 500kg(300백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10월 대구에서 개최되었던 제2회 지방자치박람회에서 금천구 대표기업으로 참석했던 ‘젬마’(대표 강재민, 친환경 소재 의류)는 판매수익금 중 5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함으로써 금천구의 기부 문화를 타자치구에 전파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기업경영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관내 기업인·기업인단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2627-131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사랑의 경차-노인의 발이 되길

기아차 시흥서비스센터 노사, 호암노인복지관에 차량기부


12월 19일 기아자동차 시흥서비스센터 노동조합과 회사가 ‘사랑의 경차’(레이)를 독산동 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시흥서비스센터지부 정비지회 백천기 시흥분회 사무장은 “노동조합에 5개 지회가 있는데 각 지회별로 지역사회에 공헌을 했으면 좋겠다 싶었고, 시흥분회는 금천구에 속해 있다 보니 금천구청에 제안을 해서 호암노인복지관에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백 사무장은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된다고 하니 발의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인덕 시흥서비스센터 운영지원팀장 역시 “노사가 마음을 맞춰야 회사가 잘 운영되듯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 노사가 합동으로 지역사회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조합의 제안으로 시작해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경차 ‘레이’를 전달받은 호암노인종합복지관 조영표 관장은 “복지관에서는 재가복지서비스라고 하는 어르신 가정방문을 많이 간다.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도 하고, 가정방문도 많이 가는데 독산동에는 언덕과 골목길이 많아 큰 차보다는 작은 차가 더 좋은 측면이 있다. 후원해준 차량으로 이런 재가복지서비스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을 방문할 때 이용하도록 하겠다.”며 활용계획을 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이날 전달식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남문시장을 찾은 신나는 산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남문시장상인회는 12월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2014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남문시장상인회(대표 손덕용)는 동절기로 인해 고객 방문수가 줄어들며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전등 장식과 트리를 설치하는 등 고객맞이 단장도 마쳤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23일(화) 오후 2시부터 남문시장 내 3구역에서 개최된다. 남문시장 상인들이 직접 산타옷을 입고 고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학생들과의 캐롤송 공연을 펼치는 등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빅마켓(금천점)의 후원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정 아동 및 어린이집, 공부방 아이들에게 목도리세트, 귀마개, 로봇 장난감 등 선물을 증정한다. 

상인회에서 관내 저소득 소년소녀 가장 및 한부모 가정 30명을 선정하여 조합이사들이 직접 쌀10kg과 목도리세트를 배달하는 선물 나눔 행사를 가진다.

남문시장상인협동조합 손덕용 이사장은 “빅마켓의 후원으로210개의 선물을 준비해 30개는 남문시장과 함께한 학생들과, 나머지180개는 시장을 방문하신 고객분과 함께 나눔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아이들도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무척 좋아해줬다. 특히 그동안 시장에 도움을 줬던 학생들에게 더욱 큰 의기 있었던 것 같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사진 남문시장상인회

보완취재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우리가 산타예요

금천청소년수련관, 희망산타가 찾아갑니다


23일(화) 저녁 5시 금천청소년수련관(관장 김형래)에서 ‘2014 찾아가는 희망산타’가 출정식을 가졌다.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는 금천구 쇼핑몰 기업 <마리오아울렛>, <W-Mall> 및 개인(민건동 외)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대학생 및 일반 성인 자원봉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희망산타’가 20일 사전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직접 선물상자 포장하여 출정 준비를 마쳤으며, 23일 출정식을 가지고 이들이 각 가정으로 방문하여 선물전달식을 가졌다.

 선물상자의 주인공들로 지역주민센터 및 청소년복지시설의 추천으로 총10명이 선정되었고, 마리오아울렛 10만원권 상품권・담요 등의 생필품(W-Mall 제공)・케이크 등이 전달되었다.

 금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2014년을 시작으로 이후 년도에도 희망산타와 같은 프로젝트는 계속 되어야 한다.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금천청소년수련관

(주)윈하이텍-멘토지역아동센타      ‘산타원정대 봉사활동’ 나눔행사 가져




 금천구의 멘토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시흥4동주민센터에서 ‘(주)윈하이텍 임직원 2014 금천구 산타원정대 봉사활동’ 행사를 펼쳤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날 (주)윈하이텍 임직원, 시흥4동 주민센터 동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을 임직원들과 함께하면서 서로의 친밀감을 높이는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였다. 

(주)윈하이텍 대표와 임직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멘토 아이들에게 평소 갖고 싶었던 장난감, 가방, 신발, 상품권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주)윈하이텍 변천섭 대표는 “멘토친구들에게 선물을 주러 왔지만 받고 싶은 선물도 있다며,  밝은 천사들의 따뜻한 마음과 웃음을 얻어가고 싶다”라고 했으며 “이 행사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지역아동센터 장희주센터장은 “(주)윈하이텍 변천섭 대표님께 멘토아이들과 (주)윈하이텍가족들의 행복의 끈이 계속 엮여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윈하이텍은 멘토지역아동센터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난방비를 전달했다.


사진. 글  장희주

금천자활, 평가회 열어


지난 12월 19일 금천지역자활센터에서는 ‘열정적인 실천 함께하는 연대’라는 주제로 2014년 사업평가회를 실시하였다. 구청장 차성수를 비롯하여 사회복지연계기관과 자활사업 참여주민 및 바우처사업 참여자 등 1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2014년 금천지역자활센터의 사업운영현황에 대한 보고와 2015년 중점사업(재활용정거장사업, 해피하우스사업, 실버식당사업)에 대한 소개로 사업평가회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2014년 참여자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금천지역자활센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안 발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내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공모서를 제출해야 한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와 지역의 시민단체,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혁신교육지구형과 우선지구형 두개의 사업으로 운영이 된다. 혁신교육지구형은 자치구별로 20억 원의 예산(서울시 및 교육청 각각 7억 5000만 원, 자치구 대응투자 5억 원)을 지원하고 우선지구형은 자치구별로 대응 투자 없이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자치구의 교육여건과 의지, 사업계획서, 발표 및 담당자 면접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11개 자치구(혁신교육지구형 7개, 우선지구형 4개)를 선정해 내년 1월 2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형은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사업(중학교)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민관 거버넌스(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등을 필수과제로 실시한다. 우선지구형은 민관 거버넌스(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필수과제로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모형 모두 지역의 인프라와 학교의 수요를 반영하여 자치구 특화사업을 다양하게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상호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천, 추진단 구성 혁신교육지구 공모 준비

금천구는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위촉하고, 진로진학 학력분과, 정서 심리 돌봄 분과 등 5개의 분과를 구성하고 12월 말까지 분과별 회의와 토론을 통해서 금천구 교육의 현황을 진단한다. 그리고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주요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특화전략을 논의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추진단에서 논의된 내용에 기반해서 금천혁신교육지구 공모계획서를 작성해 1월 16일 제출할 계획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줄어드는 여성노동자 보금자리 

근로복지공단, 가산동 소재 구로직장여성아파트 일부 입주민 강제명도집행

시민단체,‘엄동설한 강제집행 인권유린, 대기자 많으면 임대주택 확대해야’



영하 13도의 강추위가 몰려 온 12월 16일, 근로복지공단이 가산동 소재 구로직장여성아파트 입주자들에 대해 강제명도조치에 나섰다가 입주자들과 민달팽이유니온ㆍ전국세입자협회ㆍ참여연대 등의 주거ㆍ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의 반발로 집행을 중단했다.

공단은 입주자들과 시민단체들의 저항으로 집행을 3월 29일까지 보류했고, 8명의 입주자들도 그 때까지 이사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엄동설한에 입주자들이 거리에 나앉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여성근로자들의 권익을 보장해야할 근로복지공단이 진행한 엄동설한 강제퇴거조치에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다.

공단 측이 강제조치로 통보한 16일 11시에 앞서 모인 시민단체는 “동절기 강제집행에 나서면서 여성노동자들을 이 추위에 거리로 내몰려 했다는 반인권적 발상 자체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UN인권규약에서도 동절기 강제명도집행 중지를 권고하고 있고, 서울시도 관련 규정을 두고 실천하고 있다”고 공단 측을 규탄했다.

강제 조치의 배경은 공단 측이 2011년 아파트 운영규정에서 임대기간을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에서 ‘2년, 1회 연장’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공단은 입주자 중 7~18년이 된 10명에 대해 2012년 ‘임대기간 요건을 위반했다’며 명도소송을 내 대법원에서 승소 했고 이를 바탕으로 “입주기간 4년이 넘었고, 대기자가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법원 판단의 요지는 여성임대아파트를 주거시설이 아닌 복지시설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론이 이어졌다. 최창우 세입자협회 공동대표는 “사람에게 있어 보금자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주거권은 정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것은 인간을 파괴하고 인권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대법원이 헌법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고, 힘없고 집 없는 사람을 쫓아내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재개발 지역에 짓는 공공아파트도 임대기간이 10년이다. 그것도 이제 20년으로 연장하고 있다. 왜냐면 사람을 쫓아내는 것은 아니라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임대 주택은 30년이다. 50년 임대주택도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때 120만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영구임대주택이 19만호고, 대기자는 5만 명이다. 자격조건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까지 하면 더 많은 대기자가 있다. 그럼 이분들에게 대기자가 많다고 다 쫓아낼 것이냐?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정호진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 아파트의 관리를 위탁받은 곳은 주택관리공단이다. 주택관리공단은 임대주택을 위탁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대체 이곳의 아파트가 아파트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더불어 “여성근로자들이 평생 머물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는 기간 동안만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어려운 분들을 거리로 내쫓으면 단순 주거권을 뺏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입주자 A씨는 대표 발언을 통해 “공단은 1인 1실 운영규정을 내세워 입주자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복지를 원하는 것인지 입주자를 내쫓고 개발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우리도 자립해서 나가고 싶어 열심히 일했지만 그럴 형편이 안 돼 쫓겨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직장여성아파트는 근로복지공단이 1988년부터 전국6곳(구로(현 금천), 부천, 인천, 대구, 부산, 춘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여성근로자를 우선순위로 받는다. 입주자들은 애초 한 가구에 3명씩 거주하던 것을 2명, 1명으로 줄이면서 매각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구로여성임대아파트는 총 100세대로 방이 2개(큰방, 작은방)다. 큰방에 2명, 작은 방에 1명이 거주해오다 큰방 1명, 작은방 1명으로 입주인원을 축소했고, 현재는 1세대당 1명만 입주계약을 맺고 있다고 입주자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2011년 4월 7일 연합뉴스 ‘근로여성임대아파트 입주인원 무단축소 적발’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감사원이 7일 밝힌 자료에 근로복지공단이 2004년 12월 인천, 춘천, 대구, 부산 4개 지역 아파트의 가구당 입주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도록 하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고, 구로와 부천은 이런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공단 측은 복지예산과 효율성 난제의 이유로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2004년 즈음은 근로복지공단이 전국 6개 여성임대아파트의 매각을 추진하던 시기다. 

근로복지공단은 2005년부터 매각방침을 정하고 2011년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2008년 이후 신규입주를 받지 않았다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2010년 7월 다시 입주신청을 받았다.

G밸리 산업단지가 다시 부흥의 길을 걷고 있지만 노동자 복지시설 중 하나인 주거복지시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과거 근로복지공단과 비슷한 ‘초원아파트’를 가산디지털단지 역 부근에서 운영해왔다. 하지만 초원아파트는 2006년 12월 ‘서울디지털드림타운’이라는 오피스텔로 재건축됐고 입주자를 모집했다. 현재 가장 작은 11평형(실5.1평)의 경우 보증금 700만 원, 월세 28만 원이며, 입주 대상도 단지 내 입주업체 또는 근로자로 되어 있다. 

또 서울시가 1986년부터 운영해온 광명시 소재 서울시립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도 지난 2013년 11월 철거를 결정했다. 이 아파트는 원래 1980년대 구로공단 미성년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지어진 후 최근에는 미혼여성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이용되었다.

서울시는 2014년 말 또는 늦어도 2015년까지 800여 명의 거주자가 퇴거하는 대로 아파트를 철거하고 아파트 터(시가 3000억 원 상당)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에 거주자들은 항의했고 서울시는 구로구와 금천구 소재 G밸리에 남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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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추진단 출범




지난 11일(목) 오전, 금천구청 강당에서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모임은 서울시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을 구청과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하기 위해서 금천혁신교육지구추진단이 공식출범하는 자리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금천구의 제안으로 2013년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2015년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이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4년 서울시가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8개 자치구를 선정했던 교육우선지구 사업을 통합해서 추진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연간 20억 원의 교육예산(시·교육청 각 7.5억, 자치구 5억)을 확보해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학교,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진로직업교육과 체험활동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금 서울의 자치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하기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서울시청과 교육청은 서울시 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2015년 예산이 확정되면, 바로 공모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20억이 지원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7~8개, 3억이 지원되는 교육우선형 혁시교육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며, 2015년 교육과정에 바로 도입하기 위해서 1월말 이전에 자치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혁신교육추진단 구성을 위해, 마을공동체와 함께 TFT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수차례 진행하였고, 추진단 공모에는 7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금천구청은 구청 지하1층에 금천혁신교육추진본부를 설치하고,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서 혁신교육지구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금천교육정책회의’를 실시한다. 구청의 유관부서 벽을 넘어 함께 준비하기 위해 협의체인 ‘금천혁신교육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힘을 싣기로 했다.

이날 추진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지역연계 ▲교육협력 ▲문예체·체험활동 ▲학교밖청소년 ▲정서심리돌봄 ▲진로진학·학력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교육담당관 소속 5개 팀이 하나씩의 분과를 담당하며, 각 분과에는 학교장1명과 교사 2~3명이 함께 소속된다. 이날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이 출범하고, 각 분과 회의를 진행했다. 첫회의 주제는  금천구 교육의 오늘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각 분과는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이달 말까지 1차 혁신교육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의 교육에 대하여 계획수립에서 실제 집행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구청과 교육청, 각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야기하는 순간부터 혁신은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금천구가 지역사회 협력하는 혁신교육지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석희 기자

21kdlp@gmail.com

금천 행복충전 100%

금천구 서울형교육우선지구사업 발표회



지난 3일(수)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찼다. 이날은 서울형교육우선지구 사업으로 진행된 ‘금천 행복충전 프로젝트’ 발표회 날이다. 

서울형교육우선지구 사업은 서울시가 자치구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금천구를 비롯한 8개 자치구가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3억3,700만원을 지원받았다.

6월부터 우리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 미래, 인생이라는 4가지 측면에 대해 충전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먼저 <학습충전-펀&북(Fun&Book)뮤지컬>은 정규수업시간에 뮤지컬 전문 강사가 협력교사로 파견되어 교과와 연계된 뮤지컬 창작 수업을 초등 8개교와 중등 7개교에서 진행됐다. <경험충전-테마 체험활동>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생태, 문화, 진로 체험활동을 학급 단위로 진행했다. <미래충전-진로 아카데미>는 금천고, 독산고, 동일여고, 문일고 4개 고교를 대상으로 뷰티, 영상, 조리 등 진로탐색활동을 5개월 과정으로 방과후 수업으로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충전-초·중·고 힐링탐험대>는 가정을 회복하고, 세대가 결합하여, 우정을 강화하고 청소년들 개인의 삶을 치유한다는 목적을 담아 초등 45팀, 중등 22팀, 고등 15팀 총 82팀이 지난 8월부터 여행을 다녀왔다. 이중 우수여행팀으로 선정된 ▲ 이웃사촌 참 좋다 ▲ 혜명 어디가? ▲ 질휴본능 ▲ PALPITATE 4팀은 다시한번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네 가지 충전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시점에 개최된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됐다. 독산고 2학년 전재형, 신명기 학생이 사회를 맡고, 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산아래문화학교(김유선 대표)와 함께 호암산에서 자연생물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비오톱을 만드는 등 경험충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산중 1학년 강혜련 양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깊은 숲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웠다. 이번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소감을 밝혔다.

미래충전 프로그램으로 마스터 쉐프 수업에 참여했던 동일여고 2학년 박경림 양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요리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요리와 관련된 직업을 꿈 꿨다고 한다. 그러나 인문계고를 진학하면서 요리를 배우거나 접할 기회가 없고, 같은 꿈을 꾸는 친구가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워 했다. 경림 양은 “요리관련 전공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일단 공부부터 하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과연 내가 정말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하며 “마스터 쉐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막연하게 꿈만 꿔왔던 것을 직접 배우고 실습하며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힐링탐험대 프로그램으로 ‘질휴본능’이란 팀을 만들어 아이들과 자전가 하이킹을 다녀온 아이들 세상 지역아동센터 정정훈 생활복지사는 “150km 금강자전거길 하이킹을 위해 체육공원, 여의도 한강에서 김포공항까지 왕복하며 체력단련 훈련을 했다. 훈련으로 자신감이 생긴 아이들이 실전에서도 굉장히 잘 달렸다”며 아이들에 대한 대견한 마음을 전했다. 정 복지사는 “아이들이 직접 숙소 및 탐방, 밥 먹을 곳 등을 계획하고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 약간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힘들면 걷기도 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고등학생들이 요리하고 영상체험을 하는 현장을 찾았었다. 학생들이 요리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배웠다”고 말하며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고 체험한 것들이 세포에 스며들어 언젠가는 이것들이 아이들이 어른으로서 제 역할을 할 때 다시 살아 나 잘 발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혁신교육지구 유치 경쟁 뜨거워


서울시청-교육청 혁신교육 위해 공동선언, '분업이 아닌 협업 하겠다.'

혁신교육지구 선정시 20억 예산확보 가능



               <사진제공,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지난 17일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시청과 교육청이 서울 교육 혁신을 위해 2015년 ‘혁신교육지구'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교육혁신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하고, 20대 교육협력 사업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공동선언문에서 "그동안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앞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은 분업이 아닌 협업을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협치)의 모범도시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사업 모델을 금천구청에서 들여와 서울시교육청에 사업을 제안해서 2012년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되었다.


혁신교육지구와 교육우선지구


2013년 서울시교육청 30억, 금천구와 구로구가 30억을 조성해서 함께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중학교 1개 학년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정규수업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제 도입,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창의적 테마 체험활동 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방과후 학교 사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문용린 전교육감이 2014년 인건비 지원 사업을 전액 삭감해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반쪽으로 진행되었다. 금천구와 구로구는 부족한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교육우선지구 사업’을 진행하였고, 금천구청은 2014년 서울시 교육우선지구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1박2일 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경비를 지원하는 힐링탐험대 등 행복충전 100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혁신교육지구 선정 축소 자치구 반발 


지난 19일 혁신교육지구 공모 사업 설명회가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되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관심있는 금천구 교육단체 회원들과 구청 교육담당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애초 서울시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자치구)를 8개를 만들겠다는 안에 대해 서울시의 요구로 5개로 축소된 안으로 결정하면서  서울시청에 대한 성토식 질의로 진행되었다.

2015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이 되면 한 개의  자치구에 서울시청과 교육청에서 각 7억5천, 자치구에서 5억, 총 20억 예산으로 중학생 1개 학년에 대해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마을공동체와 하는 마을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가뜩이나 예산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치구에서는 부족한 교육예산을 채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보니,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그렇다 보니 지자체에서는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해 교육관련 정책보좌관을 채용하고, 지역의 교육단체, 시의원, 주민이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조직을 결성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금천구청도 12월 1일 혁신교육지구 추진단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확정되면, 혁신교육지구 공모를 12월 중에 공고하고 1월 중에는 확정할 계획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금천, 학교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열다



독산누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서울시 고등학교 최초의 매점협동조합이다. 인근 구로구에는 2012년 영림중학교가 매점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매점협동조합은 단순히 매점운영을 협동조합이 한다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가장 크게 강조되는 것이 교육적인 부분이다. 학교 협동조합의 선두주자는 말레이시아다. 2013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10,587개의 협동조합 중 21%가 학교협동조합이다. 역사도 깊어 1953년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1968년에는 정부가 9개학교에 시범적으로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서울시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은 올해 1월19~22일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사)한국협동조합 연구소 주수원 기획팀장은 당시 말레이시아에 이렇게 많은 학교협동조합이 생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말레이시아 교육부 관계자와 협동조합연합회 앙카사의 알리 핫산 교수의 말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의 교육 철학과 협동조합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6가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을 기르는 교육, 단 하나의 언어만이 아니라 영어와 같은 외국어도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영적 성숙, 국가관 제공 등을 목표로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말레이시아 교육 철학의 일부입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협동을 배울 수 있도록 협동조합에 참여한다”면서 “학생들이 중·고교 때부터 사업체 운영의 원리를 배움으로써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말레이시아가 학교 협동조합을 키우는 이유 중 하나다.”

주 팀장은 “즉, 학교 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은 책이 아닌 실제 체험으로 경제 활동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주위사람들에게 설득하고 의견을 토론하고 협의해 가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 참을성 기르는 법,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법을 배우며 협동의 정신과 자립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라고 정리했다.

다음으로는 학교 공적자금의 순환이다. 구로구 영림중학교 매점협동조합 ‘여물점’이 그 예다. 영림중학교는 2012년 우여곡절 끝에 박수찬 전교조 출신교사가 공모를 통해 교장으로 선출됐다. 영림중은2013년 공개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친환경 제품으로 80%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명시했고, 낙찰 받은 사업자는 이익이 나지 않는다며 포기했다. 그 후 두 번이나 유찰됐다. 그래서 결국 학무모들이 매점운영권을 수의계약했고, 이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는 과정을 진행했다. 

매점운영을 시작한 후 1년 6개월이 지난 2014년 4월 김윤희 여물점 이사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점의 수익금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순환이 여러 번 이뤄져 공적자금의 효율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유통과 판매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3개월간 자원봉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보수를 받는 상근 활동가가 두 명이 있다. 임대료·인건비·공과금 등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은 모두 학생복지에 쓰인다. 학생들에게 간식이나 쿠폰을 제공하기도 하고, 지역 아동복지센터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가는 기관에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점을 협동조합 형태로 학부모들이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가 깨끗해지고, 학교폭력도 사라지는 등 교육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접수되는 폭력 유형에도 우려할 만한 내용이 없어졌다. 교사들도 아이들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다른 학교에도 우리와 같은 운영방식의 친환경 매점이 많이 전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의 매점운영에 지역사회와 학교의 기대가 크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고등학교 매점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다


<조합원과 학생>

지난 11월21일 독산고등학교에서는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 매점 개점식’이 개최됐다.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학생 21명, 학부모 17명, 교사 18명, 주민 4명 등 6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 되어있다. 김민성 학생회장과 임하연 부회장도 이사로서 직접적인 경영에 참여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이라 함은 협동조합 중 지역주민들의 권익, 복리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학교 매점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해 1년 위탁비용에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업자에게 낙찰된다. 때문에 낙찰받은 사업자는 위탁비용, 유지비용, 이윤까지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친환경식품을 엄두도 못낸다. 오히려 자극적이고 저가의 식품들로 진열대를 채우기 마련이다.  학교 급식의 안전성과 더불어 학교 매점 먹거리가 우려스러운 부분 역시 이 때문이다. 

‘독산누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매점을 운영’이라는 말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영리를 목적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건강과 권익, 복리증진을 위해 매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서울시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협동조합이 매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독산누리 협동조합은 2013년 8월30일 ‘독산고 건강매전 협동조합’을 창립해 매점입점 입찰에 나섰지만 최고가 낙찰제도에 의해 실패했다. 절치부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 올해 9월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 10월 매점 임대 운영자로 낙찰됐다.  

개점식에서  김현미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재수를 통해 입점하게 됐다.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과 여기까지 도와주신 사회적경제 중간조직들, 영림사회적협동조합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매점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산넘어 산이었다. 앞으로의 고비도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손잡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강혜승 운영위원장은 “매점 수익금으로 학생들의 복리 증진에 쓰일 것이고 더 남는다면 지역에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것에 쓸 것이다. 또, 매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학부모다. 매점엄마로서 학생들과 고민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매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섭 독산고등학교장은 “독산고가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니 정말 기쁜 것 같다.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좀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학생들도 매점협동조합 운영의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자연스럽게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건넸다.

2학년 이재은 양은 새로운 매점에서 “라면이나 붕어빵, 어묵을 팔았으면 한다.”말했고, 2학년 이지우 학생은 “지금은 작지만 학생을 위한 음식같은 것도 많이 들였으면 좋겠다. 아침에 밥을 못먹는 학생을 위해서 과일도 좋을 것 같다. 건강을 생각해서 불량식품을 빼놓은 것도 좋고, 좀 더 건강한 음식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임기택 총동문회 회장은 “학교에 오랜만에 왔다. 매점도 훨씬 커지고 메뉴도 다양해진 것 같다. 무엇보다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이 매점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투명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축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메세지를 통해“독산도 협동조합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영림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작지만 소중한 일이다. 말레지아에는 3천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있다고 한다. 앞으로 서울시 학교에 다양한 협동조합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자주적이고 협동적인 사회적경제에 관심과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학교협동조합을 만들어가는 거대한 걸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학교구성원간의 관계가 경쟁적 관계에서 협동적인 관계로, 학생들이 자신 삶의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교육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함께 누리는 시대를 위한 독산누리협동조합의 수고에 격려와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는 축전을 전했고, 독산고 매점에 상품을 납품하는 우리밀 윤여준 대표는 “우리밀로 여러분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개점식 풍경>

<이런 매점을 원해요!>

<김현미 독산누리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김홍섭 독산고 교장>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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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호  2014. 11.17~11.30)



10월 15일 금천HRD협회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인 『Digital contents making 전문가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특화교육과정인 쇼핑몰과 웹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기초과정은 포토샵, 일러스트 툴을 배우고 심화과정에서 웹제작프로그램인 플래시, 드림위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고급 과정은 쇼핑몰 구축 솔푸션 ‘메이크 샵’으로 본인의 쇼핑몰을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실제 업무경험을 습득했다. 

정현휘 교육생은 “공예마을 가원”으로 창업했는데 이제 홈페이지에 직접  한지공예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은희 교육생은 1년 전에 금천구로 시집을 와서 시부모님이 하시는 대복상회(한복, 이불)에 도움을 드리고자 온라인으로 대복상회를 홍보하는 대복상회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윤창명 교육생은 전기자전거 홈페이지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박현신 교육생은 신생아 작명 홈페이지를, 정희순 교육생은 공구 홈페이지를, 송경희 교육생은 현수막제작 홈페이지를 교육과정에서 설계 제작했다. 

수료식의 마지막은 금천구 교통캠페인 “심야버스타자”및 "건강도우미 대중버스“ 애니메이션을 금천구청 교통행정과에 기부하는 기증식도 가졌다. 이 애니매이션은 교육생들의 재능나눔으로 제작되어 의미를 더했다. 

본 교육과정 결과 수료생 반 이상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좋은 성과를 냈으며, 2기 교육생의 취업실적도 수료일기준(10월15일)으로 75%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금천구청 일자리정책과 박복술 과장 및 교통행정과 최황석 계장도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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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호  2014. 11.17~11.30)


금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0월30일 ‘금천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황백남 금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자립생활이라 함은 장애 정도를 넘어 개성과 다양성을 보장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자기 선택권과 자기 결정권을 바탕으로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으로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례제정의 의미에 대해서 “시대의 흐름이다. 금천구의 장애인 복지는 중앙은 차치하더라도 서울시의 흐름도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다. 금천구만 조례가 없다. 제일 첨예한 문제가 예산문제인데 장애인 복지 예산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구청이 자체적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은 없다. 복지관이나 센터들 전체 예산의 70%를 사용해서 장애인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의수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선임연구원은 ‘금천구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제안과 원칙’의 발제에서 타 지자체 조례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단어 중 ‘중증’를 뺄 것을 제안하면서 “초기 자립생활이 중증장애인 중심의 정책이슈였으나 이제는 자립과 고용, 일상적 사회활동 영역 전체에서 동등한 권리 보장을 추진하는 의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보호자’→‘조력자’로 대체, 예산지원 의무화와 장애인 중 자립을 희망하는 이에 대한 정착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 등 조례 문구 하나하나 점검하고 해설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가 제정한 다양한 조례들이 형식적이고 상징적 선언에 그쳐 품만 들고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 조례가 지역사회에 끼치는 실효성을 행정부와 장애인단체 시민사회가 함께 구축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구근호 새날 동대문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동대문구 조례제정의 선례의 경험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2년 9월 20일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구 센터장은 “조례제정의 과정에서 아무리 정당한 당위성과 노력이 있다고 해도 혼자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지역을 바꾸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성과를 내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

전지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장애학 박사는 김의수 연구원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현재 제안대로 조례가 만들어진다면 다른 지역에 조례보다 월등히 장애 인지적이며 권리 보장적 차원의 조례로서 실질적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영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장은 예산의 어려움을 들면서 “현재 재정 여건상 어려움으로 재정지원을 강행규정으로 하는 조항은 임의규정으로 변경하는 논의”와 “조례명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안’이 아닌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안’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청 측의 ‘예산여건 어려움’에 대해 중구 길벗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성은 센터장은 “예산은 의지의 문제다. 구청에서 하는 장애인자립생활에 의지가 있느냐다. 수십억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몇 명에 대한 우선지원,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추가지원은 요구되고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백남 소장은 “핵심은 우리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1만 1천 명에 대한 실태조사와 그에 따른 장기적 종합계획을 세워 금천구의 복지 방향을 세워나가자는 것이 조례의 근본적인 취지다. 이것은 중증장애인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 등급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라 장애인 종합판정체계도 변경되고 복지정책이 함께 공존해서가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금천구 조례안에 담고 있다. 지금 만들고 내년 개정하고 하는 것은 소모적이다. 지금 당장 만들기보다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금천구만이 가질 수 있는 조례가 만들어지길 염원해본다.”고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86호  2014. 11.17~11.30)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7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관 8주년을 맞아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난방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귀함축제(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가 열리는 11시부터 바자회 물건을 사려고 찾은 주민들로 북적였다. 바자회 코너는 아동복과 성인 의류, 여성구두 및 각종 생활용품 등의 품목이 준비되었고, 장애아동들의 엄마들이 만든 수제 수세미와 여성장애인 자조모임에서 만든 천연비누 및 헤어악세사리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바자회의 인기 코너는  단연 아동복 코너였다. 3벌에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자녀들의 옷을 장만하려는 엄마들이 몰렸다. 수십 여벌의 옷을 골라 어깨에 걸쳐놓고 또 다른 옷을 고르고 있는 엄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먹거리 장터에는 떡볶이, 어묵, 우동을 비롯한 분식코너와 휴게소 먹거리와 새우젓 및 반찬류 등의 포장식품 코너가 마련됐다. 축제현장 입구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주측으로 운영되는 이동식 커피전문점 ‘커피나무’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했다.



이벤트 코너로 복지관 홍보 코너에서는 ‘금천장복’과 ‘개관8주년’을 시제어로 사행시 및 오행시 짓기와 장애청소년들이 가상의 업체를 만들어 사업자등록도 하고 물건을 만들어 홍보도 하고 판매하는 ‘나도 CEO 돗자리 장터’가 열렸다. 또 행사장 중앙무대에서는 행운의 룰렛, 투호게임, 노래자랑, 특별 패키지 판매 등 각종 경품 이벤트가 열러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신혜선 씨(52세, 독산1동)는 “복지관에서 바자회 하는 것은 항상 믿고 와요 좋은 물건을 협찬·후원을 받아 싸게 팔고 있는 것 같아요. 해마다 여기서 물건을 사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또 여기서 물건을 사면 복지관에 후원도 된다고 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해마다 언제하나 기다렸다가 와요. 오늘도 많이 샀네요”라며 두둑해진 장바구니를 내보였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8주년 기념 ‘귀함축제’는 우리은행 독산동지점, 쿠키하우스, 스카이, JLVentures, ㈜에이치 엘씨코리아, ㈜아이블에프앤씨, 쉬즈미스, 사계절할인마트, 백송유통, ㈜레인보우 등이 함께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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