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50년 역사는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이룬 역사”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출판기념회 및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출범식 개최


구로공단 50주년을 맞아 ‘우리 현대사의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 있는 구로공단에서 사회 갈등과 대립의 벽을 허물어 화해와 통합의 장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구로공단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28일 오후3시 G밸리 기업시민청(현대아울렛 가산점 6층)에서는 구로공단 50주년을 맞아 구로공단 50년과 인연이 있는 50인의 인터뷰가 수록된 역역사자료집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출판기념회와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목희 국회의원,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오봉수 시의원,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강태섭 금천구의회 부의장, 남부여성발전센터 유옥선 소장과 김영미 전 효성물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인터뷰 수록자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출판기념회는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의 대표저자인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 안치용 관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차성수 금천구청장 인사말, 제작 취지 및 경과보고, 인터뷰 수록자 인사말, 제작 참여 대학생 소감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은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 박성명 상근부회장이 바톤을 이어받아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인명진 위원장의 인사말, 추진경과보고, 출범선언문 낭독, 이성 구로구청장 축사,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구로공단을 생각하면 앞자리에 앉기가 민망해진다. 1, 2, 3세대 기업인들 다 모이고, 노동자도 다 모이고, 여기에서 노동운동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 하시던 정치인들이 다 모이는 그런 멋진 역사기념사업회가 만들어 질 줄 알았는데 제 노력이 부족해서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말하며 “오기가 생겨서 이제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승규 금천구 기획경제국장이 “구로공단 50주년을 맞아 구로공단의 역사와 인연이 있는 5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들의 생활과 노동운동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구로공단 민주화의 역사 등 잊혀져가는 구로공단 50년의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했다”고 제작취지를 설명했다.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의 인터뷰어 인 김영미 전 효성물산 노조위원장은 “구로공단 50년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수출’과 ‘정의’이다. 구로공단은 수출을 해야만 잘 살수 있다는 국민전체의 희망이 담겨져 있고, 심장이 뜨거운 청년학생들이 노동현장에 뛰어 들어 가문의 희망을 포기하고 전체 노동자가 인간다운 삶을 살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실천했던 주요한 한 대목이 여기에 서려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어 역사가 바르게 굴러가고 사회가 바로선다’라는 확신 하에 배운 것도 없지만 앞장서서 투쟁했던 시절의 (성과가)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누구에게나 어색하지 않은 단어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저자인 안치용 관장은 “비록 책 한권이지만 많은 분들의 뜻이 모아졌다. 50년 밖에 안 된 역사지만 몇 백 년 동안 이룬 역사를 압축적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이 역사를 기록하고 앞날을 대비해야 하는 소중한 50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1부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어 열린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출범식은 인명진 위원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인명진 위원장은 “구로공단 50년 역사는 어느 한쪽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같이해야 하는 역사이다. 진보와 보수, 노동자와 기업인들이 같이 이뤄낸 역사이다. 설사 우리가 감정도 있었고 서로 적대적인 생각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제 50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를 이해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때의 일로 말미암아 서로가 마음을 같이하지 못한다면 역사에 부끄러움이고 성숙돼지 못한 일이다”라고 말해 이번사업의 준비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에 대해 발언했다. 이어 그는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가 한마음으로 모으는 화해의 광장, 화해의 역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는 인명진 위원장>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자 (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다)

전 (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보라고 제안한다)

거 (리낌없이 도움을 요청한다)


자·전·거로,  이웃의 생명을 지켜요



금천구 보건소 생명존중센터에서 지난 8월 11일 13일까지 3일 동안 관내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의 조성을 위해 ‘청소년 또래 생명지킴이 자·전·거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청소년 10명중 1명은 한번쯤 자살을 생각한다는 점, 청소년의 44.5%가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으로 친구와 동료를 선택하고 있다는 통계청 발표에 착안해서 기획됐다. 

청소년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고 또래 친구가 자살을 고민할 때 효율적인 상담과 위기사항에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금천보건서 건강증진과 남복심 팀장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 대한 교육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옆의 친구들이, 어른들은 직장 동료나 이웃들이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생활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명존중센터는 3월에 개원해 금천구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두산길 지하차도 완공미뤄지나

 고지수로 하수박스 매설물 발견으로 실시설계완료  10월 말 연기  


2016년 개통예정인 두산길 지하차도의 실시설계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4월1일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두산길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서울시 관계자는 올 7월 이후 착공해 2016년 완공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월25일 현재까지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10월31일까지 실시설계용역기간이 연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두산길 지하차도의 준공일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이유에 대해 서울시관계자는 “설계용역 추진 중에 예상치 못한 지하매설물(고지수로 하수박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 지하차도 건설이 가능한 방안을 재검토 하고, 이에 따른 관련기관과 협의 등으로 용역기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지수로 하수박스가 매설돼 있는 것이 설계용역 중에야 발견된 이유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6~70년대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 당시 자료가 있지만 100%정확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한편, 구청 관계자는 “몰랐 던게 아니고 하수도가 교학사 밑으로 뭍혀있어, 관로의 방향자체가 도면상으로 판단했던 것과 방향이 틀려 그 부분에 세밀한 검토가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엔 측량을 해서 입히기 때문에 정확한데, 옛날에 뭍어놓은 것은 도면이랑 안 맞을 수가 있다. 측량을 안 해보면 방향자체를 모르는 것”이라며 “땅 속에 있는 것 이니까 지상에선 감을 못 잡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싱크홀 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과연 싱크홀에 대해 금천구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지난 2011년 9월 금천구 시흥동 주택가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대형트럭이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싱크홀에 대한 대책은 고사하고 하수관거 등 지하매설물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이번 지하차도 실시설계 과정에서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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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 [금천구 뉴스/행정/의회] - 두산길 지하차도 주민설명회 가져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시흥뉴타운 2구역해산 반려?



구청,“법적요건미비”로 8월25일 반려

반대모임 측, “미비의 명확한 물증이 있어야. 공문 수령 거부”


시흥뉴타운 제2구역 해산신청이 구에서는 ‘반려’했지만, 주민들은 ‘반려’를 ‘반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금천구청은 시흥뉴타운2구역추진반대 모임이 지난 4월29일에 제출한 ‘추진위 해산신청’에 대해 8월25일 ‘법적요건미비’로 반려했다. 

‘법적요건’에 따르면 토지소유자 등의 과반수의 해산동의서가 있어야하며, 해산동의서에는 동의자의 친필서명, 지정날인, 신분증사본의 3가지 확인되어야 한다. 해산신청이 제출되면 60일의 검토기간을 갖는다. 

구는 7월8일 51명의 서류에 대한 보완명령이 있었고, 주민들이 7월29일 서류를 보완했지만 8월25일 최종적으로  반려 처리했다.

구 담당자는 “51명은 1차 보완으로 신청서 양식이 틀리는 등의  단순한 오류들이다. 보완한 것까지 해산동의서에 대해 법률자문과 정밀 검토를 벌여  검토한 결과 법적요건에 미달한다고 판단해 반려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대 모임 이익성 대표는 26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공문을 줬다고 하지만 아직 수령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물증을 요구하고 있다. 해산동의서 몇 개를 해당 주민의 동의없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증거를 내놔야 할 것 아니냐? 동의서를 날조했다는 유언비어 근거해서  반려받았다가 나중에 유언비어였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물증이 있어야 한다.”고 공문수령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6월23일 발행된 77호 기사입니다. 인터넷 업로드가 되지 않아 함께 게시합니다.

시흥뉴타운 2구역 추진위 해산신청

반대모임, 4월29일 50.7% 해산동의서 제출  구역지정해제는 별도 진행

 

지지부진했던 시흥뉴타운이 해제수순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429일 시흥2구역 재개발 반대모임회는 2구역 조합원 939명 중 477, 50.70%의 해산동의서를 받아 금천구청에 조합설립해산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청은 해산신청이 제출되면 6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시흥2구역 주택재개발 설립추진위원회는 2011121950.31%의 동의를 거쳐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으며 지난 20051229일 시흥 2,3,5동 일대 70대해 지정된 후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건축허가 제한을 받아왔다1구역은 시흥5800번지, 200번지(금천초교 일대)2구역은 시흥5900번지일대(백산초교일대)이며, 3구역은 시흥3동으로 존치구역으로 지정됐다.


<시흥2구역 재개발 반대모임 회원들이 지난 2012년 8월 백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되 주민총회장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개발일정은 예비추진위원 등록과반수 이상의 동의재개발 추진위원회75%이상의 동의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 등의 순서를 밟아야한다.

시흥2구역은 2005년 구역지정 이후 2011년 예비조합 추진위원회를 설립했고 2012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75%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한 조합설립에서 좌초됐다.

이익성 반대모임 대표는 반대동의서를 제출하는데 정말 많은 주민들이 고생했다.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루빨리 해제되서 우리의 재산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지역간에 찬성과 반대로 주민들의 골이 깊어져 서로 외면하는 모습이 보인다. 재개발이 될 것 같으면 빨리 해야되지만 40%가 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75%이상의 동의는 죽어도 못받는다. 그럼 하루빨리 끝내야하는데 그러질 못해 주민들 골만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과제에서 서울시가 부분적으로, 블록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재생사업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흥2구역이 해제되면 시흥1구역의 해제신청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1구역의 경우 재개발반대 서명자가 40%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해산동의서의 법적조건에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60일간 711일까지 진행한다. 토지 소유자등의 과반수 이상의 경우 추진위해산 결경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해산절차에 따른 결정은 금천구청이 가능하지만 뉴타운 구역지정해제는 별도의 절차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재개발구역이나 재건축구역 등은 추진위가 해산되면 구청은 구역지정해제를 검토해 서울시에 구역지정 해제요구를 하게 되고,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해제를 결정고시하게 되지만, 시흥뉴타운의 경우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구 담당자는 시흥재정비구역 전체 72이며 일부는 촉진구역이다. 당초 뉴타운으로 결정시 주거지형으로 정해졌는데, 그 법적기준이 50이상일 때 주거지형으로 될 수 있다. 구역해제가 되면 전체시흥재정비 촉진구역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역해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시흥2구역 추진위원회가 해산되더라고 재개발구역지정해제는 바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가 20131뉴타운.재개발수습방안을 발표한 된 이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추진주체가 구성된 곳은 소유자 30% 이상, 없을 경우 5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된 후 약 150여개 구역이 해제됐다. 지난 6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서울시내 뉴타운 8, 재건축 2곳이 정비구역에서 해제결정을 내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바쁘다더니…게임하자고?

구청 모 팀장 일과 중 주민에게 SNS게임 초청 보내


금천구청 모 팀장이 일과시간에 스마트폰 SNS 게임초청 메시지를 주민에게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월말  한  주민이 스마트폰 캡쳐화면을 보내왔다. 화면은 구청 00과의 A과장이 해당 주민에게 7월25일부터 8월 20일 까지  [‘캔디크러쉬사가]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고 싶어요! 이 메시지의 앱으로 연결을 누르면 저를 도와주실 수 있어요’라는 메시지가 연속적으로 표시됐다. 

즉, 일과시간에 금천구청 00과 팀장이  ‘캔디크러쉬사가’라는 카카오톡의 모형맞추기 게임을 하다가 게임머니를 얻기 위해서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초청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 게임의 메인 화면에는 ‘친구를 초대하면 하트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를 해봤다. 몇 단계 진행한 후 ‘최대 20명의 카카오 친구를 초대하면 24시간 동안 마음껏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친구들의 목록이 떴다. 초대메세지가 무작위적이거나 일괄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 목록 중에 선택해서 보내게 되기 때문에 누구인지  모르고 보냈을 확률은 극히 적다는 결론이다. 

메시지를 보여준 주민은 “기분이 나빴다. 주민으로 해당부서와 연관된 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담당 공무원한테  그런 문자를 받으면 이해가 되면서도 기분이 나빴다.”고 설명했다.

 ‘팀장’이라는 간부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게임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게임머니를 위해서 주민들에게 무분별하게 초청문자를 보내는 모습은 헤이해진 금천구 공직기강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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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원들이 2014년도 을지연습에 참가하였다. 정병재 의장을 비롯한 열 명의 의원들은 8월 19일 오전 구청 지하에 위치한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하여 근무자들로부터 연습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철저한 연습을 통해 유사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시작하여 8월 21일까지 계속된다.    



금천구의회

<사진제공 금천구청>



금천구, 삼육보건대와 교육․지역경제 활성화 MOU 체결

 

주민의 교육 기회 확대 및 저소득층 복지 증진 기대

구인구직, 창업정보의 공유로 일자리 보급 확대

지난 28,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삼육보건대학교(총장 김광규)금천구 교육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금천구청장과 삼육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이후 관내 G밸리 유망입주기업 등을 방문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 및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증진, 지역경제 및 G밸리 발전 등을 위해 상호 유기적 업무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삼육보건대와 금천구는 협약 내용에 따라 교육과 지역경제 부분에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금천구 내 교육지원, 지역 주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지원, 금천구 학생의 진학 및 삼육보건대학교 학생들의 취업 촉진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보건 등 대학의 전문 분야 인프라를 통하여 구정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육보건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금천구의 교육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천구는 후속조치로 교육담당관, 일자리정책과 등의 부서와 삼육보건대학교의 관련부서와의 1:1매칭이 될 수 있도록 실무팀을 구성하고 주기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천구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금천구는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삼육보건대학에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나 진로인턴사업, 취업박람회 등의 요구가 만났다. 큰 틀에서 합의하고 실무진 협의를 통헤 구체적인 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다.”이라고 사업을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소방서가 필요해요 

25개 자치구중 유일하게 없어, “2015년 부지계약금이라도”


지난 7월21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금천구 소방서건립의 문제가 거론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내 23개의 소방서가 있으며, 성동소방서는 2017년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치구내 소방서가 없는 곳은 금천구가 됐다. 

오봉수 시의원(새정치연합 가산독산)은 “1개구 1개 소방서를 운영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금천구에는 소방서가 없다. 2015년에는 부지매입 계약비 정도라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순경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은 “작년 금천구 소방서 건립 타당선 용역을 의뢰해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 그 후 금천구 내 소방서 설치 부지를 확인해 잠정적으로 5개소를 선정했고, 금천구청과 부지선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시의원,  도시분야에 활동 집중

오봉수 시의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 선택

강구덕 시의원, 도시계획관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





강구덕 서울시의원 (시흥동, 새누리당)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7월18일 제9대의회 첫 상임위원회에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위원장에 김미경(새정치, 은평구), 부위원장에 강구덕의원을 비롯해 김정태(새정치, 영등포구)의원을 선출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서울시청의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SH공사를 소관부서로 하고,  서울시의 도시계획 수립ㆍ조정, 지구단위계획 지정 운영 및 택지ㆍ도시개발과 주택행정의 종합기획 조정, 공공주택 및 임대주택 건설 공급, 주택재개발ㆍ재건축 추진, 주거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  소속 의원은 총 13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9명, 새누리당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의원은 “큰 지역현안인 대학병원유치, 석수역세권, 유통상가 및 금천구심개발 등과 직결되어있는 위원회다. 구에서 요구가 있었고 지역현안을 위주로 활동하기 위해서 상임위를 선택했다. 그리고 시의원으로서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구덕 서울시의원>


오봉수 서울시의원(가산독산동, 새정치민주연합)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선택해 임기를 시작했다. 도시안전위원회는 도시안전실 사무 중 물관리정책관, 소방재난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기술심사담당관, 품질 시험소의 소관업무를 관장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재난방지 및 구조ㆍ구급활동, 시설관리공단의 주요업무 등 도시안전의 주요 분야를 다룬다. 소속 의원은 10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 6명, 새누리당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 의원은 “ 재해로부터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과 지역의 큰 사안들과 연계해 사업비예산을 효과적으로 가져오는데 적합한 상임위다.”라며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혀 “금천구 현안 중 독산1동 두산길 지하차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당장 내년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공사가 길어진다. 또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금천구다. 작년 상임위를 하면서 금천소방서 타당성조사로 1억을 배정했는데 올해는 토지매입비라도 확보해서 빨리 건립해야 한다.”며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오봉수 서울시의원>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시흥5동 문예교실 어르신들의 특별한 나들이


8월 13일 금천구의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적극적인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시흥5동 문예교실 어르신들이 그 주인공이다.

문예교실에서 어르신들을 지도하고 있는 윤영희 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구의회나 구청 등 관공서의 역할을 어르신들에게 교실에서 말로서 설명 드리는 것보다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며 이번 방문의 취지를 밝히고,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노인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구의회에 주문하였다.

이어서 어르신들은 박재완 의정팀장으로부터 의회의 역할과 시설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 등 구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리를 함께한 정병재 의장과 류명기 의회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편,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라도 의회의 문을 두드려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문예교실 학생들 중 최고령자인 박순삼(93) 할머니가 어르신들을 대표하여 방문 소감을 전했다. 박순삼 할머니는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하지 못했던 공부를 나이 들어 맘껏 할 수 있어서 부자가 된 것보다 좋다’며 소회를 밝히고 ‘밝은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시흥5동 문예 교실의 의회 방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금천구의회




7대 의회가 주력해야 방향?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이야기 했지만 다른 의회보다 좀 더 열린 의정을 하고 싶다.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상시적으로 주민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비서실도 민원실로 만들고 싶다. 시간을 예약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오면 오는 대로 허심탄회하게 대담 하고 싶다. 그런 의장실을 만들고 싶다.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다는 것에서 같은 목적이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직무유기, 근무태만 등의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면을 철저하게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예산에서도 집행의 순서를 잘 결정해야 한다. 당장 시급한데 3순위로 가거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예산 낭비가 있다. 100정도로 가능한데 120을 투여하거나 느슨한 행정으로 민원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하고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금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동의 목적이 있지만 반대되는 행위을 할때는 즉각 적발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다.

더불어 7대 의원들 중에 초선의원이 많다. 지성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고 연수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의장 입장에서 이 초선의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의장이 되고자한다.


지방자치제도가 뿌리내기기 위해서

얼마전 행정대학원에 갔을 때 거기 행안부의 고급 관료들이 왔는데 지방정부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었다. 일감은 지방으로 보내고 권리행사를 하는 부분은 중앙정부에서 쥐고 내려보내지 않고 있다. 일감을 내려주면 예산도 함께 내려보내야 하지만 일만 내려보내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장하지 못한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권리를 이양해야하고 기초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과감하게 혁신시켜야 한다.

공천제도도 곤욕스러운 부분이다. 공천이 중앙권력에 의해서 좌우되는데 중앙이 권력을 분산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방자치의 독립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에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풀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초의원들도 여러면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킬 방안을 찾고 잇다. 요즘에는 대놓고 무공천을 원하는 분도 있다.  

 

5선 의원을 하면서 느끼는 변화

요즘에 10년 안팍으로 변화가 두드러졌고 그 전에 시골 변두리 동네 틀을 유지했던 것 같다. 군부대 이전만 10년이 넘는 시간 걸렸다. 큰 공장들이 떠나고 그 부지에 건설을 하는 5~6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만들어졌다.

가산 디지털산업단지는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건물도 많이 들어서고 세수도 상당부분 들어온 변화는 괄목할 만하다.  이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몇 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 문제에 있어서 국가시책도, 우리 자신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육과 복지에 대한 관점의 변화, 사람중심으로의 국가시책의 변화가 있었고, 복지사각지대를 많이 해결했다. 이제 한 단계 도약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5선의 의원을 해오면서 금천구의 낙후됨을 느낀다. 경기도에서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지역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지난 민선5기에 차성수 구청장이 교육에 많은 부분 치중했다. 그러다보니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지장이 오지 않았나싶다. 교육의 투자는 자녀들이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지만 엄마들이 아닌 경우 지역의 발전을 더 원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불특정 다수를 위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의장선출에서 시끄러웠다

한 두번 의원에 될 때마다 주민들께서 경험과 경륜을 지역발전에 활용하고 봉사할 것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이제는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고 주민들도 어떤 형태로 됐던지 봉사를 해야 하지 않겠는냐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로 송고스럽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앞으로 잘 이겨나가기 위해 정말 주민들을 잘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해서 시간이 지난 후에 괜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개인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주민을 섬긴다'는 표현을 쓴다. 주민분들이 그만큼 격려를 해줬다. 의원이 아니더라도 이 지역에서 영구히 뼈를 뭍을 것이다. 

나이든 사람은 그 분들대로, 젊은 분들은 또 그 분들대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의원으로서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적용하지 못한 것을 접목해 생활정치를 만들고 싶다. 주민들과 같이 어우러져 사람냄새 나는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주민의 뜻을 전부 받들고 소화를 못 시키더라도 주민들 곁에서 섬기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 다섯 번이나 의원이 된 것은 제가 주민들에게 신세를 진 것이다. 주민들께 신세를 갚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보듬고 의정생활을 해가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참여예산제도 개선 시급,  예산위원 및 심사단 2시간 동안 168번 투표해야

총회투표장 분과위, 자치구간 담합·견제와 배제 심해,  금천 환경분야 총회상정 '0'건 


서울시 참여예산 제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참여예산으로 올해 500억을 확정하고,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에 반해 운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참여예산은 1년동안 진행되는 사업으로 주민제안→지역회의심사→ 서울시 분과위 심사→ 서울시 총회 투표의 과정을 밟는다. 

4월7일부터 5월 9일 주민들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았고, 금천구 주민들이 총 68개의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된 사업은 5월27~28일 양 이틀 동안  서울참여예산위원회 지역회의 40명이  심사해 30억 규모의 40개 사업을 서울시 분과위원회에 올렸다. 

서울시분과위원회는 40개 중  16개를 탈락시키고 24개를 총회에 올렸고 7월25~26일 양이틀에 걸친 총회투표에서 최정적으로 15개사업 12억2천만원이 선정됐다.


560개사업 중 168개 투표

 행사 당일 투표 운영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5개 자치구 가 올린 사업 중 본선투표에 오른 것은 총 560개다. 560개의 사업을 어떻게 검토할 수 있을까? 


한 사업당 2페이의 사업설명서가 첨부되어도 1천페이지가 넘는 사업설명서를 읽어야 한다. 

총회 투표에서 서울시참여예산위원 투표 50%, 시민투표단 50%가 반영된다. 서울시참여예산위원은  234명 중 223명이, 시민투표단 2,500명 중 1,5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업설명서를 읽고 왔을까 의문을 갖을 수 밖에 없다. 

그럼 투표장에 와서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됐나 싶지만 그것도 기대 이하였다. . 

투표에 참석한 심의단 A씨는 “굉장히 많이 투표를 했다. 시험보는 것처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나이많은 분들은 힘들어 했다. 컴퓨터에 클릭클릭해야하는데 중간에 저장을 안하면 사라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정말 엉망이었다. 보여주기식도 많았고..태풍으로 비도 오고, 간간히 고성도 오가는 모습도 보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시민 심의단으로 참여단 D씨는 “홍보 배너를 바닥에 깔아놓기도 하고 아무튼 총회 투표장이 굉장히 어수선했다.”고 투표장을 설명했다.  이런 과정에서 어떻게 내실있고 꼭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낼수 있을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금천구, 상위랭크 사업들 사업비 작아

금천구 제안 사업 중 총회투표장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10위를 차지한 ‘녹지대 낡은 의자 교체해주세요!(독산1동 주공아파트 공원의자 교체 10백만원) ’사업이다. [왼쪽 표 참고]

그 뒤를 이어  17위 “차와 사람이 뒤엉키는 등하굣길 아이들에게 보도가 필요해요(문교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안전확보 140백만), 26위 ‘낯선 친구, 낮선 등 하굣길 조성에 따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학교폭력 해소(신흥초 흥일초 통합에 따른 등학굣길 조성  13백만원)의 순이다. 

금천구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업 1~3위의 사업비의 총계는 163백만원으로 2억이 넘지 않는다.  15개 사업 12억 중 학교등굣길 조성에 3개사업 4억5천만원이 선정된 것도 눈띈다. 

반면, 560개 사업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업은 동작구에서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위험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동작구민회관 건물의 고압수변전 설비가 건물 외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통행인들의 감전사고 위험이 상존, 100백만원) 사업이다. 그 뒤를 이어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제안자 영등포구 40백만), “넓은 차도만 있는 학교길, 우리는 어디로 걸어다녀요?”(200백만), “어린이공원 화장실, 안전하고 쾌적하게”(70백만) 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담합의혹 제기

기초노령연금, 무상급식등의 복지정책등의 확대로 금천구 뿐만 아니라 서울 25개 지자체는강남3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재정이 매우 어렵다. 때문에 참여예산제에 각 구청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다.  게다가 2회 걸친 학습으로 구 행정부들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고 그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만들어졌다. 

은평시민신문은 8월4일 기사에서 “500억 예산, 담합이 아니라 전략? 미리 표시된 연습용  책자, 쪽지, 전화까지.. 모두가 불편한 참여‘라는 기사를 통해 자치구별로 담합과 합종연횡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사에 대해 금천구 시민참여단으로 참여한 A씨는 “다른 지역별로 아는 분들이 참여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성냥갑 크기에 00구에 몇 번을 찍어달라고 써져 있는 것을 돌렸다. 담당자들도 다 알고 있었다. 금천구는 그런 것을 안한 것 같다.”고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다른 금천구참여예산위원 B씨는 “금천구도 했다. 강도의 문제였지 쪽지나 그런 것이 왔다갔다 했다.”면서 총회 투표의 담합이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참여예산위원이나 시민참여단은 바보가 아니다. 그렇게 구가 나서 담합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회에 안건을 산정하는 분과위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위원도 있었다. 금천구의 경우 환경분야 본선사업이 '0'건이다. 주민들이 10건을 제안해 예선심사를 거쳐 7건을 올렸지만 모두 총회장에 서지도 못했다. 

1위46.2억 꼴찌1.55억 30배 차이

이런 과정속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따간 곳은 광진구로 30개사업에 46.2억원을 챙겨갔다. 나란히 위치한 광진구와 성동구 각각 1,2위에 랭크됐다. 

반면 서초,강남구를  제외하고 최하위를 차지한 서대문구는 담합에 의한 피해라는 의견이 높다. 다음카페 ‘서대문 주민참여예산 모임’에는 개표 영상을 올린 게시물에 “극심한 담합행위로 많은 자치구가 피해를 본 것 같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금천구는 전체 17위의 성적을 거둬들였다.  

참여예산제는 더 많은 주민과, 더 많은 예산으로 확대되야 하지만 견재와 배제가 참여와 합심의 원리를 장착하기 위해 서는 극빈한 지방재정에 대한 전면적 개편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해 보인다.   


<2014 서울시참여예산 총회  자치구별 순위>


순위 구  액수(억) 사업수

1 광진구 46.2 30

2 성동구 41.7 20

3 영등포구 37.3 14

4 동작구 35.52 19

5 성북구 34.19 23

6 중구 33.83 15

7 양천구 33.43 13

8 도봉구 30.98 18

9 관악구 26.5 26

10 송파구 23.48 18

11 용산구 21.5 12

12 강북구 21.03 14

13 마포구 13.79 19

14 강동구 12.96 19

15 동대문구 12.79 14

16 은평구 12.63 9

17 금천구 12.2 9

18 중랑구 11.2 8

19 구로구 8.43 12

20 종로구 7.55 7

21 노원구 7.21 8

22 강서구 7.19 6

23 서대문구 4.06 4

24 강남구 2.12 5

25 서초구 1.55 5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7대의회가 개원하기 전 지난 6월 역대 금천구의회 최연소 당선자 김경완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가산, 독산1동에 출마해 만 34세로 최연소로 당선됐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 이어 구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가져 화재가 됐다. 김 의원의 아버지는 김만채 금천구의회 3대 구의원을 지냈다.



선거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했나?

청년의원들 대부부이 다 공감하는 것이 청년들은 이제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 기존의 기득권의 공간에  전면적으로 부딫히면서 선거를 해야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결실하게 느꼈다. 

먼저 부딫치는 것이 어리다는 것이다. ‘젊으니까 잘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젊은 일꾼’이라고 표현하면 어감이 좋지만 반대로 ‘어린 사람’,‘어린 나이’로 표현되면 마이너스가 된다. 유권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어린 게 뭘하려고 하느냐면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선거 참모로서 선거와 직접 후보로 뛰는 것의 차이에서 굉장히 힘들었다. 후보와 참모의 피로도가 틀리다. 그게 가장 달랐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보통 몇 년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준비기간은 매우 짧았다.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래전부터 막연히 생각한 것도 있었고 아버지가 구의원을 한 경험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그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갔다. 그래서  국회의원 비서까지 하게 됐다. 구의원으로서 열정과 능력으로 누구보다 잘 할 자신감이 결심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의정활동에 목표

의원으로서 의사결정 기준이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며 주민곁에서 생활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노인, 여성,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 그 분들이 잘 살아야 사회와 마을이 행복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공약도 그분들을 위해서, 뭐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분들을 위해서 만들 것이다. 

가산동, 독산1동에는 다문화가 인정을 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불협화음도 나오긴 하지만  인정을 할수 밖에 없다.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산동, 독산1동의 발전에 일조를 한다. 1세대도 있지만 자녀들도 있다. 이들에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지역에서 사라진 청년

지역에 청년이 없다. 금천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중앙에 이슈에 관심이 많지만 지역에 대한 관심은 없다. 지역청년들을 묶을 수 있는 연결 끈 같은 것이 없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로 남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청년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큰 문제다.  이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지방과 달리 도시지역은 회사가  멀리 있고 잠만 자거나, 회사 때문에 여기 와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어떻게 엮어서 그들을 대변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금천구의 미래

어려을 때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 구로공단을 비롯해 금천구에서 살아오신 분들이 많은 부분 희생했지만 보상은 충분히 되지 않았다. 

금천구를 보면 녹지가 많이 부족하다. 공장아니면 주택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거지역에 공원, 녹지시설을 높여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을 구축하면서 발전해야한다.


마지막 주민여러분께

우선 젊으니까 젊은 열정으로 구정에 임하겠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염려가 있겠지만 젊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노력으로 부족한 연륜을 커버하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하겠다. 의정활동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들과의 관계, 구정의 분석을 열정과 논리력으로 파고들겠다. 

주민 여러분은 좀 더 친숙하고 편하게 일을 시켜주시면 좋겠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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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당선 이룬 김영섭 의원을 만나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기초의원을 통틀어 보수 양당이 아닌 당선자는  무소속3명과 노동당1명, 총 4명 뿐이다. 그 중 한명이 금천구 독산2,3,4동 김영섭 구의원이 있다.  7대 의회가 개회되기 전에 김영섭 당선자를 만났다.

무소속이란

무소속의 설움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렇게 친했던 분들도 외면하는 과정이었다. 탈당을 했다고 사람들이 그냥 욕을 했다. 가장 친했던 사람이 “에이 무소속 안돼. 쉬었다 해라”라고 이야기 했다. 

새정치민주당의 공천심사위 5차, 재심위 5차까지 갔다.  집사람이 새누리당 여성부장이라는 소문,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을 했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지만 결국 공천은 안됐다. 내가 32년동안 민주당을 한 사람이다. 집사람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잡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함께 매칭해서 뛸 시의원도, 구청장도, 시장후보도 없다. 독산2,3,4동에 정당후보가 6명이었고 무소속이 5명이었다. 정말 어려웠다.

공천의 과정에서 의정활동보다 지역사무소에 충성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느꼇다. 

서울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곳은  성동, 강북, 금천 이렇게 3명이다. 모두 민주당 출신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168명이 공천을 못받고 무소속을 출마해 3명이 당선된 것이다. 무소속은 준비되지 않으면 안된다. 


복당할 것인가?

후보등록일 마지막인 14일까지 탈당을 안했다. 5월14일 후보등록 마감하는 날 10시40분 시당에 가서 탈당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32년을 함께 한 정당을 나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정당은 쉽게 버리거나 옮기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2년안에는 어느 당도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년후에 어디로 가던지 간에 힘있는 정치인에게 굴복하지 않고 아부하지 않고 지역사무실에 충성하기보다는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서 민원하나 더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다. 


7대 의회에서 집중하는 것은?.

의원의 3대 활동은 첫째로 예산심의를 잘해하는 것과 두 번째로 심의된 예산이  유용·전용하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하는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입법부로서의 역할이다. 

초선의원으로 구 예산을 보면서 486건의 개선을 지적했다. 돈을 너무 타이트하게 보니 공무원들에게 마찰도 많았지만  주민들은 일 잘한다고 알아줬다.  

이제는 세입세출을 볼 예정이다. 우리가 걷는 세금이 얼마이고, 세입이 연차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중장기적으로 자립도를 어떻게 갱신할 것인지, 어디에 쓰는지 자세히 볼 것이다. 


금천구의 미래

먼저, 군부대를 개발하면서 무지개 아파트, 대한전선 부지에 대한 종합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한다. 2030구심개발에 역점을 둬야한다. 거기에는 국철 지하화도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로,보편적 복지를 위해서 종합병원 유치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현재 백병원과의 MOU체결은 실망스러운 부분인 것 같다. 현실적인 종합병원유치를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세 번째로 신안산선의 문제다. 이를 바탕으로 역세권계발에 주력해 한번 더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서남권의 요충지로 미래지향적 금천구가 될 것이다.


주민들에게 

지난 4년 의정활동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많이 성원해주고 믿어줬다. 7대 의회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는 제 역량을 다해 일 잘하는 의원으로 보답할 것이다.  앞으로 지역주민을 위해서 열심히 더 잘하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백산초등학교 후문 통학로에 배치된 학교안전도우미>

  

금천구는 금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중 학교안전도우미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관내 16개 초등학교에 65세 이상 노인 29명을 배치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중에 경사가 심한 골목길과 차량 통행이 빈번하여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구간에 학교안전도우미가 배치됨으로써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구청 관계자는 학교안전도우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천구청 



구의회 의장 정병재 의원 만장일치 선출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완료


지난 4일 열린 제180회 임시회에서 제7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제7대 금천구의회가 지난 4일 첫 임시회를 열어 4년 의정활동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금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0회 임시회에서는 제7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정병재 의원(새정치, 독산2,3,4동)을 만장일치로 선출하였으며, 부의장으로 강태섭 의원(새정치, 독산2,3,4)을 선출했다. 

의장단 선출에 이어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로 구성된 3개의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류명기 의원(새정치, 시흥2,3,5동),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에 박만선 의원(새누리, 시흥2,3,5동),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권 의원(새정치, 가산,독산1동)이 각각 선출됐다.

정병재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며 “의회의 위상제고와 지역발전을 통해 금천구민의 마음을 얻는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제7대 금천구의회 전반기 의장단의 임기는 2016년6월 까지이다.

7대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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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 정병재                           부의장 강태섭

의회운영위원회(6)

위원장 : 류명기

부위원: 김용진

위원 : 김경완, 박찬길, 김영섭, 이경옥

 행정재경위원회(4)

위원장 : 박만선

부위원장 : 류명기

위원 : 강태섭, 김용진

 복지건설위원회(5)

위원장 : 백승권

부위원장 : 박찬길

    위원 : 김경완, 김영섭, 이경옥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7월1일 차성수 금천구청장 취임식 겸 직원정례회 가져 

“청장님이요? 늘 건강한 미소를 지으시며 업무를 이만큼~ 많이 주세요”,“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지만 직원칭찬은 잘 안하시는 분, 칭찬은 저 같은 몸치도 춤추게 합니다. 직원칭찬도 많이많이 해주세요~”,“청장님 주민들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직원들도 생각해 주세요~”,“올여름 정말 덥다고 하는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민생의 정치 상식의 정치, 약속의 정치를 꼭 실현해 주시길 바랍니다”

민선6기를 맞은 차성수 구청장은 ‘구민 우선 사람중심 시즌2’의 새로운 시작을 금천구 직원들의 영상메세지로 시작했다.  

지난 1일 오전 8시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는 민선 6기의 시작을 알리는 직원정례조례가 열렸다. 이날 조례는 차 구청장의 취임식을 겸한 행사로 세월호 참사 등 주민정서를 고려해 특별한 행사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구청 직원들은 차 구청장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직원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차 구청장의 재임을 축하했다.



차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4년 전에 비해 두려움도 있고 책임과 부담감도 크다”고 말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 기본이 지켜지는 세상, 원칙이 바로서는 세상. 패자부활전을 만들어 주는 세상,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이야기 하는 세상,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고 안심 할 수 있는 세상, 부모들이 더 안심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기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깨달은 말이다. 제가 모든 것을 이뤄낼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즐겁게 열심히 일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례 후 차 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냉방가동을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대나무 방석을 전 직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 선물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금천구청 2014 상반기 퇴임식 


6월 은퇴식을 가진 박평 전)복지문화국장이 1979년부터 모아온  월급봉투를 보여주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 6월26일 오후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2014 상반기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퇴임 공무원들과 가족, 동료직원들 약 30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헌신과 봉사로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공무원들을 축하하고 제2의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퇴임식에서는 공직생활 우수자대한 훈장과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가족과 동료들은 축하와 격려의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차성수 구청장은 “거의 평생을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셨던 퇴임하시는 모든 공직자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가시는 걸음걸음이 더욱더 멋지고,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삶의 기회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버지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박평 전 복지문화국장의 딸 박지인(32)씨는 아버지에 대해 “모든 일을 계획하에 철저하셨지만 집에서는 자상하셨던 아버지, 늘 열심히 사셨던 아버지”라고 말하며 “35년 동안 고생하셨고, 이제 제2의 인생 시작이니까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아버지의 제2의 인생 도약을 기원했다.

박 전 국장은 퇴임사를 ‘박서기의 412번째 월급봉투’라는 주제로 1979년 서기보 시절부터 모아온 월급봉투에 서려있는 땀과 애완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 전국장은 “저에게 월급은 인생의 모든 색이 담겨있는 무지개였다. 월급봉투 속에는 상사의 명령을 따라야 했던 고개와 허리가 들어있고, 구민을 위해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들어있으며, 때로는 적은 보수로 의기소침했던 축 쳐진 어깨가 들었고, 다시 힘을 내고 일어선 끈기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가 평생 동안 항상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이 희망이 담긴 봉급 아닐까 생각한다. 높은 직책, 그리고 많은 봉급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공직생활을 통해서 개인의 열정과 가족의 소중한 꿈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동료후배 공직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정병재 금천구의원 (독산2,3,4동 새정치민주연합)이 제 7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정병재 구의원은 지난 6월4일 독산2,3,4동에  새누리당 ‘1-가’번으로 당선됐다. 그런데 개원도 하기 전에 새누리당 탈당→새정치민주연합 입당 후 구의장으로 선출됐다.

구의회 의장은 다수당의 의원 중 선출되어 왔다. 6.4지방선거결과 새정치민주연합 5석, 새누리당 4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되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유일하게 재선으로 선출된 강태섭 의원이 유력한 구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정병재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함과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함으로써 6(새정치):3(새누리):1(무소속)의 구도로 만들어지면서 5선의원으로 금천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만 68세로 70세를 코앞에 둔 정의원이 구의장으로 정치인생을 마치려는 요구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정적 과반수를 만들려는 요구가 합쳐진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정병재 의원에 대해서 선거가 끝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탈당과 입당을 함으로써 새누리당을 지지해온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같이 버렸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의원빼내기’의 의구심이 제기 될 뿐만 아니라 입당하자마자 바로 구의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은 사전에 구의장직을 놓고 교감이 있지 않고서는 어려운 행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충격에 쌓인 분위기다.  새누리당 박만선 구의원은 “이 건에 관련해 정 의원과 사전에 전혀 교감이 없었다. 당혹스럽고 침울한 분위기”라고 당내 상황을 전했다.  

새누리당 류은무 전 구의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금천은 패배했다. 그럼에도 선거를 주도했던 인물이 당을 져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정치도의적 측면에서  매우 지나치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지역구에 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 백성균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이 정병재 의원을 선택한 것도 있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선택도 한 것이다.  주민의 입장에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행동으로 대단히 우려스럽다. 새정치 연합도 그런 행태를 부추기면서  당리당략에 따라 주민의 뜻을 왜곡시킨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역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정의당 공병권 위원장 역시 “소식을 듣고 놀랐다. 지역의 정치인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당선됐는데 바로 당적을 옮겼다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안맞고 주민들에게도  맞지 않다. 후배 정치인이나 주민들 입장에서는 너무 쉽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7대 금천구의회 의원 당선자 워크숍 개최



금천구의회는 지난 6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7대 금천구의회 구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제7대 금천구의회가 개원하기에 앞서 당선자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 간에 첫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겸하고,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2013회계연도 결산 승인 등 의정활동 수행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0명의 당선자 전원이 참석하여 향후 4년간 금천구민을 대표하여 의정활동을 펼칠 당선자들의 열의를 짐작케 했다.

금천구의회는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재정분석과 예·결산 분야의 전문가인 양경숙 서울시립대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이 분야에 대한 당선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기도 한 양경숙 교수는 자신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예·결산과 연계한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에 대해 강의를 실시하였다.

특히, 2013년도 금천구 예산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금천구의 재정 현황 및 재정 분석 기법에 대하여 강사와 당선자들 간에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기사 사진 금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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